76년 주기로 지구에 근접하는 핼리 혜성을 소재로 하여 지구에 근접했던 1986년에 제작된 Taito(タイトー)의 ARCADE용 Halley's Comet(ハレーズコメット).


이 작품은 지구에 점점 다가오는 핼리 혜성에 숨어서 지구를 침략하려는 외계인의 존재를 알게 된 후 지구의 운명을 걸고 출격한 우주 전투기를 조종하여 적을 격파해야 하는 슈팅 게임으로 소행성이 지구에 떨어지면 지구의 피해도가 점점 증가해 결국 100%가 되면 지구가 파괴되면서 Game Over를 맞이하게 되는데, 이 부분에서 문득 한 가지 생각이 떠오르더군요.
바로 적과 싸우던 주인공이 Game Over 이후에 어떤 결말을 맞이했느냐에 대한 궁금증입니다.
주인공의 실력 부족으로 지구가 멸망했다는 사실과 이제 남아 있는 인류는 자기 혼자뿐인 상황에 피눈물을 흘리며 적에게 돌진하여 최후를 맞이하였거나 적과 싸워야 할 의미가 사라졌기에 전쟁터에서 조용히 물러나 달 같은 한적한 곳에 착륙한 후 과거의 삶을 회상하며 자살을 하거나 자기 혼자 살아남았으니 일단 살고보자는 생각으로 그냥 적에게 항복하고 노예의 삶을 살았을 것이다 등 여러 결말을 상상해 봤는데, 어느 쪽이든 비참한 결말인 것 같습니다.

Posted by PC98 Libr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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