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락방의 추억 상자

EBS에서 매주 금요일 밤 8시 50분에 인간과 자연의 관계를 다루는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인 하나뿐인 지구에서 늙어서 죽음을 앞둔 반려동물과 인간의 관계를 다룬 '당신은 반려동물과 이별할 준비가 되었나요?'를 방영한다고 하기에 시간을 내어 봤습니다.

2002년에 SBS의 동물농장에 출연하여 큰 인기를 얻었지만 이제는 온몸에 악성종양이 생긴 18살의 웅자, 발작 증세 이후 치매에 걸린 15살의 체리, 늙어서 다리가 말을 듣지 않는 15살의 우주, 만성신부전증을 앓는 21살의 골프와 이를 돌보는 가족의 이야기를 소개하면서 사랑스럽고 귀엽지만 인간보다 수명이 짧기에 일찍 늙고 병들고 죽어야 하는 반려동물과 이별을 앞둔 사람들의 슬픔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데, 한때 인기가 높았던 웅자의 늙고 병든 모습이 꽤 애처로워 보이고 동물을 기르지 않기에 그들의 심정을 마음 깊이 이해할 수는 없지만 동물도 하나의 생명이기에 태어날 때부터 죽을 때까지 한 가족처럼 생로병사를 함께 할 수 있게 노력해야 하고 가족이나 다름없는 동물과 이별한 사람의 슬픔을 이해하는 노력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KBS 홈페이지에서 KBS 1TV 글로벌 다큐멘터리의 해당 페이지를 보니 야생 동물학자이자 방송 진행자인 리즈 보닌(Liz Bonnin)이 북극곰과 가족처럼 지내는 노부부, 하마를 딸처럼 기르는 부부, 친구처럼 지내는 곰과 호랑이와 사자, 개를 애완동물처럼 대하는 오랑우탄, 강아지를 돌보는 카피바라, 새끼 오리를 돌보는 고양이, 새끼 오릭스를 돌보는 사자 등 전 세계에서 사람과 동물 또는 종이 다른 동물끼리 특별한 유대 관계를 맺고 있는 모습을 소개하는 총 2부작 다큐멘터리로 Oxford Scientific Films Productions이 제작하고 BBC에서 2013년에 방영한 기상천외 동물 커플(Animal Odd Couples)을 2014년 5월 27일부터 6월 3일까지 KBS 1TV에서 방영한다고 합니다.


( 일부 영상 )

인터넷 검색을 하여 다큐멘터리 위키의 소개글과 유튜브의 관련 영상을 찾아보니 매우 다양한 동물들이 친구 또는 가족처럼 지내는 모습이 참 신기하던데, 왠지 '동물농장'이나 '세상에 이런 일이' 같은 방송 프로그램의 한 장면을 보는 느낌이 듭니다.

p.s 직접 보니 성우 오길경 씨가 리즈 보닌의 목소리를 맡았습니다.

KBS 홈페이지에서 KBS 1TV 글로벌 다큐멘터리의 해당 페이지를 보니 스파이 북극곰(Polar Bear - Spy on the Ice), 스파이 펭귄(Penguins - Spy in the Huddle)에 이어서 거북, 앵무조개, 오징어, 돌고래 등 여러 해양 동물 모양의 로봇에 장착한 여러 카메라를 통해 돌고래의 모습을 근접 촬영한 총 2부작 다큐멘터리로 John Downer Productions이 제작하고 BBC에서 2014년에 방영하였으며 배우이자 성우인 데이비드 테넌트(David Tennant)가 해설한 스파이 돌고래(Dolphins - Spy in the Pod)를 2014년 5월 19일부터 5월 26일까지 밤 10시에 KBS 1TV에서 방영한다고 합니다.


( 예고 영상 )

2014년 1월에 영국판 BD의 출시 소식을 전하면서 작년 한여름에 스파이 펭귄을 국내 방영했던 것처럼 스파이 돌고래도 한여름에 방영할 줄 알았지만 이렇게 빨리 방영을 해주다니 기쁘고 언젠가 BD도 국내에 출시해줬으면 좋겠습니다.

p.s 직접 보니 성우 배한성 씨가 해설을 맡았습니다.

2주 전 일요일 밤 10시쯤에 우연히 KBS 1라디오를 켰더니 소프트뱅크의 회장인 손정의 씨의 사업 실패와 성공, 도전 과정을 라디오 드라마 형식으로 소개하는 다큐멘터리 혁신의 승부사라는 프로그램을 하던데, 해당 방송 시리즈의 후반부만 들었지만 초고속 인터넷 통신망 사업, 일본에서 아이폰의 독점 판매권을 획득했던 이야기, 트위터의 적극 활용 등 손정의 씨의 여러 이야기를 듣고 나니 미래의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려는 진짜 기업가 정신은 이런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며칠 전에 이 프로그램의 해당 페이지에 가봤더니 손정의 씨에 관한 이야기는 끝났고 4번째 시리즈로 '놀이, 게임산업을 만들다'라는 제목으로 온라인 게임인 리니지 시리즈로 유명한 엔씨소프트의 창립자이자 대표이사인 김택진 씨의 삶과 기업을 성장시킨 과정을 소개한다고 하는데, 김택진 그리고 엔씨소프트에 관심 있다면 한번 들어보셔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KBS 홈페이지에서 이번 연휴의 편성표를 보니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런던 남서부 지역에 위치한 세계 최대의 식물원인 큐 왕립 식물원(Royal Botanical Gardens, Kew)에서 지구의 습한 지역과 건조한 지역에서 어떻게 식물이 정착하고 번식 기술을 발전시키고 환경에 적응했는가를 다룬 총 4부작 다큐멘터리로 Atlantic Productions이 제작하고 동물학자이자 방송인으로 유명한 데이비드 아텐보로(Sir David Frederick Attenborough) 씨가 해설한 식물의 왕국(Kingdom of Plants 3D)을 2014년 5월 3일부터 5월 6일까지 KBS 1TV에서 방영한다고 합니다.


( 예고 영상과 소개 영상 )

1990년대 후반에 식물의 사생활(The Private Life of Plants)이라는 다큐멘터리를 재미있게 봤었기에 이번 다큐멘터리도 기대하는데, 원래 이 다큐멘터리는 3D 카메라를 이용해 식물의 삶을 여러 각도에서 근접 촬영하였기에 3D 방송으로 보여줬다면 더 좋았을 것 같고 이미 영국에선 2012년 7월에 블루레이 3D 전용으로 출시했다고 하니 한번 구매를 생각해봐야겠습니다.

p.s 직접 보니 성우 김규식 씨가 데이비드 아텐보로의 목소리를 맡았습니다.

KBS의 관련 상품을 판매하는 사이트인 KBSKShop을 방문했더니 빨강, 초록, 파랑, 하양이라는 네 가지 색을 향한 인간의 원초적인 욕망(불멸, 소유, 구원, 탐미)을 고품질의 영상에 담은 KBS 글로벌 대기획 시리즈 중 하나로 KBS 1TV에서 2014년 1월 10일부터 1월 31일까지 성우 장민혁, 배우 문정희의 해설로 방영하였던 색 - 네 개의 욕망의 DVD를 2014년 4월 11일에 출시했다고 합니다.


( 예고 영상 )

하지만 DVD의 출시 소식을 접하자마자 조금 실망하였는데, 이 다큐멘터리의 제작 의도는 디지털 방송 시대를 맞이하여 소니의 4K(해상도 4096x2160) 카메라를 사용해 색의 깊이를 보다 섬세하고 매력적으로 담으려고 노력했다는 점에서 DVD의 저화질로 그 의도를 제대로 느끼기는 어렵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이 다큐멘터리의 국내 수요가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없지만 고화질의 영상을 보여주려는 제작 의도에 걸맞게 BD도 출시해주길 기대합니다.

DVD, BD, 영화 관련 커뮤니티 사이트인 DVDPRIME에서 블루레이 게시판을 보니 아프리카 대륙의 다양한 환경 속에서 살아가는 여러 야생동물의 생생한 모습을 담은 총 7부작 다큐멘터리로 BBC에서 2013년에 방영하였으며 우리나라에서는 2013년 6월 15일부터 7월 14일까지 KBS 1TV 글로벌 다큐멘터리에서 성우 양지운 씨의 해설로 방영한 아프리카(Africa)의 BD를 2014년 4월 1일에 출시한다고 합니다.


( 소개 영상 )

TV 방영 시에 재미있게 봤던 다큐멘터리이기에 우리말 녹음을 수록한 한국판의 출시가 기쁘지만, 인터넷 쇼핑몰의 판매 페이지를 보니 3장 구성의 영국판 BD와 달리 2장 구성이고 인터넷 검색으로 찾은 정보(관련 글1, 관련 글2)에서 북미판 BD도 2장 구성이라고 하기에 무슨 차이가 있는지 조금 궁금합니다.
그리고, 하는 김에 하늘을 나는 새들의 시야를 통해 철새의 여정과 각 대륙과 대양에 사는 야생동물의 모습을 담은 총 6부작 다큐멘터리로 John Downer Productions이 제작하고 BBC에서 2011년에 방영하였으며 우리나라에서는 2012년 6월 16일부터 7월 1일까지 KBS 1TV 글로벌 다큐멘터리에서 성우 구자형 씨의 해설로 방영한 지구 대비행(Earth Flight), 펭귄 모양의 로봇에 장착한 여러 카메라를 통해 황제펭귄, 훔볼트펭귄, 바위뛰기펭귄의 번식 그리고 새끼 펭귄의 성장을 근접 촬영한 총 3부작 다큐멘터리로 John Downer Productions이 제작하고 BBC에서 2013년에 방영하였으며 우리나라에서는 2013년 7월 20일부터 8월 10일까지 KBS 1TV 글로벌 다큐멘터리에서 성우 배한성 씨의 해설로 방영하여 큰 관심을 받았던 스파이 펭귄(Penguins - Spy in the Huddle)도 BD를 출시해줬으면 좋겠습니다.

p.s 나중에 DVDPRIME에서 관련 글을 찾아보니 아프리카 영국판 BD는 3장 구성에 장당 2화씩이고 영어 DTS-HD 5.1 수록이지만 한국판 BD는 2장 구성에 장당 3화씩이고 영어 DTS-HD 2.0, 한국어 DD 2.0 수록이라고 합니다.

EBS에서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4시 45분에 자연, 역사, 과학 등 여러 소재를 다룬 외국의 다큐멘터리를 방영하는 프로그램인 세계의 눈에서 BBC에서 방영한 다큐멘터리인 엘자 - 세상의 편견을 바꾼 암사자(Elsa - The Lioness That Changed The World)를 방영한다기에 시간을 내어 봤습니다.

영화 야성의 엘자(Born Free)로 유명한 암사자 엘자의 이야기, 엘자를 지극정성으로 키우고 사자를 지키기 위해 평생을 바친 조지와 조이 애덤슨 부부의 이야기, 영화 제작의 뒷이야기를 영화에서 조이 애덤슨 역을 맡았던 버지니아 맥케나, 조지 애덤슨의 조수였던 조니 백센데일, 토니 피츠존의 인터뷰와 조지 애덤슨의 자서전을 통해 소개하고 있는데, 영화 야성의 엘자를 10여 년 전에 봤었지만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는 사실만 알던 상황에서 대충 봤었던 터라 이번 다큐멘터리를 보면서 그 부부의 노력이 사자를 포함해 여러 동물에 대한 인간의 편견 바꾸기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고 생각하고 동물학자이자 방송인으로 유명한 데이비드 아텐보로(Sir David Frederick Attenborough)가 촬영 때문에 그 부부를 찾아갔을 때를 회상하는 이야기, 그 부부가 세상을 떠난 당시의 이야기도 눈에 띄었습니다.

그래서 언젠가 기회가 되면 영화 야성의 엘자 그리고 원작 도서를 한번 봐야겠고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이 다큐멘터리를 수록한 BD인 Elsa's Legacy : The Born Free Story가 몇 년 전에 미국에서 출시했었다고 합니다.

p.s 국내에서는 첫 방영인 줄 알았는데,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2012년 12월 12일에 EBS의 다큐10+를 통해 이미 방영했었습니다.

KBS 홈페이지에서 이번 설 연휴의 편성표를 보니 펭귄 모양의 로봇에 장착한 여러 카메라를 통해 황제펭귄, 훔볼트펭귄, 바위뛰기펭귄의 번식 그리고 새끼 펭귄의 성장을 근접 촬영한 총 3부작 다큐멘터리로 John Downer Productions이 제작하고 BBC에서 2013년에 방영하였으며 우리나라에서는 2013년 7월 20일부터 8월 10일까지 KBS 1TV 글로벌 다큐멘터리에서 성우 배한성 씨의 해설로 방영하여 큰 관심을 받았던 스파이 펭귄(Penguins - Spy in the Huddle)을 2014년 1월 30일부터 2월 1일까지 오후 5시 10분에 KBS 1TV에서 방영한다고 합니다.
작년에 방영했을 때 꽤 관심 있게 봤었고 언젠가 재방영을 해줄 것을 기대하고 있었는데 이번 설 연휴에 재방영을 해준다니 꼭 봐야겠습니다.

영국 아마존에서 다큐멘터리 BD 목록을 살펴보니 거북, 앵무조개, 오징어, 돌고래 등 여러 해양 동물 모양의 로봇에 장착한 여러 카메라를 통해 돌고래의 모습을 근접 촬영한 총 2부작 다큐멘터리로 John Downer Productions이 제작하고 BBC에서 2014년에 방영하였으며 배우이자 성우인 데이비드 테넌트(David Tennant)가 해설한 스파이 돌고래(Dolphins - Spy in the Pod)의 BD를 2014년 2월 17일에 출시한다고 합니다.


( 예고 영상 )

우리나라에서도 KBS 1TV 글로벌 다큐멘터리를 통해 방영했던 지구 대비행(Earth Flight), 스파이 펭귄(Penguins - Spy in the Huddle)처럼 다양한 소형 카메라를 이용해 돌고래의 모습을 매우 가까이 포착한 흥미로운 영상을 보여주기에 꽤 기대하는데, 올해 여름에 국내에서 방영하면 꼭 봐야겠고 나중에 BD도 출시해줬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