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로(コ·コ·ロ…) 시리즈로 유명한 Aaru(アアル)의 다른 브랜드 ぴよぴよ組에서 만든 첫 작품으로 전쟁에서 패해 AZ의 낙인이 찍히며 노예가 된 키르츠가 엘프 여성인 크레쥬에게 팔리게 되는데 그녀는 상류층 귀족 여성만을 상대하는 사창가의 주인으로 키르츠는 30만 골드를 모아 자유의 몸이 되기 위해 몸을 팔기 시작하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는 WIN용 AZ의 낙인(AZの烙印)입니다.
주인공이 자유가 없는 노예 신분이기에 게임 진행 내내 사창가에서 주인공을 지명한 상대 여성과 관계를 하는 것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이야기의 범위는 꽤 좁은 편이고 해피 엔딩을 포함해 각 엔딩이 좀 빈약한 느낌이 들며 목소리와 배경 음악을 포함해 사운드가 너무 작게 들린다는 불편함이 있지만 Aaru의 후기 작품처럼 여성 캐릭터의 풀 음성 지원을 시작으로 고속 넘기기, 이미 본 문장 표시, 특정 캐릭터의 음성 출력 여부, 이전 글 다시 보기 등 편한 인터페이스를 갖추고 있습니다.
또한 진구지 리오(神宮寺りお)가 그려낸 화려하면서도 아름다운 여성 캐릭터와 함께 각 여성 캐릭터를 맡은 성우들의 연기가 꽤 뛰어난 편인데 소프트륜에서 탈퇴한 게임 회사답게 H씬에서 거시기 표현을 그대로 언급하며 괴성이나 희열, 비명을 포함해 연기가 상당히 농후한 느낌이 듭니다.
( 다시 찾은 마법으로 나라를 장악한 크레쥬를 아내로 받아들이며 국왕이 된 주인공이 모든 여성과 함께 하렘 천국을 즐기게 되는 엔딩 )
그런데 판타지 세계를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남자 주인공이 성 노예로 등장하고 겉으로는 청순한 왕녀의 모습을 보여주지만 뒤로는 남자 성 노예를 성적 학대하며 즐기는 S기질의 왕녀 에레나와 그런 행동에 성적 희열을 점점 느끼며 M기질을 보여주는 주인공의 모습을 보고 Aaru의 초창기 작품인 PC98용 M Hard(エム ハード)가 생각났는데 이 작품을 포함해 Aaru의 작품에서 시나리오를 맡은 미시오 유카타(美汐優)의 홈페이지( http://www.kaede.sakura.ne.jp/~h-soul/ )에서 이 작품의 제작과정을 보니 'M Hard 2가 아니냐?'라는 질문을 자주 받았다고 하여 저만 그런 생각을 한 것이 아닌 것 같습니다.
그리고 M Hard를 즐겼을 때에도 느꼈지만 어드벤처가 아닌 시뮬레이션으로 제작하여 30만 골드를 모아 자유의 신분을 얻기 위해 매일 자신의 몸을 육성시키고 매우 다양한 취향을 가진 여성 손님을 만족하게 하며 돈을 버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좀 생기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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