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쿠오 학교의 고등부 3년생으로 개그와 특촬 히어로물을 좋아하는 소녀 히비스 마이루가 현재 인기를 끌고 있는 만담 콤비이자 이 학교의 졸업생인 스마일 걸즈의 뒤를 잇기 위해 만담 연구부를 설립하려고 하지만(부장은 마이루, 부부장은 1년 후배이자 기숙사에서 같은 방을 쓰는 호에미) 부원이 최소 5명 이상 되어야 한다는 규칙에 따라 3월 말부터 4월 말까지 학교와 마을 그리고 기숙사를 돌아다니며 최소 3명의 부원을 모집하기 위해 노력하는 이야기를 그린 동인 서클 atelier773( http://atelier773.dojin.com/ )의 WIN용 만담 연구부(まんけん!)의 체험판을 해봤습니다.


( 마을 내 이동 모습과 기숙사에서 노리코를 만나는 모습 )

매일 오전, 오후, 밤으로 나뉜 시간대에 따라 여러 사람과 이야기를 나누고 자신의 화제력(게임, 음악, 문화, 정치, 연애, 패션, 스포츠, 요리 등 총 12개)을 상승시키기 위해 서점에서 책을 구매해 읽거나 도서관 및 오락실을 이용하거나 영화 감상을 하며 그 비용을 대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고 학생 신분이기에 숙제도 하는 등 바쁜 나날을 보내면서 부원이 될 만한 학생을 만나게 되면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그 학생이 좋아할 만한 화제로 이야기하여 호감도를 점점 쌓아 결국 입부 신청을 받게 되는데, 초반 10일만 진행할 수 있는 체험판을 했었기에 모든 요소를 다 즐길 수는 없었으나 개성이 뚜렷하고 감정 표현이 풍부한 캐릭터 디자인과 밝은 분위기 속에서 각 인물 간에 벌어지는 다양한 이야기가 마음에 들었던 반면 RPG 만들기 XP(RPGツクールXP)로 제작되었기에 게임 실행에 필요한 프로그램을 따로 설치할 필요가 있어서 좀 불편했고 약 한 달이라는 게임 내 시간을 좀 더 세세하게 나누고 화제력 상승 방법과 아르바이트 그리고 부원 가능한 학생 수를 늘려 즐길 요소가 더욱 다양했으면 좋았겠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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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를 좋아하기에 명성은 충분히 들었지만 그 중독성 때문에 감히 건드리지 않았던 풋볼 매니저(Football Manager) 시리즈를 하고 싶다는 마음이 생겨 풋볼 매지너 2010 데모(바닐라 버전, 영문판)를 받아서 프리미어 리그의 박지성 선수가 뛰는 팀을 선택하여 연습 경기(?)를 한 번 해봤는데 방대한 정보를 다루고 있어 한글판으로 즐기면 꽤 재미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국내에 유통 중인 한글판 풋볼 매니저 시리즈를 구매하려고 정보를 찾아보니 2009, 2010은 인터넷 인증이나 스팀이 필요하다기에 포기하고 아직 구매가 가능한 WIN용 풋볼 매니저 2008 한글판을 구매하여 먼저 설명서를 읽었지만 게임 시스템과 진행 방법에 대해 거의 이해가 되지 않아 일단 게임을 설치하여 게임 화면을 보면서 감독 선임과 구단 선택까지 했었는데, 그 후 방대한 정보량에 압도되어 무엇부터 해야 하는지 몰라 풋볼 매니저 관련 카페를 찾아 초보자에게 도움이 될 만한 여러 정보를 읽으며 기초를 쌓은 후 시작해야겠더군요.


그리고 처음에는 한글판 패치 8.02만 설치한 상태로 진행하려고 했었지만 그나마 아는 선수가 많은 K-리그조차 선수 프로필에 선수 사진이 없는 경우가 많아 해당 카페에서 선수 얼굴 사진 모음이라도 받아서 설치해야겠고 여러 아시아 리그 중에서 J-리그가 없다는 점이 아쉬우며 예전에 잠시 해봤던 Baseball Mogul처럼 각 리그의 첫 시즌부터 현재까지 시작 시즌을 선택할 수 있게 하여 과거의 유명 선수들도 영입하여 구단을 운영할 수 있는 등 세계 축구의 역사를 체험할 수 있는 기능도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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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에는 전혀 언급하지 않았지만 작년 1월 초에 부분 유료화가 되었던 시기부터 올해 6월 초까지 꾸준히 즐겼던 WIN용 대항해시대 온라인(大航海時代Online)을 결국 그만두었습니다.

원래 온라인 게임을 거의 하지 않는 편이지만 대항해시대 시리즈를 좋아하기에 부분 유료화가 되었을 때 곧바로 시작하여 공식 팬 사이트의 여러 정보를 토대로 게임 시스템과 진행 방법을 익힌 후 돈을 버는 상인과 세계 각지를 돌아다니며 발견물을 찾는 모험가로 여러 번 전직하면서 돈을 악착같이 벌고 여러 거래 및 생산 스킬과 모험계 스킬을 하나씩 습득하는 과정을 거치며 PK가 없는 에이레네 서버에서 잉글랜드 국적의 여성 캐릭터를 열심히 성장시킨 끝에 드디어 교역 레벨을 64까지 올려 대망의 상업용 대형 클리퍼를 타면서 상인의 최종 목표였던 보석상으로 전직하여 호주 핀자라의 핑크 다이아몬드, 중미 툼베스의 잉카 로즈를 한가득 채워 북해에 매각하는 방식으로 한 번에 1천만 두캇이 넘는 돈을 벌며 자금을 점점 늘리고 6개 학문의 여러 퀘스트(일부 해상전과 육상전이 필요한 고난도의 퀘스트는 다른 사용자의 도움을 얻음)를 수행하면서 엑스칼리버를 비롯한 4대 명검, 솔로몬의 작은 열쇠 등 주요 아이템을 습득하고 발견물 개수를 1,550개 넘기며 모험 레벨을 64까지 올려 가장 빠른 대형 클리퍼도 탈 수 있게 되었습니다.


( 이순신 장군의 관저를 방문한 모습과 한양의 모습 )

하지만 다른 사용자와 거의 교류하지 않으며 싱글 게임처럼 혼자 즐겼고 처음 목표로 삼았던 레벨과 배를 얻게 되면서 목표도 잃었으며 이 게임의 특성상 항해 시간이 너무 길어 시간 소비가 너무 크다 보니 점차 플레이 시간을 줄였는데, 올해 4월에 조선(=한국)이 드디어 추가되어 다양한 교역품과 발견물이 등장하였지만 항해 시간만 더 길어지고(런던에서 한양까지 항해하는데 거의 2시간) 별다른 흥미도 느끼지 못하다가 2010 남아공 월드컵 시청 때문에 한 달 동안 하지 않았더니 즐기고 싶은 욕구가 전혀 생기지 않더군요.

그래서 대항해시대 시리즈에 대한 애착과 1년 넘게 시간과 노력을 들여 열심히 키운 캐릭터가 너무나 아쉬웠지만 하드 공간만 차지하고 있고 더는 이 게임에 시간 소비를 하고 싶지 않으며 1년 넘게 이 게임에 열중하여 다른 게임을 제대로 즐기지 못 했었기에 대항해시대 온라인을 그만두기로 했는데, 실현 가능성은 없을 거로 생각하지만 예전 시리즈처럼 온라인 게임이 아닌 싱글 게임으로 후속작이 나와 다시 대항해시대를 즐길 수 있는 때가 왔으면 좋겠습니다.


( 제 캐릭터의 마지막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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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만들고 롤러코스터를 비롯한 다양한 놀이기구와 여러 시설을 적절한 곳에 설치하며 놀이동산의 손님을 늘려 멋진 놀이동산을 만든다는 소재로 큰 인기를 끌었던 롤러코스터 타이쿤 시리즈의 최신작인 WIN용 롤러코스터 타이쿤 3(RollerCoaster Tycoon 3)를 잠시 해봤습니다.

원래 예전에 구매한 롤러코스터 타이쿤 3 컬렉션(RollerCoaster Tycoon 3 The Collection)에서 오리지널만 설치하려고 했지만 수영장과 동물원을 비롯해 여러 놀이기구와 기능이 추가된 확장팩도 있으면 낫겠다 싶어 같이 설치했는데, 시리즈 최초로 3D 그래픽으로 제작되어 놀이기구를 직접 탑승하여 탑승감을 만끽할 수 있고 카메라 이동이 자유로우며 불꽃놀이를 직접 디자인할 수 있는 등 대폭 강화된 느낌이 들지만 오래전에 잡지 부록으로 받은 롤러코스터 타이쿤만 해봤던 터라 새롭게 바뀐 인터페이스와 기능이 너무 많아 튜토리얼을 통해 조금씩 익혀도 이해하기가 쉽지 않더군요.


그래서 네이버의 관련 카페에서 게임 진행에 필요한 여러 정보를 참고하여 일단 시간과 돈의 제약이 없는 모래 상자 모드를 통해 놀이기구를 비롯한 매우 다양한 객체의 용도를 파악하며 놀이동산을 조금씩 꾸미고 있는데, 아직 미적 감각이 부족해 객체의 조합에 따라 멋지게 꾸미는 방법을 잘 모르겠고 각 객체를 일일이 선택하고 클릭하여 꾸며야 하기에 다른 사람들이 만든 화려한 건물로 꾸며진 공원 같은 모습을 만들려면 대단한 노력이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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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도시 이슈월드에서 하숙집을 하는 어머니가 은행에서 대출을 받아서 개장한 식당을 떠맡게 되어 시장에서 구매하거나 모험가들이 채취하거나 가축 및 밭을 통해 얻은 여러 가지 재료로 음식(일본식, 서양식, 중국식)을 만들어 팔아 빚을 갚으며 식당을 점점 키워나가는 이브의 이야기를 그린 동인 서클인 개와 고양이(犬と猫)의 WIN용 해양 레스토랑 해묘정(海洋レストラン☆海猫亭)을 2주 정도 열심히 하여 631개의 상품 목록과 각 상품의 매상 실적 999개를 모두 채우는 것으로 끝냈습니다.


100만이라는 큰 빚을 갚는 것을 첫 목표로 하여 초반에 얻게 되는 재료를 토대로 새로운 재료를 점점 얻으며 열심히 팔아 식당의 규모를 점점 키우고 투자 비용의 2배 정도에 해당하는 이익을 얻는 각 복권(매달 마지막 날에 결과 발표)을 보관 상자와 창고에 수북이 쌓는 방법으로 점점 돈을 벌어 그 빚을 다 갚아 첫 엔딩을 본 후 모든 상품 목록을 채우는 것을 목표로 게임의 자동화 기능을 잘 이용해 계속 진행하던 중에 초반에 방치에 두었던 모험가들이 참가하는 대회의 성적을 비롯해 각종 조건을 해결하면 여러 이벤트와 식당 능력 상승에 대한 이벤트가 등장하는 것을 뒤늦게 알게 되어 이 부분도 신경을 쓰며 진행한 끝에 드디어 모든 상품 목록을 채우게 되었는데, 공략 사이트의 정보를 보니 5억 이상의 소지금이 있을 때나 대회를 모두 제패하고 모든 문장을 모았을 때나 특정 날짜(실제 시간)에 실행하면 발생하는 이벤트를 통해 얻게 되는 특별 상품이 있다고 하지만 모든 이벤트를 보려면 너무 많은 시간이 들고 그저 화면만 쳐다보는 진행이 될 것 같아 그만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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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도시 이슈월드의 교회에서 수녀로 있는 소피아가 불경기의 영향으로 힘든 생활을 보내고 있는 서민들의 모습에 걱정하다가 같은 생각을 한 사제 카르마로부터 교회 소유의 작은 땅을 인도받아 여러 점포를 유치하여 서민들에게 일자리를 마련하고 흑자 경영을 목표로 점포를 점차 확장시켜 거대한 상점가로 키워나가는 과정을 그린 동인 서클 개와 고양이(犬と猫)의 WIN용 왕국 상점가(王国商店街)를 해봤습니다.


계절마다 선택할 수 있는 점포의 자세한 정보(주요 고객층, 지가, 수익 등)를 토대로 현재의 상점가에 적절한 점포와 계약하고 더 많은 이익을 얻기 위해 점포를 점점 확장시키는 진행을 기본으로 하여 각 지역에 탐색 부대를 보내 점포 확장에 필요한 재료를 찾거나 의원들에게 물자를 후원하여 의회에서 상점가에 필요한 원조를 받아내는 과정을 거치며 인구를 점점 늘려 상점가를 조금씩 키워나가게 되는데, 초반 자금이 많이 부족하고 초기 점포의 수익도 매우 낮아 상점가의 빠른 발전을 위해 탐색 부대의 재료 획득을 통한 점포 확장이 중요하며 게임 내 시간으로 2년까지만 할 수 있는 체험판을 즐겼기에 충분히 즐길 수 없었지만 서클의 최신 작품답게 게임 진행을 돕는 힌트, 다양한 인물 간의 다양한 이벤트, 더욱 풍부해진 캐릭터 모습, 미니 게임, 세계관과 인물과 지역과 다른 작품을 소개하는 사전, 편리한 진행을 위한 자동화 기능 등 다양한 요소가 눈에 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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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고향인 작은 어촌에 농업을 전파하기 위해 해양도시 이슈월드에 찾아온 소녀 민치가 목장주의 도움으로 작은 땅을 얻어 여러 작물을 재배하고 가축을 기르면서 농장을 점점 키워나가는 과정을 그린 동인 서클 개와 고양이(犬と猫)의 WIN용 하베스트 그린(ハーヴェストグリーン)을 해봤습니다.


씨앗을 밭에 뿌리고 매일 물을 주면서 한가한 시간을 자재, 광물, 식재 채취 및 낚시나 동료 만나기로 보내는 진행을 기본으로 하여 각 계절의 일기예보를 참고해 기온과 날씨에 적절한 작물을 심고 태풍이나 폭설 등의 자연재해나 야생 조류 및 마물의 피해를 잘 피하면서 무사히 수확한 열매를 팔아 돈을 벌거나 창고에 보관하여 요리 재료로 사용하거나 품종 개량을 통해 더 좋은 품종을 얻는 과정을 통해 농장을 조금씩 키워나가게 되는데, 게임 내 시간으로 2년까지만 할 수 있는 체험판을 즐겼기에 충분히 즐길 수는 없었지만 게임 진행을 돕기 위한 가상 게시판, 다양한 인물 간의 다양한 이벤트, 미니 게임, 각 계절의 축전 및 대회, 세계관과 인물과 지역과 다른 작품을 소개하는 사전, 편리한 진행을 위한 자동화 기능 등 다양한 요소가 있어 탄탄한 구성을 보여주고 예전에 즐겼던 SFC용 목장 이야기(牧場物語)의 설정과 비슷하면서 액션 부분을 문자화하여 진행이 빠르다는 점이 마음에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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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도시 이슈월드에서 하숙집을 하는 어머니가 은행에서 대출을 받아서 개장한 식당을 떠맡게 되어 시장에서 구매하거나 모험가들이 채취한 여러 가지 재료로 음식(일본식, 서양식, 중국식)을 만들어 팔아 빚을 갚으며 식당을 점점 키워나가는 이브의 이야기를 그린 동인 서클 개와 고양이(犬と猫)의 WIN용 해양 레스토랑 해묘정(海洋レストラン☆海猫亭)을 해봤습니다.


초반에는 자금과 창고 수와 주문석이 적고 식당의 평가도 나빠 찾아오는 고객이 적어 돈을 벌기가 쉽지 않지만 초반을 이겨내고 길드에서 고용한 동료에게 여러 일을 시키면서 날씨와 기온 그리고 신문의 예상에 따라 적절한 음식을 진열하여 판매량과 고객 수를 늘리고 단골손님에게는 원하는 음식을 진열하여 돈을 왕창 소비하게 하거나 식당에 도움이 되지 않는 고객은 출입 금지하기도 하는 과정을 통해 돈을 점점 벌게 되는데, 겉보기에는 음식을 진열하고 찾아온 고객이 음식을 구매하는 단순한 진행이지만 여러 인물 간의 다양한 이벤트와 미니 게임, 대회 등 다양한 요소가 있어 꽤 탄탄한 구성을 보여주더군요.
다만 체험판을 즐겼기에 게임 내 시간으로 90일까지만 할 수 있어 그 다양한 요소를 충분히 즐길 수는 없었지만 이전 작품들과 마찬가지로 같은 세계관을 배경으로 여러 인물이 주인공으로 등장하여 반복 진행을 통해 돈을 벌거나 캐릭터를 키우는 재미를 잘 살린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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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무료 게임을 찾던 중에 발견한 노블 게임 센터(ノベルゲームセンター).
연애, 판타지, 공포 장르의 웹 소설 및 웹 브라우저상에서 즐길 수 있는 노블 게임을 제공하고 있는데 그 중 휴대전화가 없던 중학생 시절에 어느 여학생과 편지 왕래를 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WEB용 시시한 이야기(くだらない話)를 해봤습니다.


너무나 평범하고 시시한 일상을 보내는 사람들과 함께 있느니 오히려 혼자 있는 편이 낫다고 생각하지만 그런 기색을 표출하면 자신에 대한 평가가 나빠진다는 생각에서 함께 어울리는 척하면서 매일 보내던 중 여학생 나오에게서 좋아한다는 고백과 함께 편지를 받게 되지만 이 여학생과 무슨 인연이 있었던 것도 아니고 관심도 없었기에 공책 종이에 '미안해'라는 답장을 쓴 아라이 신지, 여학생들 사이에서 유행 중인 고백 놀이를 강요받아 어쩔 수 없이 문득 떠오른 아라이 신지에게 좋아한다는 고백과 함께 편지를 건네지만 다음 날 공책 종이에 '미안해'라는 말만 적힌 답장을 받게 되어 분한 마음을 가지다가 그 답장에서 필기구 압력으로 눌린 글자 흔적 같은 것을 우연히 발견하면서 흥미 그리고 장난삼아 신지에게 편지 왕래를 부탁한 카미야 나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제목대로 시시한 이야기일지도 모르지만 각 상황을 신지와 나오의 시점에서 진행하여 각자의 생각을 드러내는 연출과 서로 보낸 왠지 의미가 없어 보이는 편지 속에서 보이는 글과 보이지 않는 글을 통해 각자 허심과 본심을 드러내며 미묘하게 변하는 감정 변화를 잘 묘사하였으며 실화를 각색한 웹 소설을 원작으로 하여 각 인물의 분위기를 잘 표현한 그림과 적절한 음악으로 소설에서는 느낄 수 없는 분위기를 잘 연출했다고 생각합니다.



p.s 수채화 풍의 그림체가 상당히 마음에 들어 그림을 맡은 タチバナ ロク의 블로그( http://limeworld.net/blog/ja/ )를 방문하여 그림들을 보니 상당한 실력이라고 생각했는데, 역시나 글 중에 각천서점의 만화 신인 대상에 준대상을 수상하여 잡지 소년 에이스에 연재하기 시작했다는 내용이 있더군요.
( 비취백식 님이 언급하신 대로 http://limeworld.net/blog/ko/로 들어가니 정말 한국 분이시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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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프로즈(Microprose)에서 만든 WIN용 매직 더 개더링(Magic The Gathering)의 두 번째 확장팩으로 첫 번째 확장팩 Spells of the Ancients의 추가 기능을 비롯해 리전드와 더 다크 카드가 추가된 Duels of the Planewalkers를 일주일 정도 열심히 해봤습니다.
원래 윈도우 95용 게임이기에 윈도우 98을 포함해 요즘의 운영체제에서는 너무나 빨라 비공식 패치인 마나링크 2.01을 함께 설치했더니 속도가 정상으로 돌아온 한편 8판 카드가 추가되었고 듀얼 중에 같은 카드라도 일러스트가 달라지는 기능이 있더군요.


( 시간의 정령, 정체, 숙명 카드의 콤보를 노린 백, 청색 덱 )

일단 이 게임의 재미라고 할 수 있는 세계를 지배하려는 대마법사 Arzakon를 무찔러야 하는 샨달라 모드를 시작하여 여러 마법사와 듀얼을 통해 저의 고정 덱이라 할 수 있는 흑색 덱에 필요한 카드를(최면 스펙터, 왕실의 암살자, 마법의 여왕, 생기르 뱀파이어 등) 모으며 제 캐릭터를 성장시켰지만 모든 지역을 차지하고 돈도 많이 번 후 각 색깔의 성을 정복하다가 녹색 성의 보스전을 할 때마다 오류가 발생하며 게임이 튕기는 문제가 계속 발생하는 바람에 엔딩을 보지도 못하고 포기하고 말았는데, 예전에 했던 매직 더 개더링 오리지널판과 달리 특별히 던전에 숨겨진 파워 10 카드를 찾지 않더라도 적 마법사가 앤트 카드로 내놓는 때가 있어 카드 모으기가 쉬웠고 듀얼 랜드도 존재하기에 다색 덱을 만들기가 쉬웠으며 추가된 카드 블록 때문에 덱 편집이 풍부했지만 적 마법사들의 덱은 오리지널판과 차이가 없고 리전드와 더 카드의 추가에도 모든 카드가 등장하는 것이 아니라서 The Deck 같은 지존 덱을 만들 수 없다는 것이 좀 아쉽습니다.
( 이 카드를 던져서 닿은 모든 카드를 무덤으로 보내는 Chaos Orb나 지금 하던 듀얼을 옆으로 옮기고 나머지 서고를 가지고 다시 듀얼을 해야 하는 아라비안 나이트판 Shahrazad 같은 카드는 게임으로 재현하기가 어려웠을 것 같네요. )


( 덱 편집 화면 )

다행히 샨달라 모드 외의 듀얼이나 실덱 토너먼트에서는 전부는 아니더라도 많은 카드를 사용할 수 있기에 여러 덱을 만들어 컴퓨터를 상대로 듀얼이나 즐겨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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