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를 좋아하기에 만화책을 구매해 읽기도 하지만 만화 평론서나 만화 소개서 등 만화 관련 서적도 좋아합니다.
그저 만화를 좋아하는 일반인이기에 만화에 대한 전문 지식은 없지만 만화 관련 서적을 통해 아직 알지 못한 만화의 세계에 대해 좀 더 이해할 수 있고 만화를 보는 시야가 넓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도서관이나 서점에서 만화 관련 서적을 읽기도 하고 저의 만화 선택에 큰 도움이 되었던 만화가이자 만화 평론가인 이시카와 쥰(いしかわじゅん)의 만화의 시간(漫画の時間) 같은 서적도 조금씩 구매해 읽고 있는데 1990년대 중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우리나라에 만화 관련 서적이 많이 출판되었던 상황과 달리 요즘은 출판 수가 많이 줄어서 조금 아쉽습니다.
(그 이유 중 하나로 인터넷의 발달로 사람들이 전문가 수준의 매우 뛰어난 글을 무료로 볼 수 있는 상황이 되어 굳이 출판물을 볼 필요가 없어졌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 키노쿠니야 서점의 이미지를 사용했습니다. )

아무튼, 만화 관련 서적을 찾고자 아마존 재팬에서 검색하다가 만화가이자 만화 평론가인 이시카와 쥰의 만화 노트(漫画ノート)를 발견했는데 전작 만화의 시간(漫画の時間) 이후 12년 동안 BS망가야화(BSマンガ夜話)의 활동을 비롯해 신문과 잡지에 쓴 서평이나 단행본 해설, 개인전 해설 등 여러 글을 모은 단행본으로 아마존 재팬의 미리 보기를 통해 목차를 보니 446쪽 총 6장에 걸쳐 매우 다양한 만화(배가본드, 꼬마 마루코, 요코하마 매물기행, 좋은 사람, 베르세르크, SEX, 슬램덩크, 이나중 탁구부, 북두의 권, 공각기동대, 유유백서, pink, 기생수, 도박묵시록 카이지, 유리 가면, 시끌별 녀석들, 동몽, 철근 콘크리트, 올드 보이, 이니셜D, The Spirit of Wonder, 보노보노, 포의 일족, 무한의 주인, 동경좌, 데빌맨 등 )에 대해 쓰고 있으며 10여 년 전에 구매하여 읽었지만 아직 모르는 만화와 작가가 많았던 만화의 시간(漫画の時間)과 달리 그동안 제 지식이 늘었거나 이 책이 좀 더 대중적인 만화를 소개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이름을 아는 만화가와 만화가 꽤 많은 편이고 만화가 야마다 나이토(やまだないと)를 알게 해 준 만화의 시간(漫画の時間)과 마찬가지로 이 책에도 만화가 야마다 나이토(やまだないと)의 동경좌(東京座)를 소개하여서 꼭 구매해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현재 원/엔 환율이 너무 많이 올라서 책 가격이 너무 비싸졌기에 구매가 쉽지 않은데 이 책이 출판된 2008년 1월에 정보를 접했다면 싸게 구했겠다는 아쉬움이 듭니다.

Posted by PC98 Libr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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