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락방의 추억 상자

영어 제목 : Starcraft
제작 회사 : Blizzard Entertainment
국내 출시 회사 : LG소프트
출시일 : 1998년 3월 31일
국내 출시일 : 1998년 4월 9일
장르 : 실시간 전략

따로 설명이 필요 없는 우리나라의 국민 게임이 된 스타크래프트.
워크래프트 2를 구매하면서 블리자드의 게임에 관심이 있었기에 게임이 출시되자마자 시내에 있는 게임 판매점에 가서 구매하였는데 각 종족(테란, 저그, 프로토스)이 표지를 장식하는 3개의 패키지 중에서 프로토스 종족이 맘에 들어 프로토스가 그려진 것을 선택했습니다.

하지만, 구매 당시에는 스타크래프트의 재미를 알아차리지 못하고 워크래프트 2를 단순히 우주로 옮겼다는 생각과 유닛이 작아진 것에 대해 불만을 느꼈고 빠른 손놀림이 필요한 게임 시스템에 대해 적응을 제대로 하지 못해 테란족의 5번째 미션을 끝으로 그만 포기하고 말았습니다.
(시간이 흘러 다시 도전했지만, 저그 미션만 끝냈습니다.)
하지만 그 후 PC방이 성행하면서 시간이 생길 때마다 친구 또는 선배들과 함께 멀티 및 배틀넷을 즐기면서 재미를 느끼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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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어 제목 : エーベルージュ2
영어 제목 : Eberouge 2
제작 회사 : Fujitsu (富士通)
국내 출시 회사 : SKC 소프트랜드
한글화 : 한국 후지츠 (Fujitsu)
출시일 : 1998년 3월 6일
국내 출시일 : 1998년 5월
장르 : 연애 육성 시뮬

에베루즈와 에베루즈 스페셜을 재미있게 즐겼기에 1998년 5월에 에베루즈 2가 출시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곧바로 시내에 있는 게임 판매점에서 구매를 했습니다.
전작에서 3년이 지난 시점에서 전작의 주인공인 카레낙의 동생인 란쯔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작품으로 1편에서 미흡했던 이벤트와 데이트를 많이 보강하고 여성마다 엔딩다운 엔딩을 보여줬으며 전작에 등장했던 여러 인물이 성장한 모습으로 등장하지만, 올바른 엔딩을 보기 위해서는 5명의 여성 모두와 좋은 관계를 맺어 구슬을 만들어야 했고(즉, 원하지 않아도 모든 여성을 공략해야 했죠.) 2편의 캐릭터 디자인이 1편과 스페셜의 캐릭터 디자인을 맡았던 키타즈메 히로유키(北爪宏幸)가 아니기에 여성 캐릭터에 대한 감정 이입이 떨어졌고 20시간 정도 걸리는 플레이 시간이 꽤 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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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어 제목 : エーベルージュ スペシャル ~ 恋と魔法の学園生活
영어 제목 : Eberouge Special
제작 회사 : Fujitsu (富士通)
국내 출시 회사 : 한국 라이센싱
한글화 : 한국 라이센싱
출시일 : 1997년 9월 5일
국내 출시일 : 1998년 1월
장르 : 연애 육성 시뮬

전작 에베루즈(エーベルージュ)의 단점(너무 긴 플레이 시간, 빈약한 연애와 이벤트, 허망한 엔딩 등)을 보완해서 새로 만든 에베루즈 스페셜 - 사랑과 마법의 학원 생활.
15세부터 2년 동안의 학창 시절을 배경으로 육성보다는 연애에 더 신경을 쓴 작품으로 각 여성의 호감도를 알 수 있는 러브러브센서와 행사 일정의 표기, 다양해진 연애 이벤트 등이 보강된 작품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1998년 1월에 한국 라이센싱을 통해 출시되었으며 한정판과 일반판의 두 종류로 출시가 되었습니다.
(에베루즈는 삼성을 통해 출시되었지만 그 후 사이가 좋지 않아 직접 출시를 했다는 이야기가 있더군요.)

한글판에는 일본에서 따로 판매했던 학원 생활의 추억(이미지와 시계, 스크린세이버 등이 포함된 액서세리 CD)이 함께 들어 있으며 에베루즈를 가지고 있는 플레이어라면 유로스와 펜팔을 할 수 있는 특별 이벤트를 즐길 수 있습니다.
예전에 게임 박스를 정리하면서 이 게임의 박스를 버리고 말았는데 노이슈의 아름다운 자태를 보여주는 그림이 전면에 장식된 박스를 왜 버렸는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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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어 제목 : ?
제작 회사 : Bandai (バンダイ)
국내 출시 회사 : 삼성전자 (Samsung)
한글화 : 한국 후지츠 (Fujitsu)
출시일 : 1997년
국내 출시일 : 1998년 1월
장르 : 육성 시뮬

당시 엄청난 인기를 끌었던 타마고치(たまごっち) 스타일의 게임으로 4명의 요정(한 명은 숨겨진 요정) 중에서 한 명을 키워나가는 게임으로 실시간으로 재우고 먹이고 운동시키고 돈을 벌게 해야 합니다.
1998년 1월에 출시되자마자 구매해서 즐겼지만 며칠 실시간으로 플레이하다가 지쳐 당시 구매했던 PC 챔프(=PC 파워진)에 실린 캐릭터의 능력치와 시간 흐름을 조절하는 방법과 공략을 보면서 속전속결로 모든 캐릭터의 엔딩을 본 후 그만두었습니다.

그리고 오래전에 게임 박스를 정리할 때 이 게임의 박스를 버렸고 그 후에 사촌에게 그냥 줬다가 되찾아 온 것이기에 게임 CD만 남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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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어 제목 : 竜機伝承2
제작 회사 : KSS (ケイエスエス)
국내 출시 회사 : 신세계 I&C (Shinsegae I&C)
한글화 : 오렌지 소프트 (Orange Soft)
출시일 : 1997년 6월 27일
국내 출시일 : 1997년 12월
장르 : SRPG

DOS 시절에 많지 않은 SRPG 게임 중에서 인기가 많았던 용기전승의 후속작으로 출시된 용기전승 2로 1998년 1월쯤에 구매하였는데 전작과 비교하면 640x480의 고해상도와 256색의 고품질 그래픽을 보여준 작품입니다.
각 캐릭터의 음성을 우리나라의 유명 성우들(최덕희, 이미자, 박영희, 이선호, 김일 등)이 참여하여 녹음하였고 여러 여성 캐릭터 중에서 누구의 호감도를 올렸느냐에 따라 엔딩이 달라지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게임성은 예전보다 단순한 느낌이 들어 그리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고 몹시 나쁜 평가를 받은 용기전승 3을 끝으로 시리즈는 막을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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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제목 : The Curse of Monkey Island
제작 회사 : LucasArts
국내 출시 회사 : 동서게임채널
한글화 : 동서게임채널
출시일 : 1997년 10월 31일
국내 출시일 : 1997년 11월
장르 : 어드벤처

1997년 12월에 구매한 좀 멍청해 보이는 가이브러쉬 쓰립우드, 그의 애인이자 명석한 두뇌의 소유자 일레인, 일레인을 차지하려는 유령 해적 리척 사이에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어드벤처 게임으로 한글화가 되었기에 영어의 어려움 없이 쉽게 접할 수 있었고 따로 우리말 녹음을 하지 않은 선택은 잘한 것 같습니다.
원숭이 섬의 비밀 1, 2에 참가했던 제작자가 빠졌지만 동영상과 게임 진행 화면이 거의 차이가 없을 정도로 애니메이션 처리가 잘 되었고 이전 작품에 견주어 전혀 손색이 없는 다양한 퍼즐과 액션을 포함한 재미, 풀 음성 덕분에 상당히 잘 만들어진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원래 북미판에서는 원숭이 섬의 비밀 1, 2도 함께 수록되어 있지만 한글판에는 사용료 부담 때문에 원숭이 섬의 비밀 3만 포함했으며 국내 심의 때문에 해적의 노래 등 일부분이 삭제되었다고 하여 좀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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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어 제목 : 卒業クロスワールド
제작 회사 : Marcus
국내 출시 회사 : 엔케이 디지탈 (En K Digital)
한글화 : 케이팀
출시일 : 1996년 6월 28일
국내 출시일 : 1997년 10월
장르 : 어드벤처

졸업 1과 졸업 2에 등장하는 캐릭터에 새로 2명이 추가되어 12명의 여성과 만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육성 시뮬 게임이었던 졸업 1, 2와 달리 어드벤처로 바뀌었습니다.
졸업이라는 게임의 명성 때문에 1997년 11월쯤에 시내에 있는 게임 판매점에 가서 구매했지만 불편한 인터페이스와 그리 어울리지 않는 국내 성우진의 연기 때문에 몇 번 즐긴 후 흥미를 잃게 되었고 오래전에 게임 박스를 정리하면서 이 게임의 박스를 버리고 말았습니다.
웹 검색을 해보니 PS, WIN, SS 기종 순으로 출시되었다는데 SS용이 가장 완성도가 높다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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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어 제목 : 新世紀エヴァンゲリオン ~ 鋼鉄のガールフレンド
제작 회사 : Gainax (ガイナックス)
국내 출시 회사 : 하이콤 (Hicom)
한글화 : 하이콤 (Hicom)
출시일 : 1997년 7월 11일
국내 출시일 : 1997년 10월
장르 : 어드벤처

1997년 가이낙스(ガイナックス)에서 만든 신세기 에반게리온의 WIN용 게임인 강철의 걸프랜드.
TV판 애니메이션의 10화 이후를 배경으로 신지가 아스카의 벌거벗은 뒷모습을 봤다는 이유로 아스카의 발차기 공격을 받은 사건이 있고 나서 다음 날, 키리시마 마나라는 여학생이 전학을 오면서 마나와 연관된 일들이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는 1997년 10월에 하이콤을 통해 출시되었는데 출시 전 하이콤에서 '각 캐릭터의 목소리에 어울리는 우리나라 성우는?'이라는 설문조사를 통해 최덕희, 정미숙, 이미자, 이현선, 양정화, 강수진, 김승준 씨 등 인기 있는 우리나라 성우들이 총출동하여 우리말 녹음을 한 것으로 유명한 작품으로 시디 4장으로 출시된 게임답게 풀 음성을 지원하고 한글화도 잘 된 편이라 할 수 있지만, 우리말 녹음이 좀 부족했다는 평가가 다수였으며 저장을 한 데이터를 불러올 때 꼭 첫 번째 시디를 넣어야 하는 불편과 애니메이션 처리의 부자연스러움, 디지털 코믹이라서 게임 내내 플레이어의 개입이 거의 없다는 것이 아쉬웠습니다.

엔딩은 총 3가지이며 키리시마 마나를 구출하는 2번째 엔딩에서 샤워를 끝낸 키리시마 마나가 신지 앞에서 타울을 벗는 서비스 장면이 아직도 기억에 남고 게임 설치 방법 중에 2기가를 설치하는 방법(그 때 당시에 2기가면 하드 용량에 맞먹는 용량이었죠)과 1메가를 설치하는 방법(대신 64배속 시디롬이 필요하다는데 그때 당시 24배속이 주류였죠) 등 좀 엽기적인 설치 옵션이 있었지요.
사진을 보면 박스 옆면이 찢어져 있는데 그 이유는 겉표지와 내부 박스가 꽉 끼어서 내부 박스를 꺼낼 수 없었기에 어쩔 수 없이 옆면을 찢어 버렸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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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어 제목 : ファーランドサーガ ~ 時の道標
영어 제목 : Farland Saga 2
제작 회사 : TGL (テイジイエル)
국내 출시 회사 : 엔케이 디지탈 (En K Digital)
한글화 : Sofcom Soft (Sofcom Soft)
출시일 : 1997년 5월 30일
국내 출시일 : 1997년 9월
장르 : SRPG

1997년 10월.
전작인 파랜드 택틱스를 재미있게 즐겼기에 후속작을 기다리다가 게임 잡지인 PC 챔프(=PC 파워진)의 부록 CD에 들어 있는 데모를 본 후 곧바로 시내 게임 판매점에 가서 구매한 파랜드 택틱스 2 - 시간의 이정표.

전작에서 마법사로 활약한 어린 소녀인 카린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작품으로 전작에서 문제로 지적되었던 쓸데없이 많은 스테이지 수와 불필요한 캐릭터를 줄였고 경험치 배분이 가능하기에 각 캐릭터의 레벨을 균등하게 올릴 수가 있으며 난도도 낮은 편이라 구매한 당일 엔딩을 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 초반의 스테이지에서 여 캐릭터들의 입욕 장면 몰래 보기를 선택하면 알 혼자서 여 캐릭터들과 싸워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기에 시작부터 경험치를 알에게 전부 몰아 줬던 기억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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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어 제목 : 魔法使いになる方法
제작 회사 : TGL (テイジイエル)
국내 출시 회사 : 엔케이 디지탈 (En K Digital)
한글화 : 소프콤 소프트 (Sofcom Soft)
출시일 : 1997년 3월 14일
국내 출시일 : 1997년 8월
장르 : 롤플레잉

1997년 6월에 당시 구매하던 PC 챔프(=PC 파워진)에서 이 게임의 소개를 보게 된 것이 계기가 되어 관심을 두다가 9월에 시내에 있는 게임 판매점에서 구매를 하게 되었습니다.
아기자기한 3명의 캐릭터마다 펼쳐지는 이야기와 필드에서 마법 재료를 모아 마법을 배우는 시스템이 맘에 들어 재미있게 즐겼지만, 필드에서 마법 재료를 구하는 방법이 가지각색이고 특정 시기나 위치에서만 구할 수 있는 마법 재료도 있기에 난도는 좀 높았습니다.
다행히 시장에서 대부분의 마법 재료를 팔고 있기에 필요한 돈을 마련하고자 근처 동굴에서 얻을 수 있는 비싼 마법 재료를 가득 모아 판매하는 방식으로 해결하고 모든 마법 재료에 대한 설명이 들어 있는 두꺼운 설명서와 PC 활용 잡지인 마이컴의 별책부록 게임컴에 실린 완전 공략을 보며 진행했지만 앞서 말한 어려움 때문에 첫 번째 캐릭터인 라임의 엔딩만 보고 그만두었습니다.

제가 구매한 것은 초기판으로 초기판에는 마법진 구루구루(魔法陣グルグル) 만화책이 한 권 들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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