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대 말에 이쪽 게임에 관심이 생겨 여러 사이트를 돌아다녔지만 일본어를 전혀 몰랐기에 극히 드문 한글 패치(시즈쿠, 투하트 등)에 의존해 즐겼고 나머지는 CG나 구경하는 것으로 만족했었는데 그 와중에 눈에 띈 작품으로 수수하고 잔잔한 분위기의 이야기로 좋은 평가에 해보고 싶었던 WIN용 포크송(フォークソング)을 뒤늦게 즐기게 되었습니다.
이 작품은 세 연인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는데 저는 가장 사이가 나쁘면서 가장 사이가 좋은 소꿉친구로 친구들과 함께 술을 마시며 꽃구경을 한 후,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있었던 일로 다투게 되었다가 결국 화해하게 되는 요타와 미나츠의 이야기를 해봤습니다.
게임 분위기와 캐릭터 디자인도 좋았고 한번 본 문장 넘기기 및 이벤트 도표를 볼 수 있는 기능도 괜찮았지만 이야기가 짧은 편이라 H씬이 너무 빨리 나온다는 느낌이었고 엔딩을 보고 나면 게임 시작할 때 무대설정이 추가되어 프롤로그 및 게임 배경과 각 캐릭터 소개를 볼 수 있는데 아직 보지도 않은 이벤트 씬도 나와 좀 당황하기도 했고 주제곡이 게임의 분위기를 잘 연출하였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캐릭터 디자인을 맡았던 코이케 사다지(小池定路)의 홈페이지( http://silverrockets.chips.jp/index.html )에 가보니 흑의 단장(黒の断章)을 포함해 주로 Abogado Powers(アボガドパワーズ)에서 활동을 하셨던 분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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