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마 소프트에서 제작한 WIN용 제노에이지 플러스(Xenoage Plus)를 계속 진행하여 아래 나우테스 분기로 플레이한 것에 이어 이번에는 리블 분기로 해봤습니다.
리블과 관련된 비밀, 마듀로가 전쟁을 일으킨 이유, 마장이 봉인 해제된 이유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주기에 나우테스 분기에서 알지 못했던 궁금증이 풀리더군요.


( 스테이지 사투 )

다만, 중후반까지 5명 만으로 전투를 해야 하기에 상대적으로 난도가 높은데 특히 성 앞에서 마족과 전투를 해야 하는 스테이지 사투는 이름 그대로 사투를 벌어야 했습니다.
실력이 부족하다면 그냥 지도 아래쪽으로 도망치는 것으로 스테이지를 끝낼 수 있지만 SRPG의 특성상 경험치 습득이 중요하므로 보통 적을 전멸시키게 되는데 적의 수는 약 40이고 2~3턴 정도면 모두 우리 측에 도달하며 범위 마법을 쓰는 적들도 많기에 정말 어려운 전투를 해야 했습니다.
그래서 서로 가진 장착 아이템을 떼어 내어 각 캐릭터가 공격할 때에 물리 공격계 캐릭터에게는 물리 공격 증강 아이템을, 마법계 캐릭터에게는 마법 공격 증강 아이템을 몰아 주고 최상의 피해를 주어 적이 한 번에 죽을 때까지 세이브, 로드를 반복하는 방식으로 플레이했더니 겨우 스테이지를 끝낼 수 있었습니다.


( 마장 코사툰과 싸우는 모습 )

그 이후에는 레벨이 높아진 캐릭터 덕분에 전투를 쉽게 치를 수 있었고 나우테스 분기에서 경험한 것을 살려 봉인 해제된 마장 코사툰과 고위마족 니골도 쉽게 처치하면서 엔딩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리블 분기는 알지 못했던 사실을 밝혀주고 모두 행복하게 끝나기에 이쪽이 Happy End로 보이기는 하지만 인물 수가 적어서 다양한 이야기를 그려내지 못했고 후반부의 전투 전 이벤트는 그저 궁색 맞추기에 불과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나우테스 분기과 비교하면 일본식 언어 구사가 없지만 여전히 띄어쓰기가 제대로 되지 않은 부분이 많이 보입니다.

일부 스테이지의 난도가 매우 높은 편이지만 게임 시작할 때 난도 설정이 가능한 만큼 전체적으로 봤을 때 적절한 난이도를 보여줬기에 재미있게 즐길 수 있었던 작품이었다고 생각합니다.

p.s 제노에이지를 일본에서 18금 게임으로 개발되었다는 이야기를 보고 정보를 찾아봤더니 Xuse(ザウス)의 WIN용 바람과 대지의 페이전트(風と大地のページェント)였더군요.

Posted by PC98 Libr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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