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gado Powers(アボガドパワーズ)의 액션 롤플레잉 게임인 WIN용 디바인 러브(D+VINE[LUV])의 엔딩을 보면 현재 상태를 유지하고 계속 게임을 진행할 수 있는데 마을 안의 오른쪽 위에 있는 수수께끼 맨홀로 들어가면 제작진의 이야기, CG 및 H씬 이벤트, 음악 감상을 할 수 있습니다.


그중에 몬스터의 HP를 포함해 모든 능력치를 2배, 3배로 설정하는 대신 경험치를 2배, 3배 얻을 수 있는 2배, 3배 모드를 선택할 수 있어 보다 강력한 캐릭터를 만들고자 진행해보니 WIN용 디아블로 (Diablo)에서 전사보다 마법사가 강했던 것처럼 물리 공격보다 마법 공격이 더 강하더군요.


최강의 한손검인 엑스칼리버는 2배 모드에서는 어느 정도 위력을 보여줬으나 3배 모드를 선택하니 최하층에 있는 적들에게는 위력이 매우 감소하여 최강의 공격력과 방어력을 갖춘 흑기사에게는 칼질을 수십 번 해야 죽일 수 있지만 화염계 최고 마법인 인페르노(디아블로의 최고 마법인 아포칼립스와 거의 같은 위력)는 4번 시전하면 죽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넓은 공간에 적들이 모여 있을 때 그 주위를 빙빙 돌면서 인페르노를 연사하니 금방 레벨업을 하게 되어 열심히 한 끝에 레벨 117까지 올렸습니다.
(왠지 디아블로 2의 카우방 플레이가 생각나네요.)


이 정도면 괜찮겠다는 생각에 마지막 보스인 카스톨과 전투를 해봤는데 적의 공격에 따른 피해가 생각보다 심해 모든 슬롯을 회복약으로 채운 후 칼질과 인페르노 연사를 계속하니 물약을 절반 사용한 상황에서 무찌를 수 있었습니다.

기본적으로 마우스로 조작하는 게임이지만 WIN용 디아블로 2(Diablo 2)를 플레이했을 때의 고통이 생각나 키보드로 조작했으나 그래도 오른쪽 손목에 꽤 무리가 가고 아이템 수집도 생각보다 잘 이루어지지 않아 600개 정도를 수집한 상황에서 그만두었습니다.

Posted by PC98 Librar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