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1995년에 우리나라에 출시되었던 대항해시대 2를 즐겼던 것이 계기가 되어 대항해시대의 팬이 되었습니다.
당시 인기 있었던 삼국지 시리즈보다 대항해시대 시리즈를 더 좋아했었고 대항해시대 외전, 대항해시대 3, 대항해시대 4, 대항해시대 4 파워업 키트 등 이후 출시된 게임을 다 구매했을 정도였습니다.
그러다가 Koei(コーエー)에서 WIN용 대항해시대를 온라인(大航海時代Online)으로 제작한다는 소식을 듣고 호기심을 갖던 중에 우리나라에도 서비스된다는 소식을 듣고 9월 초순부터 오픈 베타에 뛰어들었습니다.

제대로 표현된 바다, 아름다운 캐릭터와 함께 플레이어의 힘으로 이루어지는 대항해시대의 꿈을 펼쳐 볼 수 있음을 생각하며 영국 국적의 상인을 만든 저는 초반의 어려움을 이겨내며 게임을 해왔고 게임의 재미를 느껴왔지만 약 두 달이 지난 지금에 와서는 전혀 재미를 느낄 수 없기에 게임을 그만두었습니다.

WIN용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World of Warcraft)의 오픈 베타를 했을 때의 자동 클릭이 아닌 스킬업을 위해 열심히 클릭해야 한다는 점, 망망대해를 항해하면서 이벤트가 별로 없기에 항해 내내 단순히 화면을 쳐다보기만 해야 하는 점 등이 재미를 유발하기 부족했으며 항해 시간이 오래 걸려 이동에 매우 긴 시간을 소비하기 때문에 상당히 지루하다는 점을 느꼈기 때문입니다.
현재 일본에서 정식 서비스 중이지만 아직 전 세계를 구현하지 못해 북극과 남극 탐험도 불가능하다는 점도 좀 아쉬운 부분입니다.
(예전에 북극 탐험을 시도해보니 베르겐 북쪽 부근에서 세상의 끝에 도달했으니 방향을 돌리겠다는 메시지가 뜨더군요.)

Posted by PC98 Libr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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