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락방의 추억 상자

영어 제목 : Puzzle Bang Bang
제작 회사 : Omega System
출시일 : 1999년 1월
장르 : 퍼즐
등급 : 일반용

게임 설명

( 모드 선택 화면 )

360도 회전 가능한 발사대에서 레일을 향해 다양한 색상의 구슬을 쏴서 같은 색상의 구슬이 3개 이상 이어지면 사라지고 나열된 구슬이 서로 떨어진 상황에서 같은 색상의 구슬이면 서로 끌어당기는 규칙에 따라 나선 모양의 레일 위에 움직이는 다양한 색상의 구슬이 레일의 종점에 도달하기 전에 전부 없애야 하는 퍼즐 게임으로 보면 금방 알 수 있듯이 Mitchell(ミッチェル)에서 제작한 ARCADE용 퍼즈 루프(パズループ)를 모방한 작품입니다.


( 스테이지 모드와 패닉 모드의 진행 모습 )

모방 작품이기에 기본 진행 방식은 물론 단계마다 여러 장애물(몬스터, 터널 등)을 잘 피하고 아이템(폭탄, 시간 정지 등)을 잘 사용하면서 구슬들이 레일 끝에 도달하기 전에 모두 없애야 하는 스테이지 모드, 계속 등장하는 구슬들이 소용돌이 모양의 레일 끝에 도달하기 전에 구슬을 계속 없애며 더욱 높은 레벨과 점수를 얻어야 하는 패닉 모드, 둘이서 대결을 할 수 있는 2인 모드 등 플레이 가능한 모드는 같지만 스테이지 모드는 매 단계를 통과할 때마다 배경 그림(주로 여성 모델)이 바뀌고 습득한 점수(쏜 횟수, 한 번에 없앤 개수, 연쇄 횟수 등)를 보여주며 구슬과 아이템의 종류가 더욱 많아지고 2인 모드의 종류도 다양해져 게임성에 조금 더 신경을 쓴 흔적이 보입니다.

발사대의 방향과 구슬들의 배열을 잘 파악하여 구슬을 최소한 적게 쏘면서 다중 연쇄를 유발해 종점에 도달하는 것을 막으면서 고득점을 얻는 수단을 취해야 하는 퍼즐 게임으로 원작을 거의 그대로 가져다 쓴 모방 작품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없지만 난도가 좀 더 낮기에 꽤 오래 즐길 수 있다는 점이 괜찮았다고 생각합니다.

일어 제목 : フェルミオン ~ 未来からの訪問者
제작 회사 : Silky's (シルキーズ)
출시일 : 1995년 12월 22일
장르 : 어드벤처
등급 : 성인용

게임 설명

서기 2296년.
인류는 공해와 오염 때문에 인해 유전자가 약체화되어 인구가 점점 감소하였고 대기, 바다, 대지의 오염을 정화하려고 했지만 10, 20년 정도의 기간을 통해서는 자연 회복이 되지 않았기에 약해진 유전자를 강화시키려고 했으나 이미 잃어버린 유전자 정보는 복원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인류는 잃어버린 유전자 정보를 복원하려는 시도를 수도 없이 반복한 결과 동물의 유전자와 인간의 유전자를 합성한 유기체 뮤던트를 창조하게 되었는데, 뮤던트를 통해서도 인류의 미래를 보장할 수 없기에 과거로 돌아가 건강한 인간에게 그 잃어 버린 유전자 정보를 찾아내는 기획을 세우게 되고 결국 타임머신을 개발하게 됩니다.
이 기획을 담당했던 칸자키 박사의 사랑 받는 뮤던트인 코니가 이 임무에 지원하여 타임머신을 타고 200년 전인 1996년의 지구로 돌아가 몸이 허약한 여자애인 카나코의 집에 도착한 후 카나코 가족과 만나면서 자신의 임무를 수행하게 되는데...


멀티 엔딩, 멀티 시나리오 구성을 갖춘 Silky's(シルキーズ)의 타 어드벤처 작품과 달리 싱글 엔딩 구조를 보여 주는 작품으로 코니가 카나코 가족과 카나코의 친구를 만나고 유전자 정보를 수집하던 중에 칸자키 박사가 맡은 이 기획에 뭔가 비밀이 숨어 있음을 알아차리게 되고 이 문제를 해결하게 된다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는데, 유전자 정보를 수집하는 방법이란 것이 코니가 여러 등장인물과 맺는 H씬을 통해 그 인물에게 나오는 분비물(?)을 모으는 것이고 이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이 모두 여성이기에 결국 여성 사이의 동성애를 묘사하고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싱글 엔딩 구조이기에 한 번 엔딩을 보면 끝이고 엔딩의 결말이 좀 미흡하며 게임 진행 시의 분기는 각 여성의 이벤트(그것도 여성 사이의 동성애뿐)를 보기 위한 수단에 지나지 않았지만 게임 후반에 등장하는 통풍구를 통한 미로에서 길을 찾는 부분이 좀 특이했고(자동지도 기능을 지원하는데 그걸 모르면 매우 고생하기 쉬움) 종반부에 밝혀지는 카나코와 칸자키 박사 사이의 진실에 대해 현실과 미래를 잘 융합시켰다고 생각합니다.

제작 회사 : 이오리스 (Eolith)
출시일 : 2000년 12월 28일
장르 : 퍼즐
등급 : 일반용
기판 : Gradation 2D system

게임 설명

좌우의 동일 이미지를 비교하여 다른 부분을 5개 찾아야 하는 우리에게 너무나 친숙한 퍼즐 게임을 ARCADE용으로 제작한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으로 악의 화신인 아구 대왕과 부하들의 나쁜 짓을 막기 위한 두 주인공의 활약을 그리고 있는데 실수로 차이가 없는 부분을 클릭하면 라이프가 감소하고 제한 시간 내에 다 찾지 못하면 찾지 못한 개수만큼 라이프가 감소하며 다른 부분을 찾기가 쉽지 않을 때 Help 아이템을 이용해 도움을 얻을 수 있는 방식은 전작과 같지만 일부 요소를 추가하여 신선함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 지도의 모습 )

먼저 여러 주제(인간, 자연, 과학, 옛 그림, 사물, 예술, 미디어)로 구성된 지도가 등장하여 자신의 캐릭터를 이동시켜 원하는 주제의 퍼즐을 풀 수 있고 도중에 여러 미니 게임(모든 적 없애기, 모든 숫자 클릭하기, 석상 파괴하기, 그림 맞추기 등)을 통해 HELP를 얻을 수 있으며 여러 방해 작전(적들이 이리저리 움직이며 클릭하기와 그림 비교를 방해하거나 화면을 문질러 얼룩을 남김)을 펼치는 중간 보스전을 거친 끝에 마지막 보스를 무찌르는 과정을 그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스틱과 버튼을 활용하는 조작 방식에서 벗어나 터치 펜을 이용해 화면을 직접 클릭하는 방식으로 바뀌어 보다 역동적인 진행을 유도하고 미니 게임도 이 조작 방식을 활용하고 있으며 실수로 차이가 없는 부분을 선택하거나 시간이 초과하였을 때에 터치 펜의 진동 모터가 작동하여 시각 외의 자극도 줍니다.


( 미니 게임 )

이렇듯 새롭게 추가한 요소들이 눈길을 끌지만 초기에 라이프를 3개만 가진 상황에서 미니 게임을 통과해도 라이프 대신 Help 아이템을 주기 때문에 라이프를 회복할 수단이 없다는 점과 여러 주제를 직접 선택할 수 있지만 해당 주제와 상관이 없는 그림이 등장하기도 하여 일관성이 없다는 점이 아쉽습니다.


( 마지막 보스전)

시리즈가 거듭되면서 점점 추가되는 요소를 통해 더욱 나은 게임성을 보여주고 있지만 아쉬운 부분에 대해 좀 더 신경을 썼다면 더 나은 작품이 되었을 거로 생각합니다.



※ Mame에서 게임을 처음 실행했을 때 펜 터치가 인식되지만 다시 실행하면 인식이 되지 않는 문제는 Mame가 설치된 폴더에서 nvram 폴더 안의 hidctch3 폴더를 삭제하면 해결이 됩니다.

일어 제목 : マジカルエラーをさがせ!
제작 회사 : Techno Soft (テクノソフト)
출시일 : 1994년 3월
장르 : 퍼즐
등급 : 일반용
공략 사이트 : http://retro-arcade-dataroom.blogspot.kr/2009/11/search-for-magical-error.html

게임 설명

좌우의 같은 그림을 비교하여 다른 부분을 찾아야 하는 퍼즐 게임인 틀린 그림 찾기를 소재로 한 작품으로 점점 감소하는 라이프가 바닥나기 전에 두 그림의 다른 부분을 찾으면 두뇌지수가 더해지고 달성 조건에서 제시한 개수(단계를 진행하면서 최대 5개까지 늘어남)만큼 찾으면 다음 문제를 풀게 되며 실수로 다르지 않은 부분을 클릭하면 라이프가 감소하고 라이프가 바닥나면 그대로 끝나게 되는데 이런 방식으로 각 단계당 5개의 문제가 등장하는 총 8개의 단계를 모두 통과하면 모든 단계에서 얻은 두뇌지수 합계를 보여주는 것으로 끝나게 됩니다.


기본 방식은 여타의 틀린 그림 찾기 게임과 같지만 몇 가지 독특한 요소가 있는데 그림을 거울을 통해서 보는 것처럼 좌우의 그림이 중앙을 중심으로 서로 좌우 대칭이 되어 있고 문제에 따라서는 그림의 일부 객체가 애니메이션 처리가 되어 있거나 그림 자체가 서로 반대 방향으로 이동하기도 하여 동적인 진행을 보여 줍니다.
그리고 문제마다 찾을 수 있는 다른 부분이 달성 조건에서 제시한 개수보다 훨씬 많고 찾기 어려운 정도에 따라 습득 가능한 두뇌지수가 다르기에 매번 같은 문제를 풀더라도 보다 고득점을 노릴 수 있습니다.
또한 각 단계를 통과할 때마다 보너스 스테이지가 등장하여 여러 미니 게임(연타로 성 부수기, 화면에 지나간 물건 찾기, 미로에서 길 찾기, 펭귄을 목적지까지 유도하기 등)에서 얻은 점수와 그때까지 습득한 두뇌지수의 합계만큼 라이프를 회복시켜 줍니다.


하지만 문제에 등장하는 그림이 좌우 대칭이고 움직이기 때문에 다른 부분을 찾기가 좀 어렵고 자칫 잘못하면 클릭을 실수할 수 있으며 각 문제를 풀 때 따로 도와주는 아이템이 없기에 그저 자신의 실력에 의존해야 하고 라이프 회복은 보너스 스테이지에서만 가능하다는 점이 좀 아쉽습니다.

틀린 그림 찾기라는 단순한 퍼즐이지만 그림의 좌우 대칭과 움직임이라는 요소를 추가하여 더욱 난도 있는 진행을 유도한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영어 제목 : Pairs - Featuring The Giffy Girls
제작 회사 : Incredible Technologies
출시 회사 : Strata
출시일 : 1994년 9월
장르 : 퍼즐
등급 : 성인용

게임 설명

뒤집혀 있는 카드 무리(5x10)에서 카드 두 장을 뒤집어 같은 카드를 찾아야 하는 카드 게임인 신경쇠약을 소재로 하여 10명의 여성 중 한 명을 선택한 후 제한 시간 동안 카드를 하나씩 뒤집어 모든 카드를 다 찾아내면 배경의 여성이 옷을 하나씩 벗는 서비스씬을 보여 주고 이런 방식으로 5번을 진행하면 다음 여성을 선택하여 도전할 수 있는 작품으로 같은 숫자의 카드를 없앨 때마다 하트와 시간이 늘어나고 다른 카드를 선택할 때마다 하트가 하나씩 감소하며 여자 카드를 선택하면 선택한 다른 카드와 같은 카드를 전부 없애 주는데, 같은 카드를 없앴을 때의 이점이 꽤 크고 시간 감소도 빠르지 않기 때문에 암기 실력이 어느 정도 된다면 어렵지 않게 스테이지를 통과할 수 있어 꽤 오래 즐길 수 있습니다.

일어 제목 : めざせ! 漢字王
제작 회사 : SNK (エス・エヌ・ケイ)
출시일 : 2000년 1월 20일
장르 : 교육
등급 : 일반용

게임 설명

일본 한자능력 검정 협회의 감수로 일본의 한자능력 검정시험에 대비하여 문제를 풀어 볼 수 있는 교육 소프트로 기출 문제집 모드는 과거에 출제된 2~7급에 해당하는 문제(음독 및 훈독에 따른 한자 읽기, 반대어 선택하기, 부수 및 획수 찾기 등)를 급수에 따라 풀 수 있고 성적표 모드는 각 급수에 해당하는 성적을 최대 3개까지 저장하여 볼 수 있으며 배틀 모드는 최대 두 명이 참가하여 사자성어, 인명 한자, 유의어, 반대어 관련 문제를 풀 수 있는데, 2~7급에 해당하는 다양한 문제를 제공하기에 일본어를 공부하는 사람이 자신의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만 게임기의 한계상 문제가 한자 읽기 위주로 구성되어 있어 한자 쓰기에 해당하는 문제는 풀 수 없다는 것이 좀 아쉽습니다.


( 저의 한자 실력을 확인해보니 가장 낮은 7급 수준이더군요. )

일어 제목 : ジャック ~ 背徳の女神
영어 제목 : Jack
제작 회사 : Silky's (シルキーズ)
출시일 : 1995년 11월 30일
장르 : 어드벤처
등급 : 성인용
캐릭터 디자인, 원화 : 富士参號 (ふじ さんごう)

게임 설명

군 현역 시절에 어느 소년을 죽인 죄책감 때문에 정신적 충격을 받은 잭 마틴은 결국 군대를 퇴역한 후 사립탐정으로 일하던 어느 날, 군대 시절의 상관이었던 중위에게 한 가지 의뢰를 받게 되는데, 팬텀이라는 흉악한 테러리스트의 존재를 밝히는 것으로 이번 다칼 성으로 향하는 성계간 셔틀에 탑승한 것 같다며 여 파트너 리니와 함께 신혼여행을 떠나는 것으로 가장하여 그 셔틀에 탑승한 후 임무를 수행해 달라는 것이었습니다.
마틴은 그 의뢰를 받아들이고 접촉 텔레파시라는 초능력을 가진 리니와 함께 골드마리호에 탑승한 후 둘이서 함께 셔틀에 탄 승객과 승무원을 조사하다가 골드마리호의 함장인 돈가를 통해 신혼부부를 위해 준비했다는 마스터 카드를 받게 되고 그날 저녁 셔틀이 워프를 하던 시각에 선교에서 함장이 살해된 것을 목격하면서 함장대리에게 이 사건을 맡아 달라는 부탁을 받게 되어 수사에 착수하게 되는데, 항법사인 아벨까지 살해되면서 마틴은 팬텀이 왜 이 둘을 살해한 것인지? 왜 이 셔틀을 탄 것인지? 팬텀은 대체 누구인지? 에 대해 의심을 품기 시작하는데...


미래를 배경으로 우주공간을 항해하는 한정된 공간인 셔틀에서 눈만 뜨면 술을 찾고 여자만 보면 이상한 생각만 하는 사립탐정인 잭 마틴이 살해사건과 팬텀의 존재를 밝히는 과정을 그린 미스터리 어드벤처 게임으로 프로 만화가를 채용하여 캐릭터 디자인이 뛰어나고 호모, 레즈비언, 괴수, 상당히 다양한 H씬 등 그때 당시의 게임에서 보여 줄 수 있는 요소가 다 들어 있다는 인상을 주는데, 선택문에 따라 분기가 이루어지고 엔딩이 갈라지는 멀티 엔딩(총 5개의 엔딩)을 갖추고 있고 후반부에 밝혀지는 팬텀의 존재와 그 후의 이야기가 눈길을 끌지만 전체적으로 추리보다 H씬에 더 치중하여 이야기가 다소 겉도는 느낌이 듭니다.

일어 제목 : ビーストバスター ~ 闇の生体兵器
영어 제목 : Dark Arms - Beast Buster 1999
제작 회사 : Noise Factory (ノイズファクトリー) [ http://www.noise.co.jp/ ]
출시 회사 : SNK (エス・エヌ・ケイ)
출시일 : 1999년 10월 21일
장르 : 액션 롤플레잉
등급 : 일반용
캐릭터 디자인, 원화 : にしかわ よしかず, いしぐろ なな, もりた はるひこ
음악 : たなか としかず
공략 사이트 : http://hansome.web.fc2.com/contents/capture/cap_beastb.html, http://www.gamefaqs.com/ngpc/197041-dark-arms/faqs/6742

게임 설명

과학으로 해명할 수 없는 불가사의한 현상이나 사건을 전문으로 하며 최강의 무기를 원하는 비스트 버스터들 사이에 한 가지 끊이지 않는 소문이 있었는데 어둠의 계약이라는 책에 어둠의 존재를 쓰러뜨리는 최강의 무기를 입수하는 방법이 적혀 있고 최근 한 명의 비스트 버스터가 어둠의 계약을 맺고 최강의 무기를 입수하기 위해 마계로 갔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남자는 어린 시절에 겪은 어느 사건의 영향으로 그때까지의 기억을 모두 잃었다고 하는데...


( 마스터 하우스, 암의 육성 메뉴 )

SNK의 휴대용 게임기인 네오지오 포켓 컬러 기종으로 출시된 작품으로 1989년에 좀비를 상대하는 건 슈팅 게임으로 인기를 끌었던 ARCADE용 비스트 버스터즈(Beast Busters)의 세계관을 계승하여 비스트 버스터인 주인공이 샤텐 마스터인 카조와 어둠의 계약을 맺은 후 최강의 무기를 입수하기 위해 마계에 내려가서 다양한 몬스터를 상대하다가 의문의 소녀 죠이스를 만나고 그녀를 거쳐 만나는 다크 오람의 지혜자인 레존을 통해 카조의 계략 및 마계의 몬스터에 대한 진실(카조의 마력으로 산 채로 육체에서 벗어난 지상인의 영혼이 몬스터로 변한 형태임)을 알게 되면서 카조를 무찌른 후 이때 몸을 잃은 레존의 부활과 불의 의식(떠도는 마을의 등장과 함께 마계의 사람들을 지상으로 환생시키는 행사)을 마치면서 죠이스와 주인공이 지상으로 돌아가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 이동 지도, 몬스터 사냥 및 카조와 결전하는 장면 )

기본 진행은 암(=무기)의 원천 물질인 오밤 그리고 암의 종류를 결정짓는 오움을 여러 지역을 거치면서 얻은 후 마스터 하우스에 있는 카조를 통해 합성시켜 생성한 암을 최대 3개까지 동시 휴대하고 적절히 변경하며 여러 몬스터를 사냥한 후 해당 지도를 빠져나오면 얻은 경험치를 각 암에 배분하는 방법으로 암의 위력(=공격력) 상승을 노리게 되는데, 처음 얻게 되는 무기인 핸드건 캡처를 이용해 몬스터를 포획하면 마스터 하우스에 보관되고 암에게 그 몬스터들을 먹잇감으로 줘서 어느 정도 성장하면 더욱 강한 암으로 진화할 수 있으며 먹잇감으로 주는 몬스터에 따라 불, 얼음, 전기 속성을 부가할 수 있습니다.
이런 방법으로 여러 지역에서 발견할 수 있는 오밤(총 10개)과 오움(총 6개)의 합성에 의한 암의 생성, 진화를 통해 크게 근접무기와 총화기로 나뉘는 총 31개의 암을 제작할 수 있고 필요에 따라 암을 해제하면 해당 오움은 원래 있던 장소에서 다시 회수할 수 있으며 낮과 밤의 시간대에 따라 이동 가능한 장소 및 등장 몬스터가 다르기에 원하는 시간대를 위해 시간 보내기도 필요합니다.


( 지상으로 떠나는 죠이스와 이별하는 엔딩 장면 )

전체적으로 일반적인 롤플레잉 게임과 달리 주인공의 성장이 아닌 사용하는 무기의 성장, 31종류의 무기 도감과 47종류의 몬스터 도감을 채우는 파고들기, 엔딩 후에 등장하는 총 50층으로 구성된 어둠의 성지에 봉인된 강력한 마물을 상대하는 추가 던전, 상대방과 대전을 할 수 있는 배틀 모드 등 여러 요소가 눈에 띄지만 등장하는 지도의 개수가 적고 주요 이야기도 길지 않아 플레이 시간이 짧다는 느낌이 들고 각 도감을 타이틀 화면의 옵션을 통해서만 볼 수 있어 조금 불편합니다.


( 추가 던전의 마지막 보스전 및 휴대 무기 일람 )

건 슈팅 게임이었던 원작의 세계관을 토대로 제작된 액션 롤플레잉 게임으로 무기 육성을 통해 다양한 공격과 특성을 갖춘 몬스터를 상대하는 재미가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일어 제목 : おえかきパズル
제작 회사 : Success (サクセス)
출시일 : 2000년 4월 27일
장르 : 퍼즐
등급 : 일반용

게임 설명

컴퓨터 게임을 제작할 때 도트를 찍어 비트맵 그림을 완성하는 것에 착안하여 모눈종이 위에서 상단과 좌단의 숫자 배열을 참고하면서 반드시 칠해야 하는 칸을 하나씩 채워 그림을 완성해야 하는 퍼즐 게임인 네모네모 로직을 소재로 한 작품으로 총 200개의 퍼즐(5x5 크기의 퍼즐 20개, 10x10 크기의 퍼즐 104개, 15x15 크기의 퍼즐 76개)을 풀 수 있고 각 퍼즐을 푼 시간이 기록되는데, 예시를 통해 기본 플레이 방법을 가르쳐 주기에 처음 접하는 사람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한 부분이 눈에 띄지만 게임기의 낮은 해상도(160x152) 때문에 15x15 크기의 퍼즐이 한계이고 5x5 크기의 퍼즐은 풀어도 그림을 파악하기 힘들며 A 버튼을 두 번 누르는 임시 표기 기능이 있지만 각 숫자에 표시하는 편리한 기능이 없다는 것이 좀 아쉽습니다.

다소 단순한 느낌이 있지만 Nintendo(任天堂)에서 출시한 마리오의 피크로스(マリオのピクロス)처럼 시간제한에 쫓길 필요가 없어 느긋하게 즐기고 싶은 사람에게 적당한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일어 제목 : メビウスロイド
영어 제목 : Mobius Roid
제작 회사 : Silky's (シルキーズ)
출시일 : 1995년 6월 30일
장르 : 어드벤처
등급 : 성인용

게임 설명

아름다운 어머니에 대한 기억을 초등학교 4학년 때까지만 간직하고 있는 주인공은 그 후에 모친과 부친이 이유를 알 수 없지만 이혼이 아닌 별거 중이었기에 혼자서 살고 있던 어느 날, 고등학교 농구부 주장인 주인공이 전날 경기의 승리로 일찍 하교하다가 뭔가 느낌이 다른 비디오 가게에 들렀더니 그곳에서 만난 가게 여주인의 설명을 통해 자신이 원하는 취향의 여성을 빌려 주는 가게라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 일생에 한 번 찾아오는 기회로 빌려 가는 사람의 수명을 일부 빼앗아 가는 대가로 여성을 빌려 준다는 말에 처음에는 당황하지만 가게 여주인의 강요에 못 이겨 치에라는 이름의 여성을 5일간의 조건으로 빌리게 됩니다.
그와 함께 여주인에 의해 주인공과 치에의 관계는 사랑을 나누는 연인 사이로 되어 있지만 주인공이 다른 여성에 대한 관계에 신경을 쓴 나머지 치에에 대한 마음이 엷어지면 계약은 취소되어 치에는 비디오 가게로 반납되고 치에에 대한 주인공의 기억을 지우게 된다는 경고를 듣습니다.
그 다음 날부터 사촌 여동생이라는 설정으로 세팅된 치에와 동거 생활을 시작한 주인공은 치에와 함께 등교하였다가 학생회실에서 발생한 학생회장의 카드키 분실 사건에 휘말리게 되어 이 사건의 해결을 위해 치에와 함께 조사를 착수하게 되는데...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난 비디오 가게에서 여성을 빌려서 동거 생활을 한다는 설정으로 시작되는 이 작품의 전체적인 흐름은 카드키 분실 사건에 대해 조사를 하다가 카드키 분실 사건 자체가 학생회장이 몰래 벌이던 성폭행 사건과 관계가 있음을 밝히고 주인공은 학생회장과 치에 사이에 4년 전에 있었던 모종의 일(학생회장이 치에를 겁탈하였던 사건)이 있었음을 알게 되는데 그런 일이 있었던 후 치에를 사랑하게 된 주인공이 약속한 5일이 지나서도 반납을 거절하자 가게 여주인이 주인공의 어머니도 이 비디오 가게에서 아버지가 예전에 빌려 간 여성이었음을 언급하며 주인공과 치에 사이의 사랑을 인정하고 치에와 함께 살 수 있도록 허락을 하게 되는 결말을 보여 줍니다.
이 작품은 이야기의 초반과 마지막 전개에서 나름대로 우수한 구성을 보여 주고 주인공 또는 치에의 시점으로 진행하는 이야기의 전개 방식이 괜찮았다고 생각하는 반면(총 8개의 멀티 엔딩 구조를 갖춤) 설정 자체가 만화가 카츠라 마사카즈(桂正和)의 작품으로 비디오 가게에서 빌린 비디오걸 아이가 비디오에서 나온다는 설정의 전영소녀(電影少女)를 떠올리게 하여 참신함이 떨어지며 이야기 대부분에서 주인공이나 치에 또는 둘이 함께 여러 여성과 하는 H씬이 다수를 차지하고 그 수도 70여 개에 이를 정도로 상당히 많아 이야기의 탄탄한 구성을 보여주지 못해서 좀 아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