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N용 루나틱 돈 - 전설의 향해(ルナティックドーン ~ 前途への道標)는 이성과 결혼하여 집에서 1년간 휴양하면 자식이 생기고 그 자식을 교육하여 16세가 되면 플레이 중인 캐릭터를 은퇴시키고 그 자식으로 플레이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습니다.
제 캐릭터는 아직 독신 생활을 보내고 있어서(실은 모든 캐릭터가 돈으로 보이기에) 따로 동료와 함께 진행하고 있지 않지만 인터넷으로 정보를 찾아보니 혈연관계라도 결혼해서 자식을 만들 수 있다는 글을 보니 이런 생각이 떠오릅니다.

임신, 출산, 육아의 경험담을 그린 우치다 슌기쿠(内田春菊)의 만화 우리는 번식하고 있다(私たちは繁殖している)에 등장하는 여주인공 지지가 늘 떠드는 말인 '아이를 낳을 수만 있으면 계속 낳고 싶다'처럼 '제 캐릭터(=남성)와 여성 모험가가 결혼한 후 집에서 열심히 휴양하면 자식은 얼마나 많이 생길까?'로 90세 넘은 할머니 모험가와 결혼해봤자 그리 소용이 없을 것 같으니 될 수 있으면 20대 초반의 여성 모험가와 결혼한 후 그녀가 죽을 때까지 매년 출산만 시킨다면 자식이 몇 명이나 생기겠느냐는 것인데, 평균 수명이 70대 중반이라면 산술적으로 50명 가까운 자식을 낳을 수 있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다만 모험가 기질 때문에 몇 년간 집에 있으면 가출한다고 하는데 가출 시도를 열심히 막으면서 얼마나 많은 자식이 생길지 실험을 해보고 싶은 생각이 들더군요.

p.s 플레이어가 직접 자식 만들기가 가능한 게임(이런 류의 게임을 자식 메이커라고 부릅니다.^^)으로 어떤 것이 있는지 생각해보니 심즈(The Sims) 시리즈, 징기스칸 4(チンギスハーン ~ 蒼き狼と白き牝鹿IV), 대항해시대 3(大航海時代III Costa del Sol), 루나틱 돈(ルナティックドーン) 시리즈 정도가 있네요.

Posted by PC98 Libr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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