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인 서클인 개와 고양이(犬と猫)에서 3월 23일부터 판매를 시작한 게임인 WIN용 오션 런치 앤티크(ムーンライトバスケット).
해양 왕국 이슈월드를 배경으로 도통 일자리를 찾지 못하던 필이 해양 레스토랑인 해묘정의 간판녀 이브의 제안을 받아들여 주말 한정으로 요리사를 맡게 되어 손님이 원하는 요리를 만들기 위해 음식재료와 요리법을 모으고 요리를 만들어 팔아 부를 쌓아야 하는 경영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기본 소재는 예전에 출시한 해양 레스토랑 해묘정(海洋レストラン☆海猫亭)과 비슷하고 제작 도구도 같지만 캐릭터 디자인이 매우 세련되었고 시스템도 많이 복잡해져 반복 플레이에 의한 파고들기의 재미를 한층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웬일인지 체험판을 받을 수 없어 직접 즐길 수 없다는 것이 좀 아쉽네요.
체험판을 받을 수 있을 때까지는 pixiv에서 공개 중인 만화나 보면서 기다려야겠습니다.
패미컴, 슈퍼 패미컴, 메가 드라이브, 피씨 엔진, 게임 보이, MSX, 세가 세턴, 플레이 스테이션 등 과거 게임기의 게임을 주로 소개하고 재평가하는 마이크로 매거진사(マイクロマガジン社)의 잡지인 ユーゲー를 4권씩 묶어 총집편으로 간행된 책 유게 DX(ユーゲーDX) 시리즈 중에서 유게 DX 5의 게임 레지스탕스 코너에 잠시 소개한 것을 보면서 알게 된 게임으로 공원에 버려진 들개(=유기견) 로뎀을 조종하는 생존 시뮬레이션 게임인 MAC용 들개 로뎀(野犬ロデム).
게임 개발자이자 만화가 그리고 현대 미술가인 라쇼(ラショウ)가 설립한 이타쵸코 시스템(イタチョコシステム)의 다섯 번째 작품으로 공원이라는 작은 세상에서 쓰레기통을 뒤지거나 땅에 떨어져 있는 음식을 먹거나 다른 동물을 잡아먹어 배고픔을 채우고 대변 색깔로 건강 상태를 확인하며 다른 개의 침입을 막기 위해 곳곳에 영역 표시를 하는 등 험난한 세상을 살아남아야 하는 개의 삶을 그리고 있는데, 2004년에 WIN용으로 이식한 버전을 판매하고 있는 사이트( http://www.pentacom.jp/itachoco/ )에서 소개 부분을 잠시 보니 현대 미술가답게 일본 게임으로 보이지 않는 그림체가 눈에 띄고 인간이 아닌 개의 처지에서 진행하는 독특한 소재가 마음에 들더군요.
다만 평가판이 존재하지 않아 일부나마 체험할 방법이 없다는 것이 좀 아쉽네요.
세이카 여자 고등학교를 무대로 교사인 주인공이 담임을 맡은 5명의 개성 강한 여학생들을 1년 동안 열심히 가르쳐 무사히 졸업시켜야 하는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인기를 끌었던 졸업(卒業) 시리즈 중에서 10주년 기념으로 제작된 세 번째 작품인 PS용 졸업 3(卒業III ~ Wedding Bell).
이 작품은 이전 작품과 달리 한 가지 독특한 설정이 추가되어 있는데 바로 가르치는 5명의 여학생 중 한 명과 이미 결혼한 상태에서 시작한다는 것입니다.
즉 졸업한 여학생과 결혼을 하는 엔딩이 있었던 전작에서 더 나아가 학교에 재학 중인 여학생과 결혼을 한 상태로 시작한다는 것인데 학교에서는 여학생이자 아내인 여성과 결혼을 한 사실을 감추고 있기 때문에 휴일에 아내와 데이트를 하다가 다른 여학생에게 목격되면 둘에 대한 소문이 점점 퍼져 결국 결혼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Game Over가 됩니다.
또한, 아내와 사이가 나빠져 회복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면 이혼 엔딩을 맞이하게 됩니다.
이렇기에 주인공은 아내와 함께 행복한 신혼 생활을 보내도록 노력하고 둘의 결혼을 들키지 않도록 신경을 쓰면서 5명의 여학생을 무사히 졸업시켜야 합니다.
그런데 이 설정에 대해 문득 한 가지 생각이 떠오르더군요.
그건 바로 피임입니다.
주인공과 아내는 꿀맛 같은 신혼 생활을 보내는 중인데 만약 아내가 임신하게 되면 낙태 수술을 하지 않는 한 점차 커지는 배를 감출 방법이 없어 결국 임신을 한 사실이 학교에 알려지고 그 이유를 조사받게 되면 둘이 결혼한 사실이 밝혀지게 됩니다.
그래서 이를 막기 위해 주인공과 아내는 성관계하더라도 피임을 철저히 하거나 아예 아내가 자신이 졸업할 때까지는 잠자리를 따로 하자는 제안을 하여 임신에 대한 걱정을 피할 수도 있겠다고 생각하는데 게임에서 부부의 성에 대해 언급을 하는지 모르지만 단순히 다른 여학생에게 들키는 것뿐만 아니라 피임에 대한 노력(1년 동안만 진행해서 다행이지 3년 동안 진행하는 것이라면 주인공은 신혼다운 생활을 보내지도 못하고 성욕구 불만으로 스트레스만 쌓일 것 같네요.)도 묘사한다면 더욱 현실감이 있는 진행이 될 거로 생각합니다.
우리가 즐기는 게임에는 액션, 롤플레잉, 시뮬레이션, 어드벤처, 스포츠 등 여러 가지 장르가 있으며 그 중 하나인 퍼즐은 특정한 상황을 제시하고 논리적인 사고와 시행착오를 거쳐 해결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장르입니다.
이 퍼즐 장르는 테트리스(Tetris)나 컬럼스(コラムス)나 뿌요뿌요(ぷよぷよ)처럼 화면 위에서 떨어지는 블록을 잘 쌓아 조건을 충족시키면 블록이 사라지는 방식, 창고지기(倉庫番)처럼 고정 화면에서 블록을 이동시켜 조건을 충족시켜야 하는 방식, 주 키퍼(Zoo Keeper)나 패널로 퐁(パネルでポン)처럼 화면의 블록 위치를 뒤바꿔 조건을 충족시키면 블록이 사라지는 방식, 퍼즐 보블(パズルボブル)처럼 화면 아래에서 위로 방울을 쏴서 모든 방울을 없애야 하는 방식, 피크로스(ピクロス)나 스도쿠(数独)나 말의 퍼즐 모지핏탄(ことばのパズル もじぴったん)처럼 그림이나 숫자나 글자를 이용하여 잘 조합해야 하는 방식, 상하이(上海)나 사천성(四川省)처럼 화면에 쌓여 있는 마작 패를 조건에 맞게 짝을 찾아 없애야 하는 방식 등 소재와 방식이 매우 다양한데, 그 중 하나로 주사위를 사용한 퍼즐 게임이 있습니다.
놀이 도구의 하나로 무작위로 선택된 결과를 얻고자 할 때 사용되는 주사위는 주로 보드 게임에 많이 사용되지만 정다면체의 각 면에 있는 숫자와 대칭성 때문에 퍼즐 게임의 소재로도 사용되기에 이에 해당하는 게임을 소개해 봅니다.
주사위를 사용한 발사형 퍼즐 게임으로 화면 아래의 캐릭터를 조종해 화면 위에서 점점 내려오는 주사위 무리를 향해 주사위를 발사하여 같은 눈의 주사위 두 개가 인접하면 주사위가 사라지고 화면 하단에 없앤 주사위가 쌓이며 쌓인 주사위가 역(같은 눈 3개 이상, 3개 이상 연속된 눈, 주사위의 눈을 합쳐 21, 2개 3조의 눈 등)을 충족시켰을 때 하단 방향키를 누르면 역의 종류에 따라 화면 위의 주사위 라인을 없애는 방식인데, 조합이나 연쇄를 잘 판단해야 하는 매지컬 드롭(マジカルドロップ)이나 컬럼스(コラムス)와 달리 없애는 방법이 매우 간단하여 쉽게 즐길 수 있습니다.
그래서 다양한 기종으로 이식되었으며 Hot-B(ホット・ビィ)에서 제작한 FC용 Palamedes 2(パラメデスII)는 주사위를 발사하는 것이 아니라 화면 아래에서 주사위를 들어 올려 역을 만드는 방식으로 바뀌었고 역에 따른 전략이 좀 더 풍부해졌습니다.
2. Tokuma Shoten InterMedia Inc.(徳間書店インターメディア)의 All 1(オール1) 출시 기종 : FCD
1980년대 큰 인기를 끌었던 게임 잡지인 패밀리 컴퓨터 매거진(ファミリーコンピュータMagazine)에서 독자의 아이디어를 모아 게임을 만들자는 기획에 따라 제작된 패미마가 디스크(ファミマガ ディスク)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인 주사위를 사용한 고정 화면형 퍼즐 게임으로 필드 위에서 흩어져 있는 주사위를 밀고 굴려서 모든 주사위의 눈을 1이 되게 만들면 통과하는 방식인데 위에서 보는 시점이라서 주사위의 윗면에 있는 눈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을 파악하기 쉽지 않은 점을 보완하기 위해 화면 왼쪽에 던전 롤플레잉 게임처럼 플레이어의 시점에서 보여주는 작은 화면을 두고 있습니다.
3. Carrozzeria Japan(カロッツェリアジャパン)의 Jammes(ジャムズ) 출시 기종 : SFC
주사위를 사용한 낙하형 퍼즐 게임으로 화면 위에서 2개 1조로 낙하하는 주사위를 배치하여 같은 색의 두 주사위 사이에 다른 색의 주사위를 둘러싸면 둘러싸인 모든 주사위의 눈이 하나씩 줄어들고 0이 된 주사위는 사라지는 방식인데(예를 들어 2, 5, 1인 주사위를 둘러싸면 1, 4, 0인 주사위로 바뀌면서 0이 된 주사위가 사라짐), 눈이 6인 주사위는 여섯 번이나 둘러싸야 없앨 수 있고 둘러싸는 주사위는 동일 색깔이어야 하므로 규칙을 잘 파악하며 진행을 하지 않으면 실수를 연발하게 됩니다.
4. King Records(キングレコード)의 Korodice(ころダイス) 출시 기종 : GB
주사위를 사용한 고정 화면형 퍼즐 게임으로 8x8의 필드 위에서 주사위를 굴려 목적지에 도착해야 하는 방식인데 주사위의 눈이 1인 상태로 도착해야 하기에 주사위의 움직임과 필드에 있는 여러 방해물을 잘 파악해야 합니다.
주사위를 사용한 낙하형 퍼즐 게임으로 화면 위에서 2개 1조로 낙하하는 주사위를 배치하여 같은 눈의 주사위 사이에 그 눈의 숫자만큼 주사위가 있으면 주사위가 사라지며(눈이 2인 주사위에서 세 칸 떨어진 곳에 눈이 2인 주사위를 두는 방식으로 예를 들어 2, 4, 1, 2) 같은 색의 주사위로 둘러싸면 둘러싸인 주사위가 사라지고 다른 색의 주사위로 둘러싸면 둘러싼 주사위 2개가 사라지는 방식인데, 눈이 5~6인 주사위를 없애려면 7~8칸의 공간이 필요하지만 필드는 가로 6칸, 세로 11칸이 전부이기에 눈이 높은 주사위를 없애기가 쉽지 않습니다.
6. Sony Computer Entertainment(ソニー・コンピュータエンタテインメント)의 XI [sai] 시리즈 출시 기종 : PS, PS2, WS, PSP
플레이어 캐릭터인 아쿠이(AQUI)를 조종하여 필드에 점점 등장하는 주사위에 올라타서 굴리거나 옆에서 주사위를 밀면서 주사위를 연결해 주사위를 없애 나가는 방식(주사위의 윗면에 있는 눈의 숫자만큼 같은 주사위를 인접시키는 방식으로 예를 들어 눈이 4인 주사위의 주위에 같은 4인 주사위를 4개 이상 인접시킴)인데, 다양한 모드(연습, 2인전, 5인전, 퍼즐 등)가 있고 특성이 다른 등장인물과 주사위를 잘 파악하여 스테이지를 통과해야 하는 전략이 필요하며 아마도 주사위를 사용한 퍼즐 게임 중에서 가장 유명하고 대중적일 거로 생각합니다.
주사위를 사용한 퍼즐 게임이 다양할 거로 생각해서 찾아봤지만 뜻밖에 별로 없어서 좀 놀라운데 아마도 정다면체인 주사위를 움직여야 하는 3차원의 입체감각이 필요하여 다른 2차원의 퍼즐 게임보다 플레이의 어려움이 있어서 그 수가 적은 것 같습니다.
몸에 해로운 성분이 많아 여러 질병을 유발하는 담배는 과거에 남성들이 대부분 피웠지만 세월이 흘러 여권이 신장하면서 스트레스 해소, 호기심, 다이어트, 성적 매력, 반항심 등의 여러 이유로 흡연하는 여성의 비율이 점점 늘어나고 있고 이를 반영하여 야자와 아이(矢沢あい)의 만화 NANA에서 주인공 나나를 비롯한 여러 캐릭터, 바라스이(ばらスィー)의 만화 딸기 마시멜로(苺ましまろ)에서 16세의 여자 고등학생인 이토 노부에(伊藤伸恵), 마츠모토 이즈미(まつもと泉)의 만화 변덕쟁이 오렌지 로드(きまぐれオレンジ☆ロード)에서 여주인공인 아유카와 마도카(鮎川まどか) 등 만화, 애니메이션, 영화 등에서 흡연하는 여성의 모습을 볼 수 있듯이 우리가 즐기는 게임에서도 연륜이나 권력, 반항심, 성적 매력, 고독을 표현하는 도구로써 흡연하는 여성 캐릭터가 등장하기도 하는데, 물론 그 숫자는 남성 캐릭터보다 상당히 적은 편이겠지만 한 번 제가 아는 범위에서 게임에서 흡연하는 여성 캐릭터를 찾아보기로 했습니다.
01. 캐릭터 명 : 사오토메 랑코(早乙女嵐子) 출연 게임 : Jast(ジャスト)에서 제작한 PC98용 천사들의 오후 3 번외편(天使達の午後3 番外編)
등굣길에서 발견한 코엔지 루리(高円寺瑠璃)라는 재벌가 아가씨를 어떻게 해서든 꾀어서 자기 여자로 만들려는 주인공의 활약상(?)을 그린 작품으로 1991년 당시 일본에서 발생한 외설물 파동 때문에 회수 조치까지 받았으며 국내에는 1990년대 중반에 들어온 일본의 성인용 게임 중 하나로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특히 H씬은 노 모자이크로 처리되어 충격을 주기도 했지요.)
이 작품에 등장하는 여성 캐릭터 중에 흡연하는 여성은 바로 주인공이 학교 옥상에 올라갔을 때 만나게 되는 사오토메 랑코라는 여학생으로 첫눈에 보기에도 불량기가 느껴지며 이 여학생과 대화를 나누다가 함께 담배를 피우다를 선택하면 곧장 교사에게 들켜 정학, 퇴학 처분을 받으며 게임이 끝나고 맙니다.
02. 캐릭터 명 : 크리스티 세퍼드(クリスティ・シェパード) 출연 게임 : C's ware(シーズウェア)에서 제작한 PC98용 Desire(デザイア)
그랜체스카 재단이 남해의 무인도 데자이어에 설립한 연구 기지에서 벌어지는 일련의 사건을 연인 사이인 신문기자인 알버트와 연구 직원인 마코토의 입장에서 진행하여 숨겨진 진실을 하나씩 밝히는 멀티 사이드 시스템과 칸노 히로유키(剣乃ゆきひろ)의 시나리오가 돋보이는 작품입니다.
이 작품에 등장하는 여성 캐릭터 중에 흡연을 하는 여성은 데자이어의 총무 담당이자 젊음과 쾌락을 구하기 위해 자신의 몸을 연구에 제공한 크리스티 세퍼드로 소녀 티나를 재운 알버트에게 접근하여 섹스를 즐긴 후 침대에서 흡연하는 모습이 등장합니다.
03. 캐릭터 명 : 카츠라기 야요이(桂木弥生) 출연 게임 : C's ware(シーズウェア)에서 제작한 PC98용 EVE burst error(イヴ ~ バーストエラー)
도난당한 그림을 찾는 의뢰를 받은 사립 탐정인 아마기 코지로와 엘디아 주일 대사의 딸인 미도 마야코를 호위하게 된 내각 정보 조사실 소속의 에이전트인 호죠 마리나가 각각의 입장에서 다른 사건을 해결하던 와중에 연속 살인사건에 숨겨진 비밀을 밝히는 과정을 그리고 있으며 한층 발전한 멀티 사이드 시스템과 칸노 히로유키(剣乃ゆきひろ)의 치밀한 설정과 거듭된 반전을 보여주는 시나리오가 돋보이는 작품입니다.
이 작품에 등장하는 여성 캐릭터 중에 흡연하는 여성은 코지로가 한때 근무했던 카츠라기 탐정 사무소의 소장인 카츠라기 겐자부로의 딸로 코지로와 연인 사이였지만 모종의 사건 때문에 코지로와 헤어지게 된 후 코지로를 미워해 만날 때마다 싸우는 카츠라기 야요이로 매번 등장할 때마다 담배를 물고 있는 모습을 보여줄 정도로 상당한 흡연자인데, 아마도 일과 코지로에 대한 스트레스를 흡연으로 해결하고 있는 것 같으며 흡연을 하는 여성이 흡연하지 않는 남성을 사랑하게 되면 대개 금연에 성공한다는 속설을 봐서는 야요이도 코지로의 연인이었던 시절에는 금연했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04. 캐릭터 명 : 타케다 에리코(武田絵里子) 출연 게임 : ELF(エルフ)에서 제작한 PC98용 이 세계의 끝에서 사랑을 부르는 소녀 유노(この世の果てで恋を唄う少女 YU-NO)
젊은 새엄마 아리마 아유미와 함께 둘이서 생활을 하던 어느 날, 죽었다고 생각했던 아버지에게 소포와 의미를 알 수 없는 편지를 받게 되면서 무수히 존재하는 병행 세계 속에서 현대와 다른 세계를 움직이며 부모가 남긴 수수께끼를 풀어나가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으며 멀티 시나리오 시스템을 대폭 보강한 분기 시스템 A.D.M.S와 다양한 지식을 바탕으로 만든 독특한 세계관을 보여준 칸노 히로유키(剣乃ゆきひろ)의 치밀한 시나리오가 돋보이는 작품입니다.
이 작품에 등장하는 여성 캐릭터 중에 흡연하는 여성은 주인공이 다니는 학교의 양호 교사이자 주인공의 담임교사로 늘 얼굴을 앞머리로 가리며 학생들 앞에서 흡연을 서슴지 않는 타케다 에리코입니다.
05. 캐릭터 명 : 바이켄(梅喧) 출연 게임 : ARC System Works(アークシステムワークス)에서 제작한 길티 기어(ギルティギア) 시리즈
22세기, 인류는 무한의 에너지를 생산하는 마법의 이론화에 성공하지만 각지에서 발생한 분쟁과 함께 태어난 생명 병기 기어가 인류를 상대로 선전 포고를 하면서 이들을 둘러싼 다양한 사람들의 싸움을 그린 대전 격투 게임으로 매력과 개성이 뚜렷한 캐릭터와 다채로운 격투 시스템 그리고 매우 자세하고 화려하게 묘사한 2D 그래픽으로 인기를 끌었던 작품입니다.
이 작품에 등장하는 여성 캐릭터 중에 흡연하는 여성은 왼쪽 눈과 오른팔을 잃었지만 오른팔에 암기와 공격용으로 개조한 의수를 부착하여 모종의 사건 이후로 한 남자를 쫓는 꽤 다혈질에 격투를 즐기는 성격의 여검사인 바이켄으로 신체 결함에도 꽤 강력한 검 실력과 큰 가슴 노출 등 색기를 발산하는 모습이 돋보이는 존재이며 대전이 끝났을 때마다 담뱃대를 사용해 담배를 피우는 좀 특이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스크린 샷은 DC용 Guilty Gear X의 장면입니다.)
06. 캐릭터 명 : 이누야나기 쿠라게(犬柳くらげ) 출연 게임 : Ripe(ライプ)에서 제작한 WIN용 펜시라 카나(ペンシラー★カナ)
에로 게임 제작사인 Ripe의 신인 원화맨인 주인공이 어느 날 밤샘 작업을 하다가 다른 세계의 요정 모나모나를 만나 마법의 영향으로 귀여운 여자아이가 되어 버리고 다음 날 출근한 직원들은 그런 주인공의 모습에 아무렇지 않게 받아들여 '팬시라 카나'라는 이름을 지어주면서 벌어지는 에로 게임 제작사의 일상을 그린 작품입니다.
이 작품에 등장하는 여성 캐릭터 중에 흡연하는 여성은 에로 게임 제작사에서 시나리오 작가를 담당하고 있는 이누야나기 쿠라게로 안경을 쓰고 담배를 피우며 컴퓨터 작업을 하는 사회인 여성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07. 캐릭터 명 : 아라이 키요미(新井聖美), 카토 미카(加藤美夏), 시무라 마미(志村まみ), 타카기 레이코(高城麗子) 출연 게임 : JHV(ジャパンホームビデオ)에서 제작한 PC98용 졸업(卒業 ~ Graduation)
세이카 여자 고등학교를 무대로 교사인 주인공이 담임을 맡은 5명의 개성 강한 여학생들을 1년 동안 열심히 가르쳐 무사히 졸업시켜야 하는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프린세스 메이커 시리즈와 함께 큰 인기를 끌어 여러 시리즈가 나왔으며 때에 따라서는 주인공과 결혼을 하는 엔딩이 존재하기도 합니다.
이 작품에 등장하는 여성 캐릭터 중에 흡연하는 여성은 병약한 안경 소녀인 나카모토 시즈카(中本静)를 제외한 나머지 여학생 전부로 교육을 잘못하여 품위가 떨어져 불량도가 올라가면 등장하는 음주, 흡연, 수상한 아르바이트(유흥업소 그리고 몸을 파는?!)를 하는 이벤트에서 흡연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08. 캐릭터 명 : 이시바시 미사코(石橋美佐子), 이누즈카 사오리(犬塚さおり), 신디 사쿠라이(シンディ桜井), 타니 유리카(谷由利佳), 야스다 마이나(安田舞奈) 출연 게임 : JHV(ジャパンホームビデオ)에서 제작한 PC98용 졸업 2(卒業II ~ Neo Generation)
전작과 마찬가지로 세이카 여자 고등학교를 무대로 교사인 주인공이 담임을 맡은 5명의 개성 강한 여학생들을 학생 사이의 상성을 고려해 좌석을 잘 배치하고 1년 동안 열심히 가르쳐 무사히 졸업시켜야 하는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당시 소프륜에게 미성년자의 음주와 흡연을 묘사한 이벤트가 있다는 이유로 18세 미만 판매 금지 지정을 받았다가 나중에 R 지정(=15세 이상) 등급을 받았으며 PS용은 그 이벤트를 다른 이벤트로 교체했습니다.
이 작품에 등장하는 여성 캐릭터 중에 흡연하는 여성은 등장하는 여학생 전부로 교육을 잘못하여 품위가 떨어져 불량도가 올라가면 등장하는 음주, 흡연 이벤트에서 흡연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09. 캐릭터 명 : 우치다 사키(内田紗希) 출연 게임 : 해월 제작소(海月製作所)에서 제작한 PC98용 Rookies(ルーキーズ)
30대가 되었어도 의뢰 하나 받지 못했던 탐정 미치히루가 어느 날 여학교 내에 마약이 비밀리에 유통되고 있다는 소문의 진상을 밝혀 달라는 학교 교장의 의뢰를 받게 되면서 벌어지는 추리 어드벤처 형식의 작품으로 Roomate(ルームメイト)로 유명한 타쿠마 토모마사(たくま朋正)의 캐릭터 디자인이 돋보입니다.
이 작품에 등장하는 여성 캐릭터 중에 흡연하는 여성은 주인공이 정보 수집을 위해 여자 화장실에 몰래 설치한 카메라를 금방 찾아낼 정도로 눈치가 빠르고 여학생이자 학교 교장의 딸이라는 위치에 있으면서도 마작과 담배를 좋아하는 우치다 사키입니다.
10. 캐릭터 명 : ? 출연 게임 : Data West(データウエスト)에서 제작한 PC-9821용 미스 탐정 파일 시리즈(ミス ディテクティブ ファイル)
Data West에서 만든 dccs(Datawest Compatible CD System)를 처음 탑재하여 코베, 오사카 등의 지역을 배경으로 촬영한 실사 영상을 이용한 추리 어드벤처 게임입니다.
이 작품에 등장하는 여성 캐릭터 중에 흡연하는 여성은 이 게임의 여주인공으로 업무에 대한 피로를 흡연을 해결하려는 사회인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p.s 위에 언급한 게임 외에도 흡연하는 여성 캐릭터가 등장하는 게임이 더 있을 거로 생각하고 위에 언급한 졸업 1, 2는 일반 게임 중에서 유일하게 흡연 장면이 있는 게임일지도 모르겠네요.
11년 전에 구매했던 미소녀 게임 전문 잡지인 전격 G's 매거진(電撃G's magazine)을 며칠 전에 읽어 보다가 Global A Entertainment(グローバル・A・エンターテイメント)에서 제작하고 Kobi(広美)에서 출시할 예정인 DC용 이노센트 티어즈(イノセントティアーズ)의 광고가 눈에 띄었습니다.
게임에 대해 전혀 모르지만 성인 만화가로 유명한 우타타네 히로유키(うたたね ひろゆき)가 캐릭터 디자인을 맡았다는 문구가 눈에 띄었고 슬픈 분위기가 느껴지는 두 여성의 모습을 그린 일러스트를 보면서 아래로 흐르는 저 피가 신경이 쓰여 대체 무슨 피인지 생각을 하다가 두 여성 모두 몸 어디에도 상처가 없기에 문득 여성이 한 달마다 겪는 그 피일지도 모른다는 엉뚱한 생각을 했습니다.
물론 나중에 게임의 설정을 찾아보니 폐허가 된 다른 세계의 도쿄를 배경으로 인간이 천사와 타락천사로 각성하는 상황 속에서 인간을 잡아먹는 천사 때문에 인류 멸망의 위기에 처하자 타락천사와 손을 잡은 인간이 천사와 싸우는 이야기이기에 그 피의 정체는 앞 여성의 등에 생긴 상처에서 흐른 피라고 추측할 수 있었지만 게임의 설정을 전혀 모르는 상황이라면 그런 생각도 할 수 있겠더군요.
p.s 광고에서는 DC용으로 출시되는 것으로 적혀 있지만 결국 XBOX용으로 출시되었습니다.
프린세스 메이커(プリンセスメーカー) 시리즈의 파생 게임 중 하나로 프린세스 메이커 1~3의 딸이 공주를 목표로 라이벌과 퍼즐 대결을 해야 하는 퍼즐 게임인 WIN용 프린세스 메이커 포켓 대작전(プリンセスメーカー ポケット大作戦).
국내에 한글화되어 출시된 이 게임의 설명서를 읽다가 옵션을 설명하는 부분에서 '죽이기'라는 의미를 전혀 알 수 없는 설정이 있다고 며칠 전에 언급한 적이 있는데 나중에 PS용에 대한 자료를 찾아보니 그 '죽이기'에 대한 진짜 의미를 알 수 있었습니다.
바로 위의 이미지에서 알 수 있듯이 '죽이기'의 원래 표기는 상쇄(相殺)입니다.
상쇄란 Compile(コンパイル)의 대표 퍼즐 게임인 뿌요뿌요(ぷよぷよ) 시리즈를 해본 사람이라면 금방 알 수 있는 시스템으로 대전 중에 연쇄를 만들어 상대방에게 방해 뿌요를 보내면 그 상대방도 연쇄를 만들어 상단에 대기 중인 방해 뿌요를 없애 개체 수를 줄일 수 있는 것을 의미하는데 프린세스 메이커 포켓 대작전에서는 아이스볼이 방해 뿌요의 역할을 합니다.
이 상쇄 시스템을 설명서에 언급했으면서 정작 옵션에는 상쇄가 아니라 '죽이기'라고 표기했으니 의미를 전혀 알 수 없게 된 것인데 왜 저런 번역을 했는지 좀 궁금해집니다.
그리고 맨 처음 궁금증을 풀기 위해 웹 검색을 하다가 발견한 팬 사이트에서는 '죽이기'에 대해 블록이 화면 위까지 쌓이면 Game Over가 되는 시스템의 유무를 가리키는 것이라고 설명을 했지만 결국 잘못 설명한 것 같네요.
육성 시뮬 게임의 시초이자 대표작인 프린세스 메이커(プリンセスメーカー) 시리즈 중에서 세 번째 작품인 프린세스 메이커 3 - 꿈꾸는 요정(プリンセスメーカー ゆめみる妖精) 이후 네 번째 작품인 프린세스 메이커 4(プリンセスメーカー4)가 등장하기 전까지 등장했던 여러 파생 게임 중 하나로 프린세스 메이커 1~3의 딸이 공주를 목표로 라이벌과 퍼즐 대결을 해야 하는 퍼즐 게임인 WIN용 프린세스 메이커 포켓 대작전(プリンセスメーカー ポケット大作戦).
약 10년 전에 출시된 이 게임을 몇 주 전에 구매해서 먼저 설명서를 천천히 읽어보다가 한 가지 이상한 부분을 발견했는데 바로 옵션을 설명하는 부분에서 설정 중 하나인 '죽이기'입니다.
설명에는 단지 있음, 없음을 선택할 수 있다고 적혀 있을 뿐 '죽이기'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지 전혀 언급이 없어 어떤 용도로 사용되는 것인지 알 수가 없는데 만약 라이벌과 퍼즐 대결을 하는 모드에서 패배자를 죽일 수 있는 기능을 나타내는 것이라면 전체 이용가 등급에 어울리지 않게 잔인한 기능인 것 같고 일본어판에도 저 '죽이기'가 똑같이 표기되어 있는지 확인해보고 싶네요.
p.s 웹 검색을 해봤더니 '죽이기'는 낙하형 퍼즐 게임에서 블록이 화면 맨 위까지 쌓이면 Game Over가 되는 기능의 여부를 나타내는 것이라고 하더군요.
아래에 썼던 WIN용 두근두근 메모리얼(ときめきメモリアル)의 출시를 소개한 게임 잡지의 기사에 대해 뇌관 님께서 PCE용에는 다소 성인 취향의 연출이 있다고 언급하셔서 사실인지 확인하고자 구글로 검색을 해봤더니 팬티가 보이는 게임 wiki(パンツの見えるゲームwiki)라는 사이트를 발견했습니다.
ARCADE, FC, SFC, MD, SS, DC, PS, PS2, PS3, XBOX360, GB, GBA, NDS, PSP 등 다양한 기종으로 출시된 게임 중에 팬티가 보이는 게임을 스크린 샷과 함께 소개하는 사이트인데 팬티가 보이는 게임이야 성인용 게임을 대상으로 하면 부지기수이겠지만 일반용 게임에도 저렇게 많이 등장하다니 일본 문화의 한 단면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PCE용 두근두근 메모리얼에 대해 언급한 것이 있나 찾아봤더니 여학생들이 옷을 갈아입는 교실에 들어갔을 때의 장면이 있던데 속옷 차림이기는 하나 18세 미만은 볼 수 없는 수준의 묘사는 아닌 것 같습니다.
아마도 WIN용의 기본이 되는 PS용이 PCE용에 비해 여러 부분을 수정했다는 사실을 보고 '이번에 발표된 PC용은 18세 미만도 즐길 수 있도록 수정된 것이다.'라고 확대하여 해석한 것으로 보입니다.
Konami(コナミ)의 대표 시리즈 중 하나로 연애 시뮬레이션이라는 장르를 개척하고 개성과 매력을 두루 갖춘 여 캐릭터들의 인기 덕분에 매우 많은 캐릭터 상품이 쏟아져 나왔던 두근두근 메모리얼 - forever with you(ときめきメモリアル ~ forever with you).
며칠 전에 게임 잡지인 PC 챔프(=PC 파워진)의 1997년 5월호를 다시 읽어 보니 일본 게임 소식 부분에서 우리나라에도 1998년 가을쯤에 한글화되어 출시되었던 WIN용 두근두근 메모리얼의 출시를 소개하는 글이 있던데 어느 문구를 보고 이상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바로 '이번에 발표된 PC용은 18세 미만도 즐길 수 있도록 수정된 것이다.'라는 문구로 이 문구를 그대로 받아들이면 원래 두근두근 메모리얼은 성인용 게임이었다고 추측할 수 있는데 WIN용 두근두근 메모리얼 이전에 PCE-SCD2를 시작으로 SS, PS, SFC 등 다양한 기종으로 제작된 사실은 알고 있지만 그 기종의 게임에 성인 취향의 요소가 들어 있다는 이야기는 들어 본 적이 없기에 정말 사실인지 직접 확인해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만약 저 문구가 거짓이라면 당시 외국의 소식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지레짐작으로 대충 쓰던 시절을 다시 느낄 수 있는 한 장면이라고 생각합니다.
p.s 일본 위키피디아에서 두근두근 메모리얼에 대한 글을 읽어 보니 WIN용 두근두근 메모리얼은 PS용을 기반으로 고해상도의 그래픽으로 변경하고 MIDI 음원을 배경음악으로 사용했다고 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