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mco(ナムコ)의 ARCADE용 퀴즈 게임인 육아 퀴즈 - 마이 엔젤(子育てクイズ ~ マイエンジェル)은 퀴즈를 풀어가며 여자아이를 0세부터 20대 후반까지 키워나가는 게임입니다.
이 게임은 여타 일본에서 제작된 퀴즈 게임처럼 일본 문화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이 없으면 풀어나가기가 어려운데, 포르노 영화에 대한 퀴즈, 모 AV 여배우의 데뷔 작품을 묻는 퀴즈, 섹스할 때 가장 피임 성공이 가장 높은 도구를 묻는 퀴즈 등 일본의 풍속업(섹스산업)에 대한 퀴즈도 자주 나오기에 좀 당황스럽습니다.


그 예로 인간 외에 '처녀막'을 가진 동물은 뭔가? 를 묻는 퀴즈도 있는데 육아와 무슨 상관이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또한, 유아원에 보낼 때의 퀴즈로 나오는 그림 맞추기에서는 투신자살하는 그림, 번지점프 하는 그림, 목을 매달아 죽는 그림이 등장하고 아이를 데리고 동물원에 가는 이벤트에서는 아이가 수말의 거시기를 가리키며 '정말 크다.'라고 하는 등 성적인 요소가 여러 곳에서 보입니다.
(이러다 장차 커서 애마부인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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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co(ナムコ)의 PS용 스매시 코드(スマッシュコート)를 어제 해봤는데, 처음에는 플레이 방법이 좀 까다로웠지만 게임을 몇 번 하니 어느 정도 익숙해졌고, SFC용 슈퍼 패밀리 테니스에 등장했던 레드맨을 포함해 주요 인물도 등장하기에 친숙한 느낌이 들더군요.
게다가 경기을 통해 얻은 아이템과 쿠폰을 이용해 자신만의 경기장을 만드는 요소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경기를 하면서 자세히 보니 한 가지 버그가 보입니다.



위 화면을 보면 아시겠지만, 선수의 그림자에 문제가 있습니다.
빛이 앞, 즉 게이머 쪽에서 비추므로 화면 아래의 선수는 그림자가 자신의 앞에, 화면 위의 선수는 그림자가 자신 뒤에 생겨야 합니다.
그런데, 화면 아래의 선수가 이겨서 양손을 들 때 생기는 그림자가 화면 위의 선수 뒤에 생기더군요.
경기 처음부터 끝까지 그림자가 서로 바뀐 상황에서 진행되기에 처음에 이 사실을 알았을 때는 좀 놀랐는데, 경기 자체에는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 버그이지만 남코의 작품 중에 이런 버그가 있는 줄은 몰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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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 베아트리스에 의해 손가락에 낀 사람의 육체를 지배할 수 있는 반지에 봉인되어 기억을 잃은 사이아스의 정신이 어느 날 마녀의 성에서 도망쳐 여러 사람의 몸을 빌려 다시 각성하고 마녀의 성에 있는 마녀 베아트리스를 무찌른다는 이야기를 그린 PS용 링 오브 사이아스(リング オブ サイアス).


게임 진행 중에 사이아스의 힘과 육체에 매료된 마녀 베아트리스가 반지에 자신의 정신을 주입하여 사이아스의 육체를 지배한 후 남자와 여자의 차이를 알고 싶다며 사이아스의 연인 라디아의 입술을 빼앗는 장면이 등장하는데, 단순히 입술만 빼앗기만 하고 끝내지는 않았을 거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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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족한 출석 횟수로 학점을 얻지 못해 졸업의 위기에 처한 주인공이 교수의 거의 반강제적인 아르바이트 요구를 받아들여 인적이 드물고 한적한 숲 속 깊숙한 곳에 있는 노노미야 도서관에서 방대하게 쌓여 있는 책을 정리하는 일을 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PS용 야상곡(夜想曲).


폭풍이 몰아치는 밤에 연인과 함께 서재에서 책 정리를 하다가 시체가 숨겨진 방을 발견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완결편'에서는 주인공의 연인이 일기예보와는 다른 상황에 부닥쳐서 불평을 내뱉는 장면이 있는데, 우리가 '동해'라고 부르는 곳을 여기에서는 '일본해'라고 표시하고 있더군요.
뭐, 일본 사람이 만든 게임이니 자신들의 시선에 맞게 하였겠지만 이렇게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한 것을 보니 좀 거북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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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인 사카가미가 각자 성격이 뚜렷한 6명의 학생으로부터 학교에서 떠도는 괴담을 듣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SFC용 학교에서 있었던 무서운 이야기(学校であった怖い話).


호소다 토모하루를 마지막 여섯 번째로 선택하면 발생하는 일곱 번째 이야기는 학교의 구교사가 예전 2차 세계대전 때 방공호로 사용되었는데, 이곳으로 피한 마을 사람들이 폭격으로 갇혀 죽게 되었고 방공호로 통하는 문을 벽으로 가로막은 후 이곳에 학교를 세웠다는 이야기를 숙직 교사에게 들은 후 주인공과 호소다는 진위를 파악하고자 구교사에 들어갔다가 악몽 같은 사건을 경험하게 되어 호소다와 숙직 교사는 죽고 주인공만 가까스로 빠져나오면서 끝나게 됩니다.
이때 주인공은 이번 사건으로 좋은 기삿거리가 생겼다며 생각해낸 기사 제목이 바로 '학교에서 있었던 무서운 이야기'
이 게임의 제목인 '학교에서 있었던 무서운 이야기'의 유래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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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에르민 학교에 재학 중으로 고교 2년생인 주인공이 동급생들과 함께 페르소나 님 놀이를 하다가 갑작스러운 방전현상으로 정신을 잃고 피레몬이라는 가면 쓴 남자를 통해 자신 속에 존재하는 또 다른 인격인 페르소나를 발동시키는 힘을 얻는 꿈을 꾼 후 마을에 악마가 나타나는 소동이 일어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PS용 여신이문록 페르소나(女神異聞録ペルソナ).


세벡편 막바지에는 행방불명된 현실 세계의 마키를 찾아 아라야 신사에 있는 던전에 마키와 주인공 둘이서 들어가게 되고 이 던전의 어느 방에서 주인공의 또 다른 인격체가 ARCADE용 게임을 즐기는 부분이 등장하는 이벤트를 통해 주인공이 지금까지 한 행동에 따라 얻게 되는 최종봉신구의 개수가 달라지는데, 주인공의 또 다른 인격체가 하고 있던 게임이 위 화면에 나오는 아틀라스(アトラス)의 격투 게임인 Groove on Fight - 호혈사 일족 3(グルーヴ オン ファイト ~ 豪血寺一族3)이더군요.

저는 격투 게임에 대해 잘 모르기에 어떤 게임인지는 모르지만 자사의 게임 속에 자사의 또 다른 게임이 언급되는 장면이 약간 신기했고 언급하는 김에 게임기 화면에 격투하는 모습까지 보여줬으면 하는 생각도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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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달 전에 모 카페에서 글을 읽어 보다가 SS용 '하나코상이 왔다'라는 게임에 대한 소갯글을 읽어 본 적이 있습니다.
물론 그 게임에 대해 아는 것이 없기에 그런 게임도 있구나 하는 정도로 그냥 지나갔었지요.
그런데, 요즘 SFC용 브레스 오브 파이어 2(ブレス オブ ファイア2)를 플레이하다가 눈에 띄는 장면이 있더군요.
바로 윗 장면으로 초반에 류 일행이 여도둑의 흔적을 찾기 위해 마법 학교에 간 부분에서 '화장실'(세면실?)에 가봤더니 안에 있던 여성이 류 일행을 보고 '꺄아~! 나왔다~!! 하나코상이다~!'라는 말을 하더군요.
전혀 생각도 못 했던 부분에서 '하나코'라는 이름을 들으니 기분이 묘하던데 '하나코'가 대체 어떤 존재인지 정보를 얻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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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령저택에 갇혀 버린 유령의 부탁으로 유이, 히로, 레슬리가 유령저택에 들어가게 된다는 이야기를 그린 트랩 노블 게임인 GBA용 유령저택의 24시간(幽霊屋敷の24時間)에 등장하는 문장 중에는 아래와 같은 부분이 있습니다.

금발의 소녀가 얼굴을 붉히면서 히로에게 말했다.
'내가 너의 연인이란 거 잊었어?'
'네가, 나하고……'
'역시 잊어버렸구나.'
'그럼, 키스해준 것도 잊은 거야?'
'어, 아, 저, 그게...'
'다시 한번 해줘. 이번에는 잊지 말아줘'
금발의 소녀가 다가오니 이번에는 히로가 새빨개졌다.
금발의 소녀는 히로의 목을 두 팔로 감싸고, 히로의 얼굴을 올려다보며 눈을 감은 후 지그시 입술을 기다리고 있다.
생시인지 꿈인지 분간할 수 없게 된 히로도 눈을 감고 얼굴을 가까이하려는데.
'자. 자. 다음 기회에'
라는 유이의 말과 함께 기억이 순식간에 되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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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C용 진 여신전생 2(真・女神転生2)의 특징 중에 악마와 대화를 하는 시스템이 있습니다.
예전에 이 게임을 즐겼을 때, 아래와 같은 대화 이벤트가 등장하더군요.

[ 출연 : 주인공, 히로코(여 주인공), 악마 A ]

주인공 : 동료가 되어줘!
악마 A : 그래? 그럼, 너희 둘 중에 뭔가 재미있는 것 좀 보여줘!
주인공이 나서서 노래를 부르거나 춤을 추면 악마 A가 흥겨워한다.
그러나, 히로코가 노래를 부르면 악마 A는 잠에 빠지고, 춤을 추면 악마 A는 혼란에 빠진다.
그중에...

주인공 : 히로코. 악마 A한테 뭔가 재미(???)있는 것을 해줘!
히로코 : 대체 뭘 생각하는 거야. 불결해. 에잇. XXX펀치!!!

그것을 본 악마 A는 줄행랑치게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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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운드 노블 게임인 SFC용 야광충(夜光虫)에서 선장인 주인공과 항해사가 나누는 대화에서 눈에 띈 부분입니다.

항해사 : 피곤해 보이시네요.
주인공 : 요즘 게임만 열심히 하다 보니...
항해사 : TV 게임 말입니까? 어떤 게임이죠?
주인공 : 'TV로 읽는 소설'이란 느낌의 게임이야.
항해사 : 게임 타이틀이 뭐죠?
주인공 : 그게... 뭐였더라? 머시기초도 아니고, 머시기의 밤도 아니었는데.. 인제야 기억나는군. '종서초의 밤'(세로로 쓴 풀의 밤??)이란 게임이야.
항해사 : 무슨 제목이 그래요? 무슨 의미인지도 모르겠네요. 재미있긴 해요?
주인공 : 재미있다고 생각하는걸.

위에서 언급된 '머시기초', '머시기의 밤'은 아는 분도 있겠지만, 춘 소프트의 SFC용 사운드 노블 게임인 '제절초'와 '카마이타치의 밤'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즉, '종서초의 밤'은 이 두 타이틀의 이름을 패러디한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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