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N용 GTA 2를 잠시 해보고

이번에는 무료 공개된 락스타(Rockstar Games)의 WIN용 GTA 2를 해봤는데 3D 그래픽을 이용한 깔끔한 화면을 비롯해 전작보다 많이 발전하였습니다.

실사로 보여주는 오프닝 영상을 통해 알 수 있듯이 미션을 수행하면서 야쿠자를 비롯한 범죄 조직의 일원이 되는 과정을 그리고 있는데 사용법과 미션에 대해 좀 더 자세한 설명을 해주기에 플레이하기가 좀 더 쉬웠고 라디오로 출력되는 다양한 음악과 이야기(일본 음성도 있더군요.)가 눈에 띄며 각 범죄 조직 간의 우호도에 따라 돕거나 공격하고 일반 시민도 차량을 빼앗아 도망치다가 경찰과 총격전을 벌이는 등의 모습을 보여줘서 npc의 반응이 더 다양해졌습니다.


그래서 야쿠자의 초급 미션을 해보니 처음에는 길이 익숙하지 않아 헤매었지만 몇 번의 반복 플레이 끝에 해결할 수 있었는데 은행을 털고 경찰차를 피해 도망치는 부분에서 꽤 긴장감을 느꼈고 이후 교회 근처(게임 저장을 할 수 있는 곳)에서 쫓아온 경찰(=SWAT)을 포함해 모든 NPC를 죽이는 행동을 해보니 역시 미션을 벗어난 행동은 점수를 많이 얻을 수 없습니다.

결국 미션 위주로 진행해야겠는데 경찰에게 걸리지 않도록 미리 저장을 잘 해두어야 할 것 같고 미션을 한 번 해결하면 같은 미션을 또 할 수 없어 여러 조직을 돌아다니며 해야 하는 것이 좀 아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