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2001년쯤에 하이텔의 동호회인 애니메이트에서 활동하면서 1990년대 초반부터 쌓인 여러 글을 읽어 보던 중에 만화가 카츠라 마사카즈(桂正和)의 전영소녀(電影少女)에 대해 이런 이야기가 눈에 띄었습니다.

전영소녀가 연재되던 1990년대 초반에 일본에선 외설물 파동이 일어났었고 여러 시민단체에서 해로운 만화 및 게임을 선정하게 되었는데 그중에 전영소녀가 포함되었고 일부 현에서 전영소녀를 유해물로 선정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전영소녀의 제1~6권 중에서 1~4번째 인쇄판 이후는 지적당한 일부 문제 장면을 삭제하거나 수정한 수정판으로 인쇄되었는데 그게 지금까지 이어지게 된 것입니다.
(물론 정식 한국어판도 이 수정판을 가지고 제작되었습니다.)

이런 이야기를 알게 된 저는 2002년에 구매대행을 통해 전영소녀의 초쇄판을 구매했었는데 정작 수정판을 가지고 있지 않아 비교할 수 없고 정식 한국어판은 국내 심의에 따라 수정되거나 삭제된 부분이 더 많기에 확인할 방법이 없어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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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짱의 이 만화 꼭 봐라! 라는 블로그에서 '책 읽기 좋아하는 당신을 위해'라는 제목의 글을 보았는데, 위의 이미지인 여자를 조교하는 방법과 사용하는 방법 백과(女の飼い方使い方百科)라는 책에 대한 글로 저야 처음 보는 책이라 무슨 내용인지는 모르겠지만 설명에 의하면 여자를 납치하거나 감금해서 조교하여 성 노예로 만드는 방법이 상세하게 적혀 있는 책이라고 합니다.
물론 진짜로 저런 내용을 들어 있는 책이 아니라 엄청 개그 수준의 글들로 채워져 있다고 하는데, 국내에는 반입 불가 서적인지 아니면 구매한 사람이 없는지 국내의 여러 인터넷 서점에서는 전혀 검색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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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어 제목 : いつでも夢を
출판사 : 小学館
만화가 : 原秀則 (Hara Hidenori)
권수 : 전 6권
발행일 : 1995년 3월 5일 ~ 1997년 4월 5일

겨울 이야기, 내 집으로 와요, 썸데이 등으로 유명한 하라 히데노리(原秀則)의 언제나 꿈을(いつでも夢を)를 읽었습니다.
예전에 읽은 내 집으로 와요(部屋においでよ) 이후 만화를 보지 않다가 오늘 같이 비가 내리는 날에 문득 이 작품을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마지막 6권까지 접하고 두근거리는 마음을 옆에 두고서 이렇게 글을 쓰고 있습니다.

번민으로 가득 찬 이야기와 묘사 때문에 아직 머리가 산만해서 제 생각을 조리 있게 표현할 수는 없지만 이 작품을 보면서 몇 가지 느낀 점을 쓰고자 합니다.

히데노리 특유의 심리묘사(컷을 나누어 인물의 움직임을 차례대로 그린 것)는 여전, 아니 더 발전한 것으로 보이는데 이상하게도 저에게는 그 분위기가 마음에 제대로 와 닿지 않더군요.
그나마, 예전과 같은 스타일의 묘사 부분은 그래도 와 닿는데 코믹한 부분을 그런 기법으로 묘사한 것은 이야기의 몰입도에 방해하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만화가를 소재로 하고 있고 여류 만화가 노리코를 통해 잡지출판 체제에서 만화가에게 가해지는 고통을 보고 있으면 예전에는 실제로 그런 상황이 일본에 있었던 거 같더군요.(언제였는지는 기억나지 않지만 잡지사의 무리한 요구 때문에 결국 만화가가 음독자살한 사건이 기억이 나는군요.)
작가는 이러한 이야기를 소재로 하고 그리고 주인공인 타다노가 노리코와 겪은 그 만화계의 현실을 그린 '또 만날 때까지'를 보여줌으로써 자신의 만화가로의 어두운 한 단면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작가의 특유 표현인 거 같은데 작품 내에 자신의 다른 작품들을 여러 곳에서 보여줍니다.
타다노가 보고 있던 만화 잡지에 겨울 이야기와 내 집으로 와요의 장면들이 나오고 학창시절 타다노가 서점에서 집으려고 했던 단행본 중 내 집으로 와요가 있고 게다가 만화가를 소재로 한 이 작품답게 작가 자신이 나오기도 합니다.
물론 가명으로 나오긴 하지만 타다노가 처음 연재된 만화인 '서브 보이, 서브 걸'을 보여주는 부분(잡지 형식으로 묘사하고 있지요.)에는 작가 본명이 나오기도 합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이라면 바로 본 작품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는 타다노의 '또 만날 때까지'이겠죠.
그러고 보니 제6권의 마지막 부분에서 타다노의 '또 만날 때까지' 단행본이 꽂혀 있는 곳에 다카하시 루미코님의 작품인 이누야사를 패러디한 네코야사가 있더군요.

이 작품을 읽으면서 이야기의 몰입도는 제5, 6권이 가장 높지만 전개가 급하게 진행되는 느낌이 듭니다.
좀 더 속도를 낮추어 고통의 표현을 더 자세히 묘사했으면 아쉬움이 들더군요.
총 6권이 아닌 이 작품의 분신이라 할 수 있는 '또 만날 때까지'처럼 8권으로 만들었다면 하는 생각도 듭니다.

'언제나 꿈을'.
결국 만화가의 이상, 즉 주변 환경에 상관없이 자신의 이야기와 그림을 추구하고 싶다는 것을 표현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p.s. 주간 잡지에서 활동하고 있는 만화가의 고역이 느껴집니다.
히데노리씨의 작품에선 이상하게 긴 머리 여성은 첫사랑의 상대나 한번 맘에 들었다가 헤어지는 존재로 등장하는군요.

※ 이 글은 제가 활동하던 애니메이션 동호회에서 2002년 9월 16일에 적었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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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8년 1월에 집영사(集英社)의 소녀 취향의 만화 잡지인 주간 마가렛(週刊マーガレット)의 신인상에서 가작을 수상한 사과의 문(りんごの罪)으로 등단한 후 1970년대에 소녀 만화의 붐을 이끌면서 현재의 일본 소녀만화계의 방향성을 확립한 꽃의 24년조의 한 명이자 바람과 나무와 시(風と木の詩), 지구로...(地球へ…), 나를 달까지 데려가 줘!(私を月まで連れてって!), 천마의 혈족(天馬の血族) 등 여러 장편 만화와 단편 만화로 유명한 만화가 타케미야 케이코(竹宮恵子)가 아사히 소노라마(朝日ソノラマ)의 소년 취향의 만화 잡지인 월간 망가 소년(月刊マンガ少年)에 1977년 1월호부터 1980년 5월호까지 연재한 지구로(地球へ・・・)의 애장판을 읽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선 예전 1990년대 초반 MBC를 통해 명절 특선만화로 방영했던 '지구를 향해'라는 애니메이션의 원작 만화입니다.
1,000페이지에 가까운 이 책을 이틀 동안 다 읽으려니 팔이 아프더군요.

예전에 애니메이션으로 먼저 본 작품이기에 원작 만화는 애니와 어떤 차이가 있는지 궁금증을 가지고 만화를 읽었는데 이야기의 큰 줄기는 차이가 없었으나 몇 가지 부분에선 차이가 발견되더군요.

1. 카리나
애니에선 주인공 조미의 아내이자 신인류인 토니의 어머니이기도 하는 카리나가 조미가 처음 뮤의 우주선에 왔을 때 아는 사이가 되고 별 나스카에서 자연 임신을 통한 아이를 탄생시키기 위해 조미와 사랑을 나누는 장면(키스 정도)과 함께 키스에게 토니가 납치당한 사실에 충격을 받아 정신파를 남발하다 죽는 등 카리나를 어느 정도 주요 인물로 다루고 있습니다. 그래서 조미와 비슷한 나이의 모습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만화에선 별 나스카에서 처음 모습을 드러내는데 이미 임신한 상태로 보여줍니다.
또한 조미의 아이를 잉태한 것인지는 잘 알 수 없고 토니가 납치되었을 때 카리나는 조미의 정신파보다 더 강한, 모성애에 의한 정신파로 타고 있던 우주선을 마구 파괴하는 장면 등으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카리나의 나이는 이미 20살이 넘긴 성인의 모습으로 묘사되고 조미는 뮤의 장이 된 후로 외관상 나이를 먹지 않아 14살의 아이 모습으로 묘사되고 있습니다.
그러고 보니 애니에선 토니가 조미에게 죽은 어머니보다 피시스를 사랑하는 것이 아니냐는 질문을 던지지만 만화에선 그런 말이 없는 것으로 봐서는 토니는 조미의 아이가 아닐지도 모르겠습니다.
또 토니의 그 대사는 애니에선 잘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애니에선 조미와 피시스의 관계가 구체적이지 않기 때문인데 만화에선 그 답으로 솔져 블루는 피시스를 사랑하고 있었기에 피시스(피시스는 뮤가 아니죠)를 구한 것이며 조미의 마음 깊숙한 곳에 블루의 정신이 존재하고 있는 것으로 되어 있는 것으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2. 키스와 피시스의 관계를 밝히는 장면
애니와 만화 모두 피시스가 키스의 어머니라는 것을 보여준 것은 같지만 그것을 밝혀 주는 인물이 다릅니다.
애니에선 키스가 뮤의 존재에 대해 계속 마더에게 질문을 던지는데 마더가 키스에게 '뮤의 여자, 피시스가 너의 어머니다.'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만화에선 키스 스스로 피시스에 대해 조사하게 되며 결국 피시스가 자신과 같은 방법으로 태어났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렇지만 관계를 밝혀내는 존재는 조미이며 키스에게 '피시스가 너의 어머니다.'라고 말합니다.

3. 토니 이하 신인류가 떠나는 모습
애니의 마지막에선 토니 이하 신인류가 떠나는 모습이 보입니다.
자신들이 있어야 할 곳이 아니라며 우주 먼 저편으로 가는 모습을 그리고 자신들 신인류가 인간 또는 뮤와 공존할 수 없다는 말과 함께.
만화에선 그 이유를 좀 더 자세히 밝히는데 토니 이하 별 나스카에서 자연 임신으로 태어난 신인류 9명(애니에선 25명)은 이미 자신들이 인간이나 뮤와 공존할 수 없음을 깨닫게 되고 언젠가는 그들이 없는 곳으로 가야 한다는 것을 인지하지만 토니와 사랑하는 사이인 알렉트라는 그러면 우리의 미래는 없다고 말합니다.
신인류 여자들은 아이를 가질 수 없는 존재라고.
그러나 토니는 알렉트라에게 우리는 강한 힘을 가지고 있으며 그 힘을 이용하면 새로운 생명도 만들어 낼 수 있다며 위로해줍니다.
이미 예전부터 떠날 생각을 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이 작품을 보면서 가장 이해가 힘든 부분은 딱 하나, 왜 피시스가 키스의 어머니가 되어야 하느냐입니다.
인간을 지배하는 컴퓨터인 그랜드 마더는 지금의 체제에서 완벽한 인간이 나타나지 않길래 스스로 정자와 난자의 수정을 통한 인간을 만들어냈다고 하며 거의 다 실패하고 11번째에서 성공한 것이 바로 키스라고 말합니다.
그 실패작 중 하나인 피시스는 눈을 볼 수 없고 여성의 생식능력도 없는 존재(그래도 난자는 생산되는가 보군요)인데 그런 실패작의 난자를 이용해 새 인간을 만들어 냈다니 어불성설이 아니겠습니까?
완벽한 인간을 만든다는 취지라면 아주 우수한 정자와 난자를 구해서 수정해야 하는데 실패작의 난자라면 유전적으로 뭔가 결함이 존재할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그것을 이용했다는 건 좀 모순으로 보입니다.

애니를 통해 이미 내용을 어느 정도 안 상황에서 본 만화이지만 흥미진진한 이야기와 규모에 맘에 들었던 작품이었습니다.
(부드러운 이야기 전개와 멋진 전투장면 등.)
딱 하나 아쉬운 점은 별 나스카의 파괴장면으로 애니에선 산산조각이 나는 모습을 보여주지만 만화에선 사람들이 불타고 땅이 갈라지는 장면까지만 묘사하더군요.
애니만 봐도 이 작품의 주제를 느낄 수 있지만 이 원작 만화를 통해 더욱더 마음에 와 닿더군요.
자신만이 아닌 자연의 모든 것과 공존해야 한다는 것을 말이죠.

p.s. 그런데 만화의 마지막 에필로그에 나오는 그 두 소년과 소녀의 만남을 묘사한 부분은 솔져 블루와 피시스의 부활(사랑을 포함한)인가요?

※ 이 글은 제가 활동하던 애니메이션 동호회에서 2002년 7월 20일에 적었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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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어 제목 : 部屋においでよ
출판사 : 小学館
만화가 : 原秀則 (Hara Hidenori)
권수 : 전 7권
발행일 : 1991년 7월 5일 ~ 1994년 6월 5일

하라 히데노리(原秀則)의 작품은 5~6년 전부터 알고는 있었지만(그래 봤자 겨울 이야기 정도) 구매를 하지 않다가 5월 초에 구매한 겨울 이야기가 맘에 들어 나머지 작품들(비스포츠 작품인 내 집으로 와요, 언제나 꿈을, 썸데이, 시소게임)을 한꺼번에 구매하였습니다.
구매한 지 약 1달 반 정도 되었군요.
그러나 겨울 이야기를 읽었을 때의 충격이 강했는지 코믹 성향이 매우 강한 시소 게임만 읽어 본 후 손을 놓고 있다가 내 집으로 와요(部屋においでよ)를 오늘 저녁이 되어서야 다 읽었습니다.
겨울 이야기보다 더 강한 작가의 각 인물의 심리묘사 때문에 책을 읽는데 고생을 좀 했습니다.
2컷, 3컷, 4컷 또는 그보다 더 많은 컷을 사용해 대사 없이 각 인물의 심리를 표현하다 보니 그것을 보고 있으면 무서운 느낌이 들어 잠시 책을 덮고 생각에 잠겼다가 다시 읽었기 때문입니다.

이 작품에 대해서는 여러 감상과 평가가 있으나 그 부분에 대한 내용보다는 책을 보면서 생각한 것을 적어봅니다.

첫째 : 각각의 소제목
이 작품의 소제목들을 보면 전부 의문형으로 끝나고 있습니다.
보통 종지형 또는 명사형으로 끝나는 소제목들을 전부 의문형으로 만든 것은 각 일화의 내용을 함축하는 어휘임과 함께 주요 인물인 미키오와 아야의 관계를 표현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명확함이 아닌 끊임없이 되묻는 의심을 나타내는 의문형으로 표현하여 끝을 향해 갈수록 서로의 방향이 점점 어긋나는 두 인물의 모습을 묘사한 것으로 생각합니다.

둘째 : 카메라(사진)와 작가의 감정 묘사 표현
작가의 감정 묘사 표현방식을 봤을 때 이 작품에서 카메라(사진)라는 것으로 소재를 잡은 것이 잘 어울렸다고 생각합니다.
작품 내에서도 언급하지만 사진을 찍는다는 것은 미래도 과거도 아닌 현재의 한순간, 가장 감정이 살아 있는 그 순간을 찾는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하죠.
작가가 인물의 감정을 묘사하기 위해 사용한 방법인 연속적인 순차적인 행동을 보여주거나 같은 그림들을 연속적으로 컷을 나누어 표현하는 것도 이와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각각의 컷들을 하나의 사진으로 보듯이 각 인물의 가장 감정이 살아 있는 장면들을 하나하나씩 그려내 인물들의 감정을 세밀하게 묘사하였으니 말입니다.

셋째 : 미키오와 아야의 동거 시작
책 처음에 이 둘은 침대에서 이미 관계를 맺은 모습에서 시작하고 있습니다.
이미 둘은 서로 사랑하는 사이를 보여주는 것이죠.
그런데 이 장면을 봤을 때 왜 이 둘은 사랑하게 되었는가에 대해서는 아무런 언급이 없었습니다.
그냥 아야가 '그저 대학생으로 봤던 미키오와 벌써 이런 사이라니?'라는 언급밖에 없지요.
그래서 마지막 권을 덮을 때까지 전 왜 이 둘은 사랑하게 되었는가에 대해 의문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마지막에 미키오가 아야와 헤어진 후 자신의 작업실에서 말했던 말 '우리는 우연히 만나서 서로 사랑하게 되었고 그러다 같이 살게 되다가 결국 헤어지게 된 거 아닌가?'
이 대사를 보니 그 의문의 정답은 우연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남녀가 사랑하는 계기를 묘사하는 게 보통인데 작가는 그 우연이라는 것과 둘 사이의 사랑에 결정적인 계기가 없음을 표현하면서 그 둘의 사랑이 오래갈 수 없음을 암시하기 위해 그러한 시작을 보여준 것이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 외에도 여러 생각이 있지만 나머진 저만의 감정으로 놔두고...
각 권의 앞표지에 그려진 둘의 다정한 모습을 보니 안쓰럽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리고, 작품 내에 작가 자신의 모습도 보입니다. (만화가인 하라 선생이 피아노 사진이 필요하다는 부탁 등)
작품 내에서 가장 인상적인 말 한마디인 '사진작가와 피사체 간의 교감이 일치해야 좋은 사진이 나올 수 있다.'는 결국 사랑하는 남녀는 서로의 시선이 교차하여야 하며 서로의 일에 관심을 보여야 맺어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추가]
소학관의 홈페이지에 있는 만화가 작업실 방문기 코너에 하라 히데노리 씨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 이 글은 제가 활동하던 애니메이션 동호회에서 2002년 7월 16일에 적었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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