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넘게 시간이 생길 때마다 PS용 위저드리 딤길(ウィザードリィ ~ ディンギル)을 플레이하여 파티원의 레벨을 27~33 정도까지 키운 후 마지막 보스를 격파하고 무녀에게 받은 무녀의 반지를 가지고 성으로 되돌아가 엔딩을 봤습니다.
( 연무장 8층에 있는 특별한 문으로 18세이고 레벨 5인 엘프 여성의 성직자에게 무녀의 반지를 줘 그 힘을 개방하면 만들 수 있는 특별한 캐릭터를 통해서만 열 수 있습니다. )
모 게임 잡지에서 이 작품을 간략하게 소개하면서 '마지막 보스를 격파한 후 새로운 캐릭터로 파티를 만들어 다시 격파하면 새로운 세계로 통하는 문이 열린다.'라는 글을 보고 관심이 생겨 이 게임을 하게 되었는데, 처음부터 다시 파티를 만들어서 진행하려니 힘들 것 같아 해결 방법을 찾던 도중에 다행히 일본 쪽 사이트의 여러 정보를 통해 그 조건 없이도 새로운 세계로 통하는 문을 열 수 있었습니다.
( 드래곤의 동굴에 등장하는 몬스터 중 하나인 골드 드래곤과 전투를 하는 모습 )
그런데 처음에 그 소개 글을 봤을 때 엔딩까지 이르는 규모와 차원이 다른 엄청나게 긴 이야기와 배경을 접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지만 새로운 세계라는 것이 연무장 8층에 있는 특정의 문을 특별한 방법으로 열면 들어갈 수 있는 엑스트라 던전인 드래곤의 동굴에 불과하더군요.
물론 드래곤의 동굴에 등장하는 드래곤계 몬스터가 지금까지 진행하면서 만난 적과 차원이 너무 다른 매우 강력한 존재이고 이들을 격파하고 얻는 아이템이 매우 뛰어난 편이지만 단순히 더 많은 경험치와 뛰어난 아이템을 얻기 위한 장소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강력한 아이템을 얻어 보다 강력한 캐릭터로 만든다는 요소가 위저드리의 본질 중 하나이기는 합니다.)
( 드래곤의 동굴 지하 3층에 있는 특별한 장소에 악마의 석상을 두면 등장하는 다이아몬드 기사의 일행과 전투하는 모습 )
아무튼 레벨 30대의 파티로 드래곤과 전투를 해봤자 첫 턴에 전멸을 당할 정도로 전혀 상대되지 않기에 지역 E에서 열심히 경험치를 쌓다가 PS용 위저드리 딤길의 초회판에 있는 비기 중 하나인 '무기의 공격횟수 늘리기'를 이용하여 무기를 최고로 강화시킨 후 드래곤의 동굴에 들어가 드래곤계 몬스터를 척살하니 1~2번의 전투 만에 레벨이 오를 정도로 경험치를 많이 주기에(단, 전투가 너무 단순해집니다.) 현재 파티의 레벨이 50대에 도달한 상황입니다.
그리고 지하 3층으로 구성된 드래곤의 동굴에는 최강의 적이자 위저드리의 전설적인 존재인 다이아몬드 기사가 등장하며 정상적인 방법으로는 레벨 300대의 HP 5000이 넘는 파티라도 이기기 쉽지 않을 정도로 초 난도의 적이라고 하는데 아무리 레벨이 쉽게 오른다고 해도 그때까지 계속 잡고 플레이할 자신은 생기지 않아 그만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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