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어 제목 : 個人教授
제작 회사 : Stingray (スティングレイ)
출시 회사 : Mainichi Communications (毎日コミュニケーションズ)
출시일 : 1998년 4월 9일
장르 : 가정교사 시뮬레이션
등급 : 일반용
캐릭터 디자인, 원화 : 藤井太
공략 사이트 : http://homepage2.nifty.com/Shine/
게임 설명
대학교 2학년인 주인공은 강의를 듣거나 친구들과 놀러 가거나 학비 또는 유흥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는 등 평범한 나날을 보내다가 어느 날 친척에게 오랜만에 전화를 받게 되는데, 올해 대학 시험을 앞둔 딸 하루카의 가정교사를 해주지 않겠느냐는 부탁과 함께 돈을 두둑이 주겠다는 말에 흔쾌히 수락하게 되어 대학 입시까지 약 1년 동안 사촌 여동생인 하루카가 원하는 대학에 입학할 수 있도록 매주 한 번씩 과외를 하게 되는데...
( 하루카에게 영어를 가르치다가 Smog의 뜻에 대해 묻는 장면 )
주인공이 친척에게 고3 여학생인 하루카의 과외를 맡아달라는 부탁으로 약 1년 동안 가정교사 아르바이트를 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매주 한 번씩 찾아가 여학생에게 국어, 수학, 영어, 과학, 영어 과목을 가르치며 성적을 점차 올려 대학 입시에 통과시키고 그 사이에 학생과의 관계를 돈독히 하여 연애하는 사이로 발전시켜야 합니다.
( 3명의 여학생을 가르치게 된 후반부의 스케쥴 )
게임은 매주 일요일 밤마다 각 하루를 2시간 단위로 나눈 여섯 칸에 주인공의 행동(공사장이나 편의점 및 서점 아르바이트, 대학 강의, 자습, 쇼핑, 휴식, 서클 활동, 가정교사 등)을 적절히 배치한 일주일간의 일정에 따라 진행되는데, 친구나 여성의 갑작스러운 만남으로 일정이 어긋날 수 있으며 각 행동에 따라 체력을 소비하기에 적절하게 휴식을 해야 합니다.
( 하루카와 함께 여름 축전에 갔을 때 불꽃놀이를 보게 되는 이벤트 )
게임의 주 소재인 가정교사 부분에서는 과외를 받는 여학생의 정보에서 볼 수 있는 각 과목의 학력과 합격 성적을 참고하여 뒤떨어지는 과목을 가르쳐 성적을 높이도록 노력해야 하는데, 단순히 가르치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실제 과외처럼 학생이 모르는 문제에 대해 직접 풀어줘야 하고 필요에 따라서는 아르바이트로 번 돈으로 구매한 여러 참고서를 선물하여 성적 향상을 도모할 수 있으며 각 학생의 면담 및 휴일의 데이트를 어떻게 진행하느냐에 따라 가르치는 학생의 주인공에 대한 우호도, 애정도, 신뢰도, 보호자의 신뢰도가 달라져 일부 이벤트의 성사와 엔딩에 영향을 주게 됩니다.
그와 함께 주인공은 대학생 신분이기에 유급을 막기 위해 자습을 통해 자신의 학력도 높여야 합니다.
( 합격 발표장에서 무사히 합격한 것에 기뻐하며 주인공에게 고백과 함께 고마움을 표시하는 하루카로 이후 애인 사이로 발전하게 됩니다. )
이렇게 가정교사를 하다 보면 새로운 가정교사 일거리를 맡게 되어 최대 5명(등장하는 여학생은 총 6명)을 동시에 가르치게 되고 과외를 받는 여학생의 학력과 신뢰도, 애정도, 주인공의 학력 수치에 따라 특정한 날(생일, 여름방학, 데이트, 신년, 밸런타인 데이 등)에 그 학생과 추억을 만드는 이벤트가 발생하며, 다음 해 2월에 있는 대학 입시를 거쳐 각 여학생의 합격 발표와 함께 가장 돈독한 관계를 맺은 여학생에게 고백받으며 행복한 미래로 향하는 것으로 끝맺게 됩니다.
남자 대학생이라면 한 번 해봤을 또는 해보고 싶은 고3 여학생을 가르치는 가정교사라는 소재를 현실감 있게 묘사했으며 여학생의 연애, 게임 시작 시 주인공을 설정할 때와 과외를 받는 여학생이 모르는 문제를 가르쳐 달라고 할 때 그리고 주인공의 기말시험 때에 등장하는 해당 과목과 관련된 문제를 플레이어가 직접 풀어야 하는 부분 등 육성, 연애, 퀴즈라는 요소가 잘 섞인 작품이며 주인공을 제외한 모든 캐릭터의 풀 음성 지원과 높은 품질의 캐릭터 디자인이 돋보였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일주일 단위의 일정을 짜더라도 하루마다 두 시간 간격으로 진행되기에 엔딩까지 꽤 시간이 걸리고 저장 및 불러오기 할 때 드는 시간이 길며, 각 여학생의 이야기는 면담을 통해 그녀의 상세한 정보를 얻고 휴일 데이트를 하거나 이벤트를 보는 것이 고작일 정도로 감동적인 이야기가 별로 없고 각 여학생의 가정교사를 맡게 되는 조건이 좀 까다롭습니다.
그리고 가르치는 학생과 주인공의 각 과목 학력이 수치가 아닌 바 그래프로 되어 있어 어느 정도 수준인지 정확하게 알 수 없고 한 과목의 학력을 높이면 다른 과목의 학력이 떨어지는 방식이기에 모든 과목의 학력을 필요 수치까지 올리기가 좀 어려우며, 과외를 받는 여학생의 성적 향상과 연애에 초점을 두고 있기에 대학생이 가정교사를 하는 이유인 자금 마련에서 벗어나 다른 아르바이트에서 번 돈까지 투자하며 여학생에게 선물하고 데이트 비용까지 주인공이 내야 하는 부분은 현실에서 좀 벗어난 느낌이 들고 과외를 받는 여학생들을 제외한 나머지 여성들의 관계를 아무리 좋게 해봤자 Bad End를 보게 하는 것(게임 시작부터 주인공의 여자 친구로 등장하는 유미코도 그런 결과로 이어진다는 것은 캐릭터가 아깝다고 봄)은 좀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풀 음성을 지원한다고 해도 여학생의 데이트 및 각 캐릭터의 만남 등 대부분 장면에서 하게 되는 각각의 대사가 거의 같기에 다양성이 부족하고 주인공과 각 여학생의 후기를 멋진 이미지 없이 글로만 표현하고 있어 아쉽습니다.
가정교사가 되어 여학생을 가르치며 연애를 하고 문제를 풀어야 하는 세 가지 요소를 잘 접목하고 괜찮은 캐릭터 디자인을 보여주고 있음에도 그리 감동적이지 못한 이야기와 밋밋한 진행이 아쉬운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 대학 입시 바로 직전의 하루카, 나나코, 유키의 학력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