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어 제목 : さよなら おやすみ またあした
출판사 : 角川書店
만화가 : やまだないと (Yamada Naito)
권수 : 전 1권
발행일 : 1996년 8월 20일
1983년에 야마다 아사코(山田朝子)라는 필명으로 집영사(集英社)의 소녀 취향의 만화 잡지인 디럭스 마가렛(デラックスマーガレット)에 게재한 아스팔트존 계속(アスファルトゾーンずっと)으로 등단한 후 활동하다가 1987년에 현재의 필명으로 강담사(講談社)의 청년 취향의 만화 잡지인 주간 영 매거진(週刊ヤングマガジン)에 연재한 키스(キッス)로 재등단하였으며 프렌치 드레싱(フレンチドレッシング), L'amant(ラマン), ero・mala(エロマラ), 니시오기 부부(西荻夫婦) 등 일반인의 밝거나 우수에 잠긴 일상생활 그리고 남녀의 따뜻한 사랑 묘사부터 과도한 성 묘사까지 극과 극의 모습을 컴퓨터 그래픽을 이용한 독특한 그림체로 묘사한 여러 장편 만화와 단편 만화로 유명한 만화가 야마다 나이토(やまだないと)가 각천서점(角川書店)의 여성 취향의 만화 잡지인 Young Rose(ヤングロゼ)에 1994년 10월호부터 1996년 5월호까지 연재한 단편 만화를 수록한 잘 가, 잘 자, 또 봐(さよなら おやすみ またあした).
같은 마을로 추정되는 공간 속에서 사는 사람들의 사랑을 그린 작품으로 그 중 さよなら おやすみ またあした는 총 3화로 구성되어 있는데 연재 순서와 달리 마지막 작품이 맨 처음에 실리는 좀 독특한 구성을 보여주고 있어 내용을 이해하는데 혼란을 좀 겪고 있습니다.
[1]
히요시와 약혼까지 한 히사코는 결혼식 당일, 결혼을 취소한 경력이 있는 젊은 여성.
어느 날, 직장 동료와 맛있게 먹은 케이크가 집 근처에 있는 케이크 가게의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되어 퇴근길에 그 케이크 가게를 찾아가게 되는데 그 케이크 가게의 주인이 그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 사람이란 매일 아침 같은 시간, 같은 거리에서 히사코 옆을 스쳐 가는 젊은 남성.
그 다음 날 아침 히사코는 그 사람의 옆을 다시 스쳐 가게 되는데 그 사람은 어제 가게를 찾은 그녀임을 알아차립니다.
그날 저녁, 헤어졌던 히요시와 다시 만나 히요시의 결혼을 축하하며 영원한 작별을 하고 전철역으로 간 히사코는 그 사람을 다시 만나게 되는데 서로 좋은 느낌을 받은 듯이 가볍게 저녁 인사를 하면서 스쳐 가는 것으로 끝을 맺습니다.
[2]
잠에서 깬 히사코는 자신이 태어났을 때 할아버지가 선물로 준 줄무늬 양 인형을 떠올리고 다시 찾으려고 했지만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내일은 사랑하는 히요시와 결혼식을 하는 날로 행복을 너무 빨리 손에 넣었다는 것이 놀랍다는 생각을 하며 퇴근하게 됩니다.
집에 돌아온 히사코는 어머니에게 놀라운 소식을 듣게 됩니다.
자신이 찾던 줄무늬 양 인형이 돌아왔다는 것입니다.
히사코가 출근한 사이 어느 스튜어디스가 찾아와서 돌려주었다는 것인데 파리에서 이 인형의 다리 밑에 붙어 있는 할아버지 이름과 주소를 근거로 어느 남자가 이 인형의 주인에게 보내달라는 부탁을 받았다고 합니다.
히사코는 기쁨의 눈물을 흘리면서 그 사람이야말로 자신이 꼭 만나야 할 사람이며 히요시는 자신이 찾던 사람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다음 날 결혼식장에서 히요시에게 죄송하다는 말을 하며 떠난 히사코는 히요시와 헤어진 것을 잠시 후회하기도 했지만 이 인형이 발견된 파리로 떠나게 됩니다.
그 사람을 만날 수 있을 거라는 행복한 마음을 간직한 채.
[3]
카즈오는 프랑스식 과자를 배우기 위해 파리로 유학 온 일본인.
1년 반 전에 같이 요리를 배우는 소꿉친구인 미카와 동거하게 되고 1년 전부터는 친구인 류이치도 함께 동거하고 있습니다.
물론 미카와 동거하는 중에는 아무 일도 없었습니다.
카즈오가 셋이서 계속 지낼 수만은 없다고 생각하던 어느 날 이 집은 미카와 카즈오 둘만의 공간이며 자신은 굴러 온 돌에 지나지 않다면서 류이치가 떠나려고 하지만 미카는 류이치를 안으며 자신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결국, 셋은 헤어졌고 카즈오는 미카의 말을 떠올립니다.
'이번 가을에 일본으로 떠나. 이제 이곳에 있을 필요가 없거든.'
'나의 비밀을 들어줄래? 난 카즈오를 좋아했었지만 좋아한다는 말을 하지 않아서 다행이야. 류이치가 있으니까.'
카즈오도 미카를 좋아했었지만 좋아한다는 말을 하지 않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녀 말고 다른 사람을 만날 수 있을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새집을 장만하고 친구들과 새가구를 구매하러 거리를 다니던 중에 어느 가게에서 줄무늬 양 인형을 발견하게 되고 어느 여성에게서 그 인형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 것으로 끝을 맺습니다.
[소감]
줄무늬 양 인형이 중요한 매개체가 된 히사코와 카즈오의 만남을 그린 작품으로 책 뒷부분에 실린 줄무늬 양 인형의 이야기가 이해가 잘 되지않아 이야기간의 전후 관계가 명확하지 않지만 지금 자신이 만나고 있는 사람을 정말 사랑하는가? 정말 만나고 싶은 사람은 이 사람이 아니라 다른 곳에 있는 것이 아닐까? 를 그려낸 작품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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