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C용 롤플레잉 게임인 러브 퀘스트(ラブクエスト)는 만화 달콤한 생활(甘い生活)의 작가 유즈키 히카루(弓月光)가 캐릭터 디자인을 맡은 작품입니다.
(Game Technopolis의 PC98용 육성 시뮬 게임인 버진 드림도 캐릭터 디자인을 맡았었죠.)

결혼식장에서 신부인 유카에게 결혼반지를 끼우려는 찰나, 신부가 갑자기 사라지면서 시작되고 한 달이 지난 후 그녀의 흔적을 찾아 온 지역을 돌아다니게 된다는 작품으로 잠깐 해봤는데, 좀 황당한 상황들이 많더군요.

1. 시작하자마자 신부가 사라졌을 때 '찾으러 갈 거냐?'라는 질문에 '싫어' 등의 행동을 계속 보여주면 곧바로 엔딩입니다.

2. 엔딩 스태프 롤이 끝난 후에 게임기의 전원을 꺼달라는 메시지에 계속 불응하면 헛소리(?)가 계속 나옵니다.

3. 2번 상황 중에 모 여 캐릭터가 5분도 지나지 않아 엔딩을 봤다면서 중고 게임기점에 팔려고 온 장면이 있습니다.

4. 초반에 어머니의 전화를 받게 되는데 상당히 위험한 어머니입니다.(주인공은 마마보이?)

5. 초반에 모 NPC에게 '침대에 들어가면 회복 및 게임 저장을 할 수 있다.'라는 조언을 얻습니다.
이건 당연한 조언인데, 바로 이어지는 말이 '혹시 되지 않으면 그건 버그니까 포기해'?!

6. 롤플레잉 게임이니 적이 등장하는데, 아줌마, OL, 여고생, 할머니(?)가 등장합니다.

Posted by PC98 Libr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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