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당신을 만나고 싶다는 발신인 불명의 편지를 받고서 어릴 적에 추억을 공유했던 여성을 찾아 홋카이도부터 큐슈까지 일본 전국을 돌아다니며 데이트를 해야 하는 PS용 센티멘탈 그래피티(センチメンタルグラフティ).


이 작품의 오프닝 영상은 암흑 무도회라고 부를 정도로 의미를 알 수 없는 연출을 보여주고 있는데 이 영상을 보면서 왜 그런 연출을 했는가에 대해 생각을 하다가 문득 한 가지 가설이 떠올랐습니다.
한 통의 편지를 받은 주인공이 이 편지의 주인에 대해 곰곰이 생각을 하다가 잠이 들었는데 추억을 공유했던 여성들이 등장하는 꿈을 꾸게 되면서(그래서 여성들이 묘한 춤을 추고 하늘을 날고 헤엄을 치고 비를 맞고 하는 것임) 다음 날 아침에 깨어난 주인공이 그 꿈을 근거로 그 편지가 그 12명의 여성 중 한 명이 보낸 것이라고 확신하게 된다는 내용입니다.
즉, 오프닝 영상은 주인공의 꿈이라는 가설로 꽤 괜찮다고 판단하여 확인 차원에서 다시 한 번 게임을 실행해봤지만 시작하자마자 가설이 틀렸다는 것을 알 수 있었는데 주인공은 그 편지를 받자마자 12명의 여성 중 한 명이 보낸 것이라고 확신을 하기 때문입니다.

결국 오프닝 영상에 대한 설명에 실패하고 말았는데 그 오프닝 영상의 제작 의도가 정말 궁금하네요.

p.s 여학생들이 입고 있는 교복이 실제로 존재하는 교복이고 영상의 마지막을 교복이 장식하고 있어서 교복을 소개하는 것이 제작의 목적일 수도 있겠습니다.

Posted by PC98 Libr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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