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 왕국 이슈월드에 있는 다리스 진료소에서 할아버지의 뒤를 이어 의사가 되기 위해 열심히 공부하는 수습 의사인 유메루시아가 모험가들에게 받은 재료를 사용하여 조합을 통해 약제를 만들어 마을 사람들을 진료하면서 의사 면허를 따는 과정을 그린 동인 서클 개와 고양이(犬と猫)의 WIN용 엘릭시아(エリクシア)를 해봤습니다.


약제 조합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처음에는 제조할 수 있는 약의 종류가 별로 없지만 구매한 약제 서적에서 얻은 지식을 통해 모험가나 시장에서 얻은 재료를 조합하여 새로운 약을 만들고 강화하면서 진료소를 찾은 여러 증세(출혈, 골절, 감기, 맹독, 불면, 요통 등)의 환자에게 약을 적절히 처방하여 진료소를 비롯해 여러 부분의 강화에 쓰이는 BP와 자금을 늘려나가게 되는데, 화면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정보 때문에 처음에는 복잡해 보이지만 약 제조와 모험가의 모험 등 여러 부분이 자동으로 진행되고 진행 도중에 여러 조언이 등장하기에 별로 어렵지 않으며 진료소를 찾는 환자의 대사가 매우 다양해서 재미있고(당근 먹기 싫다는 꼬마, 게임 과몰입으로 수면 장애를 겪는 학생, 독살하려는 아내를 피해 도망친 할아버지, 피를 보고 싶어 자기 몸을 베었다가 과다 출혈 상태인 젊은이 등) 서클의 작품에서 보이는 여러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반복 진행의 재미를 여전히 느낄 수 있습니다.
게임 내 시간으로 3년까지만 할 수 있는 체험판을 즐겼기에 충분히 즐길 수 없었지만 서클의 최신 작품답게 960x600으로 높아진 해상도 그리고 이번 작품의 주인공을 비롯해 다양한 인물 간의 다양한 이벤트, 더욱 매력적인 캐릭터 모습, 세계관과 인물과 지역과 다른 작품을 소개하는 사전, 편리한 진행을 위한 자동화 기능 등 좀 더 세련된 모습이 눈에 띕니다.

[진행상의 힌트]
1. 공략 wiki( http://w.livedoor.jp/elixia_inutoneko/ )와 체험판의 플레이 일지( http://numa5-2.blog.so-net.ne.jp/ )를 참조하면 진행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2. 시작하자마자 모험가의 레벨을 올리면 SP 모으기가 좀 더 수월해집니다.
3. 약 제조 공간 증가와 검진 횟수 증가는 BP와 자금 모으기에 꼭 필요하므로 초반부터 하는 것이 좋습니다.
4. 한글 윈도우 XP에서 실행할 때 글자가 뚜렷하지 않는 문제는 NTLEA로 실행하면 해결할 수 있는데 일본어 폰트를 MS Gothic으로 변경하면 됩니다.

Posted by PC98 Libr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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