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대 자동차 경주 대회 중 하나로 페라리, 맥라렌 같은 유명 팀과 미하엘 슈마허 같은 유명 드라이버가 활약하는 포뮬러 원을 소재로 하여 드라이버가 아닌 팀을 운영하여 우승을 차지해야 하는 시뮬레이션 게임인 WIN용 F1 오피셜 팀 매니저(F1 Official Team Manager)를 잠시 해봤습니다.


( 레드불 자우버 팀의 소속 드라이버 )

페라리, 맥라렌 같은 유명한 팀을 선택하면 쉽게 진행할 수 있겠지만 약소 팀으로 차근차근 우승에 도전하는 재미도 괜찮겠다고 생각하여 레드불 자우버 팀을 선택한 후 소속 팀에서 활동하는 연구, 제작, 조립, 광고의 전문가 및 드라이버의 정보와 차량에 사용되는 엔진, 전기장치, 브레이크의 정보를 확인하고 나서 차량의 각 부품(차체, 프론트 윙, 리어 윙, 서스펜션 등)에 대한 개발 인력과 제작 인력의 배치 그리고 자금원인 스폰서 계약을 하면서 그랑프리를 위한 준비를 하다가 브라질 그랑프리에 도전을 해봤는데, 드라이버와 팀원의 의견에 따라 차량을 최적화시키고 경주 상황에 따른 다양한 전략(추월 시도, 속도 감속, 위험 감수, 순위 유지)을 지시할 수 있으며 헬리콥터 시점 등 다양한 시점의 카메라나 차량 사고 등 다양한 상황을 실제로 중계하듯이 화면이 전환되는 TV 모드가 눈길을 끄는 반면 연습 주행, 예선 주행, 결선 주행로 구성된 3일간의 일정을 실시간으로 진행하면 너무 오래 걸리기에 고속 진행 버튼이 있지만 그래도 1시간 30분 가까이 걸리는 편이고 노면과 날씨의 변화에 따라 타이어를 교체하는 전략 없이 그저 타이어의 손상도만 표시되는 부분과 차량 사고가 발생해도 다른 차량의 주행에 영향을 끼치지 않는 부분(보통 엘로우 플래그, 레드 플래그 상황이 발생하면 추월 금지 및 주행 금지가 됨) 그리고 3D 그래픽 처리의 문제로 차량이 겹치는 상황이 있어 실제의 그랑프리와 같은 분위기를 완벽하게 느낄 수는 없다는 점이 좀 아쉽습니다.


( 브라질 그랑프리의 결과 )

초반 그랑프리만 해봤기에 좀 더 진행을 해봐야겠는데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매우 다양하고 전문적인 정보를 보여주지 않기에 포뮬러 원에 대한 지식이 많지 않더라도 어렵지 않게 진행할 수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하고 2000년도 게임이라서 각종 정보가 오래된 편이기에 어느 정도 익숙해지면 이용자들이 만든 최신 시즌의 패치를 적용해서 즐겨봐야겠습니다.

Posted by PC98 Libr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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