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만에 해본 SFC용 카마이타치의 밤(かまいたちの夜)에서 예전 같은 감흥은 느낄 수 없었지만 그 당시 하다가 그만두었기에 보지 못했던 시나리오를 접하기 위해 열심히 플레이하여 이상한 펜션을 소재로 한 미궁편을 끝으로 모든 엔딩을 봤는데 핑크 책갈피에 이어 등장하는 금색 책갈피를 위해서 모든 시나리오의 선택지에서 파생되는 모든 문장을 다 봐야 하지만 SFC용에서 금색 책갈피에 도달해봤자 지금 시점에서는 전혀 이점이 없는 관계로 이 정도에 만족하며 그만두었습니다.
그리고 여러 시나리오 중에서 암호편에 숨겨진 암호를 풀었을 때 등장하는 음모 이야기를 봤을 때 이 게임을 하기 바로 직전에 했던 DISKDREAM(ディスクドリーム)의 WIN용 Endless Serenade(エンドレスセレナーデ)에 등장하는 핵심 사건과 내용의 흐름만 다를 뿐이지 똑같은 소재를 다루고 있어 놀랐는데 Endless Serenade를 먼저 접했기에 이 이야기에 대한 놀라움은 줄어들었지만 이 게임이 나오던 시절에 이런 내용은 일반적이지 않았고 음모 이야기를 보기 위한 장치도 재치가 있어 꽤 뛰어난 연출이었다고 생각합니다.
(Endless Serenade에도 이와 같은 내용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이 게임을 뒤늦게 끝내게 되었지만 배경음악, 효과음, 이야기, 연출을 통해 추리, 공포, 긴장감 등 사운드 노블이기에 보여줄 수 있는 것을 확실하게 보여 준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p.s 음모 이야기에서 언급된 내용이 결국 현실로 나타나지 않아 아쉬워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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