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7년 초에 게임 판매장에 갔다가 우연히 구매하게 되었지만 예쁜 캐릭터와 이야기가 맘에 들어 열심히 플레이했던 육성 연애 시뮬레이션 게임인 에베루즈(エーベルージュ)는 성우에 의한 더빙과 게임에 등장하는 여는 노래, 닫는 노래, 삽입 노래가 모두 번안되어 불린 것이 특색이었는데 이 게임을 좋아했던 저는 그 노래들과 배경음악이 수록된 음반인 에베루즈 전설을 자주 들었습니다.
( WIN용 일본판 에베루즈의 타이틀 화면에 45초 정도 나오는 여는 노래 )
( WIN용 한국판 에베루즈의 타이틀 화면에 45초 정도 나오는 여는 노래 )
민경미라는 여성 분이 부른 그 노래들을 들으면서 원래 일본어로 부른 노래를 한번 듣고 싶었지만 그 당시에는 관련 정보를 찾을 길이 없어 포기했다가 요즘 다시 생각이 나서 검색을 해봤는데 두아쓰 님의 블로그( http://duath.net/ )에서 한국판과 일본판의 노래를 들을 수 있는 글이 있어 좋은 기회다 싶어 서로 비교하며 들어보니 두 노래 모두 유치한 느낌이 약간 들지만 한국판은 깜찍한 목소리라고 할까 좀 더 어린 목소리에 음향 효과 때문인지 동요를 부르는 듯한 느낌이 약간 듭니다.
( PS용 에베루즈의 타이틀 화면에 45초 정도 나오는 여는 노래 )
그런데 타카라(タカラ)에서 이식한 PS용 에베루즈도 이식에 충실할 거로 생각하고 여는 노래를 한번 들어봤더니 다른 가수가 불렀던데 목소리 톤이 달라 앞의 두 노래에 비해 좀 어둡고 탁한 느낌이 들며 반주도 바뀌어 활발한 느낌이 약간 죽었더군요.
그래서 에베루즈의 여는 노래인 에베루즈 전설(エーベルージュ伝説)을 누가 불렀는지 야후 재팬에서 정보를 찾아보니 후지츠(富士通)에서 만든 일본어판 에베루즈는 에베루즈 이미지걸 와타나베 마호로(渡辺まほろ)가 부른 것이 확실한 것 같지만 타카라에서 만든 PS용 에베루즈는 누가 노래를 불렀는지 잘 모르겠는데 PS용 에베루즈도 일본어판의 그 가수를 그대로 사용했으면 훨씬 좋았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p.s 토요구치 메구미(豊口 めぐみ)라는 성우가 와타나베 마호로에 이어 두 번째 아티스트라는 글이 있던데 혹시 PS용 에베루즈의 여는 노래를 불렀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갑자기 오셀로를 하고 싶어서 MAME로 돈덴 러버 Vol.1을 해봤는데 규칙이 쉬운 것 같으면서도 어떻게 해야 효율적으로 자기 돌을 만들 수 있는지 잘 몰라 첫 판에서 크게 지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더욱 정확한 규칙을 알기 위해 야후 코리아에서 오셀로를 찾아보니 한국 오셀로협회 사이트를 발견하고 그곳에서 규칙을 배우던 중에 일본에는 오목(=연주)협회가 있었던 것을 떠올리고 우리나라에도 있는지 검색해봤더니 한국 오목협회 사이트도 있더군요.
오셀로, 오목 모두 협회가 있다는 것이 신기하다는 생각이 들어 둘 이상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오락 게임 중에 협회가 있는지 찾아보고 싶은 생각이 들어 트럼프, 화투, 고스톱으로 검색해보니 전혀 나오지 않았고 일본의 대중 게임 중 하나인 마작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조금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어 이들 게임의 공통점인 도박에 착안하여 한국 도박협회를 찾아봤더니 역시 나오지 않았는데 그 대신 어느 분이 지식검색에 한국도박협회가 있는지 묻는 말에 한국에서는 도박이 불법이므로 법에 저촉되는 오락 게임을 가지고 협회를 설립한다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소리이며 도박을 비롯해 중독을 근절하고 예방하기 위한 센터가 운영 중이라는 답변이 있더군요.
(찾아보니 한국 중독협회가 있습니다.)
저 답변을 보고 그런 이유 때문에 한국 도박협회가 없는 것으로 이해하고 넘어가려다가 문득 한국 카지노협회도 없겠다는 생각이 들어 검색해봤더니 이건 있던데 카지노에서는 포커, 블랙잭, 룰렛 등 여러 오락 게임을 즐길 수 있기에 따로 각 게임의 협회를 만들 필요없이 카지노협회만으로도 충분하겠지만 저 답변에 근거하면 카지노에서 즐길 수 있는 오락 게임도 전부 도박 게임이기에 한국 카지노협회가 있는 것 자체가 잘못된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나라의 각 지역에서도 주민의 심한 반발이 있지만 하나의 관광산업으로 카지노가 운영되기에 협회가 있는 것 같지만 도박이라는 단어에서 풍기는 느낌 때문인지 한국 도박협회는 없고 한국 카지노협회가 있다는 사실이 좀 묘하네요.
EasyGameStation( http://egs.cug.net/ )에서 제작한 아버지의 빚을 갚기 위해 요정 티아와 함께 아이템 가게를 연 루셋트의 이야기를 그린 동인 게임으로 액션 롤플레잉과 경영 시뮬레이션이 복합된 WIN용 루셋티아 - 아이템 가게를 시작하는 방법(ルセッティア ~ アイテム屋さんのはじめ方)을 소개한 글을 ckatto 님의 블로그( http://ckatto.egloos.com/ )에서 보게 되었다가 상인 길드나 시장에서 구매한 아이템, 가게에 찾아온 사람들이 판 아이템, 모험가와 함께 던전을 탐험하다가 얻은 아이템을 가게에 진열하고 이를 보고 찾아온 손님과 가격 흥정을 하며 팔아 돈을 벌어야 하는 소재가 몇 년 전에 재미있게 즐겼던 PS용 던전 상점회(だんじょん商店会 ~ 伝説の剣はじめました)와 너무 흡사하고 캐릭터도 귀여운 편이라 관심이 생기더군요.
그래서 제작 사이트를 찾아가 체험판이라도 받으려고 했다가 시스템 사양을 보고 좌절하고 말았는데, 이 게임은 윈도우 2000, XP 이상의 운영체제에서 작동하여 아직 윈도우 98을 쓰고 있는 제 컴퓨터에는 설치를 해봤자 소용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제작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오프닝 영상으로 만족하며 제작한 게임 목록을 봤더니 예전에 즐겼던 아즈망가대왕(あずまんが大王)의 캐릭터가 등장하는 배구 게임인 WIN용 아즈 비치(あずび~ち)가 있어 조금 놀랐고 유료로 판매되는 게임을 거의 해본 적이 없지만 근래 발표되는 게임들을 보니 상용 게임 못지않게 게임성이 뛰어나다는 생각이 듭니다.
2년 동안 여고 배구 선수들을 육성시켜 전국 대회에서 우승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PS용 프리즘 코트(プリズムコート)를 해보니 나츠키, 마코토, 카스미, 아카리, 사나에, 리에 이렇게 6명의 선수만으로 팀을 구성한다는 것이 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배구는 6인제이기에 6명의 선수만 있어도 팀을 구성할 수 있고 경기를 할 수 있지만 훈련 또는 경기에서 부상을 당하거나 상태가 좋지 않다면 쉬게 하거나 대체 선수로 교체해야 하지만 게임에서는 이벤트를 통해 선수가 훈련을 쉬는 경우가 가끔 있는 정도이며 경기에서는 감독이 선수에게 지시하거나 작전 시간을 요청하는 것만 있고 선수의 체력이 바닥나면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것에 불과합니다.
그리고 2학년 초에 신입 부원이 들어오면서 선수 숫자가 늘어날 거라 생각했지만 아사키리 여고에서 테니스부와 검도부를 제외한 나머지는 인기가 없으나 다름없기에 신입 부원이 전혀 없고 나츠키의 이야기에서는 전국 대회를 우승하고 졸업한 후 학교를 떠난 감독(=플레이어)와 함께 일본 국가대표로 활약하는 나츠키의 꿈을 이루게 되는데 그 후 여고 배구부는 어떻게 되었는지 알 수 없더군요.
육성 시뮬과 어드벤처의 요소를 적절히 결합하여 스포츠 드라마를 만들기 위해 6명의 선수로 한정시킨 것 같은데 이쪽도 좋지만 시뮬 쪽에 좀 더 치중하여 여러 선수를 키우며 더욱 강한 배구 팀을 만드는 본격적인 시뮬 게임으로 만들었다면 더 좋았겠다는 생각이 조금 듭니다.
이제 며칠 남지 않은 2007년을 되돌아보면서 1년 동안 해봤던 다양한 게임 중에 무척 재미있게 즐겨 기억에 남는 게임들을 써봅니다.
1. WIN용 프리랜서 (제작 : digital ANVIL)
우주 정거장 폭발로 한순간에 거지가 되었지만 여러 임무를 수행하고 위기를 헤쳐나가면서 결국 전 우주의 위기를 구하는 영웅으로 성장하는 트렌드의 모험을 그린 게임으로 화려하게 표현된 우주와 마우스만으로 대부분 조작이 가능한 간편한 인터페이스 그리고 스타워즈를 떠올리게 하는 후반부 미션이 특히 기억에 남습니다.
하지만 자막을 지원하지 않아 내용 이해가 쉽지 않으며 각 행성과 항성에 있는 도시의 구성이 거의 비슷하고 임무도 해당 인물과 전투를 벌이는 것이 대부분이기에 게임 시스템 자체가 너무 단순하여 엔딩 이후의 진행에서 질리기 쉬운 아쉬움이 있습니다.
2. WIN용 새크리파이스 (제작 : Shiny Entertainment)
일반 FPS처럼 W,S,A,D 키를 사용해 마법사인 주인공을 조종하여 3D로 표현된 전쟁터를 돌아다니며 영혼을 모아 자신의 부하를 소환시켜 적 마법사를 무찌르는 3D 실시간 전략 게임으로 자원을 모아 유닛을 생산하여 전투하는 것이 아니라 적 마법사의 부하를 죽여 생기는 영혼을 빼앗아 자신의 전력을 키우는 방식이고 싱글 미션에서 어느 신의 임무를 해결하느냐에 따라 마법과 유닛이 달라지기에 자신만의 주인공을 키우는 재미가 있습니다.
하지만 매우 넓은 전쟁터를 1인칭에 가까운 시점으로 돌아다녀야 하기에 전체적인 전세를 파악하기가 쉽지 않은 아쉬움이 있습니다.
3. WIN용 포크송 (제작 : Rewnoss)
시골 마을을 배경으로 서로 친하게 지내는 6명의 사춘기 시기의 학생들이 각자 사랑하는 사이로 발전하는 과정을 잔잔하게 그려낸 비주얼 노블 형식의 게임으로 각 연인의 이야기가 짧고 3인칭 시점으로 진행되기에 감정이입이 힘든 편이지만 코이케 사다지가 그린 수채화 풍의 그림체와 분위기를 잘 살린 배경음악이 상당히 좋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4. PS용 위저드리 딤길 (제작 : Ascii)
3D 던전 롤플레잉의 대명사 위저드리 시리즈를 일본식으로 재해석한 외전 시리즈 중 하나로 다양한 직업과 종족으로 자신만의 파티를 만들고 던전을 탐험하면서 더 강한 아이템을 모으고 더 강한 캐릭터로 성장하는 재미를 주고 있으며 엔딩 이후에는 매우 강력한 존재인 드래곤이 우글거리는 던전에서 파티의 실력을 시험하는 드래곤의 동굴이 기억에 남습니다.
5. SFC용 학교에서 있었던 이야기, PS용 학교에서 있었던 이야기 S (제작 : Pandora Box)
학교에 떠도는 일곱 가지 불가사의를 취재하여 학교 신문 특집 기사로 쓰는 것을 담당하게 된 주인공이 6명의 학생에게 차례차례 이야기를 듣게 되면서 불가사의한 경험을 겪게 되는 사운드 노블 게임으로 캐릭터를 실루엣으로 처리하던 이전의 사운드 노블 게임과는 달리 실사 캐릭터를 사용하여 사실감을 주며 어떤 순서로 이야기를 듣느냐에 따라 분기와 결말이 다양하게 변하는 독특한 구성을 갖추고 있습니다.
카드 매매 사이트인 CARD KINGDOM( http://www.cardkingdom.com/ )을 참고하여 제가 예전에 TCG 매직 더 개더링(Magic The Gathering)을 즐기면서 가진 희귀 카드(Rare Card)의 가격이 어느 정도인지 확인을 해봤습니다.
4달러 이상의 카드만 선택하여 1달러 이하는 반올림한 가격을 적어보니 모두 합쳐 369달러인데 예전에 즐겼을 당시의 국내 카드 가격보다 꽤 비싼 가격으로 책정된 것 같고 제 취향에 맞는 덱 위주로 카드를 모으다 보니 비싼 카드(=효용성이 높은 카드)가 별로 없네요.
그리고 이제는 TCG 매직 더 개더링을 하지 않으니 이 카드들을 팔아버리는 것도 괜찮겠다는 생각도 조금 듭니다.
사카키코지로 님의 더블시티 ( http://kojiroh.egloos.com/ ) 블로그에서 매직 더 개더링((Magic The Gathering)에 대한 글을 읽다가 토너먼트에서는 사용할 수 없어 금지 카드이지만 재미가 가득한 언세트 카드 이야기가 있었는데 제가 매직 더 개더링을 즐기던 시절에는 언세트 카드의 원조인 언글루드 카드가 있었기에 그때 구매해서 가진 언글루드 카드를 소개해보고자 합니다.
여러 커뮤니티 및 블로그에서 매직 더 개더링 카드를 소개하면서 카드 매매 사이트인 CARD KINGDOM ( http://www.cardkingdom.com/ )에 등록된 카드 이미지를 사용하고 있는데 그 사이트에 가보니 자신들에게 저작권이 있다는 표시만 있을 뿐 매매하는 카드의 이미지에 대한 저작권에는 전혀 언급이 없어 그곳의 카드 이미지를 사용해도 괜찮은 것인지 잘 모르겠기에 제 것을 직접 사용했으며 아래에 소개하는 카드의 일차적인 저작권은 Wizards of the Coast, Hasbro, 국내 수입직판점 인터하비에 있습니다.
Charm School
2W
부여마법(플레이어)
Charm School이 플레이에 들어올 때, 색깔을 하나 정하고 당신의 머리 위에 이 카드를 잘 올려둔다.
정한 색깔의 카드가 당신에게 주는 피해를 모두 방지한다.
만약 Charm School이 당신의 머리에서 떨어지면 이 카드를 희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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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어에게 붙이는 부여마법 카드로 백색의 특색인 피해 방지 기능이 있어 이 카드가 몇 장 플레이되고 자신의 머리에서 떨어지지만 않는다면 상대가 자신을 아무리 공격해도(마법물체, 대지, 무색 카드에 의한 피해는 제외) 전혀 신경을 쓸 필요가 없게 됩니다.
하지만 상대가 플레이어의 어깨를 마구 흔들거나 머리를 마구 잡아당겨 이 카드를 머리에서 떨어지게 하거나 플레이어 자신이 상대의 그런 행위를 고려하여 머리 위에 접착제를 발라 떨어지지 않도록 할 수 있습니다.
모두 카드의 텍스트에는 금지라고 명시되어 있지 않아 가능한 것인데 실제로 저런 행위를 한다면 서로 두 번 다시 듀얼을 하지 않겠지요.^^
Sorry
UU
부여마법
주문을 플레이하기 전에 같은 주문 카드가 누구의 무덤에라도 있다면 그 주문의 시전자는 'Sorry'라고 말할 수 있다.
만약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 다른 플레이어가 그 주문이 발동될 때 'Sorry'라고 말하여 그 주문을 무효화할 수 있다.
만약 언제든지 누구라도 'Sorry'라고 말하면 이 카드는 그 플레이어에게 2점의 피해를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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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색의 특색 중 하나인 주문 무효화를 할 수 있는 부여마법 카드로 이 카드가 필드에 있고 동일한 주문 카드가 무덤에 있기만 하면 2점의 피해를 당하는 대신 그 주문을 무효화할 수 있어 서로 주문을 무효화하는 광경이 펼쳐지게 됩니다.
하지만 카드의 마지막 문장에 의해 'Sorry'라는 말을 하기만 하면 2점의 피해를 당하기 때문에 입단속을 잘해야 합니다.
Mirror Mirror
7
마법물체
Mirror Mirror는 탭 된 상태로 플레이에 들어온다.
7, T, Mirror Mirror를 희생한다. : 턴 끝에 목표 플레이어의 생명점과 맞바꾸고 당신이 조종하고 있는 모든 카드, 손에 있는 카드, 서고에 있는 카드, 무덤에 있는 카드를 게임이 끝날 때까지 그 플레이어와 맞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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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 카드로 상대방과 생명점을 맞바꾸는 능력을 갖추고 있어 The Deck에도 사용된 꽤 유명한 카드 Mirror Universe의 패러디 카드로 생명점만 맞바꾸는 것이 아니라 모든 카드를 맞바꾸는 것이기에 그냥 서로의 자리를 바꿔 앉으면 되며 두 카드 모두 Kaja Foglio가 일러스트를 그렸다는 것도 눈에 띕니다.
하지만 게임이 끝날 때까지만 맞바꾸는 것이 아니라 영원히 맞바꾸는 것이었다면 좀 더 사악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었겠다는 아쉬움이 좀 듭니다.
Sex Appeal
W
인스턴트
원하는 생물이나 플레이어에게 피해 3점을 방지할 수 있다.
방 안에 이성 플레이어가 있다면 원하는 생물이나 플레이어에게 피해 3점을 추가로 방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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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색의 인스턴트 카드로 피해 3점을 방지하는 치료약보다 약간 성능이 좋은 카드이며 방 안에 남자 또는 여자만 있다면 추가 능력을 얻지 못하게 되는데 역시 매직 더 개더링은 이성과 함께 즐기라는 의미로 만든 카드 같습니다.
Chicken a la King
1UU
닭 소환
육면체 주사위를 던져 6이 나올 때마다 플레이에 있는 각 닭의 공격력과 방어력에 각각 +1을 한다.
당신이 조종하는 닭을 탭 한다. : 육면체 주사위를 던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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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블린 군주를 비롯해 고블린, 엘프 등 특정 종류의 생물에게 공격력과 방어력을 +1 올려주는 카드들과 유사한 카드로 주사위를 던져 6이 나와야만 +1이 되기에 운이 좌우하게 되며 특정 카드와 조합하면 주사위를 계속 던져 6이 나올 상황을 높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생물 카드 중에 생물 종류가 닭인 카드가 얼마나 있는지 모르겠기에 효용성은 그리 없다고 볼 수 있고 주사위를 던질 때마다 '꼬꼬덱' 소리를 내고 통닭을 시켜 먹으면서 듀얼을 한다면 더 재미있는 카드가 되었을 것 같습니다.
Checks and Balances
2U
부여마법
주문이 플레이 될 때마다 주문자와 팀원을 뺀 각 플레이어가 카드를 한 장씩 버린다고 동의하면 그 주문을 무효화한다.
그 플레이어들은 동의한 후에 꼭 카드를 버려야 한다.
Checks and Balances는 셋 이상의 플레이어가 게임에 참가하고 있을 때에만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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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 전용 카드라는 것이 눈에 보이는 카드로 상대방의 주문을 별다른 어려움 없이 무효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상대방의 술수에 빠지거나 팀원 사이의 협동심이 부족하면 제대로 사용할 수가 없다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Incoming!
4GGGG
소서리
각 플레이어는 자신의 서고에서 마법물체, 생물, 부여마법, 대지를 원하는 수만큼 꺼내어 플레이할 수 있다.
그 후 각 플레이어는 자신의 서고를 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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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동비용에 상관없이 서고에 있는 카드를 원하는 만큼 플레이할 수 있기에 각자의 세력을 한 번에 강화할 수 있지만 이 카드의 발동비용이 꽤 큰 편이고 때에 따라서는 우세를 점하지 못하고 서로 대치만 하다가 서고가 먼저 바닥나 질 수도 있습니다.
Goblin Tutor
R
인스턴트
육면체 주사위를 던진다.
1이 나오면 Goblin Tutor는 아무런 능력이 없으며 다른 숫자가 나오면 설정된 카드를 당신의 서고에서 찾아 모든 사람에게 보여준 후 자신의 손으로 가져간다.
그 후 당신의 서고를 섞는다.
2 - Goblin Tutor
3 - 부여마법
4 - 마법물체
5 - 생물
6 - 소서리, 인스턴트, 인터럽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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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고에서 필요한 카드를 찾아오는 Tutor 시리즈를 합친 것과 비슷한 능력의 카드로 주사위 던지기에 자신이 있다면 꽤 쓸만한 카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아무런 조건이나 피해 없이 서고에서 원하는 카드를 찾아오는 Demonic Tutor에게는 상대되지 않지요.
Knight of the Hokey Pokey
WW
기사 소환
선제 공격
1W, Hokey Pokey를 한다. : 어떤 원천으로부터 이 카드에 준 모든 피해를 방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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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의 일러스트에 그려진 기사의 자세처럼 플레이어가 일어서서 양손을 머리 옆에 둔 후 양 손가락을 서로 반대방향으로 빙글빙글 돌리면 피해를 막는 평범한 카드로 왠지 저 짓을 하면 바보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양한 카드 중에는 토큰 생물을 만들어내는 능력을 갖춘 것이 있지만 토큰 생물 카드는 존재하지 않기에 동전을 대신 사용했었는데 언글루드에는 그런 토큰 생물을 위한 카드가 존재하여 좀 더 편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앞서 말했듯이 언글루드 카드는 일반 듀얼과 토너먼트에서는 사용할 수 없는 금지 카드이고 저는 Kaja Foglio, Mark Zug 같은 특정 일러스트레이터가 그린 카드를 수집할 목적으로 부스터를 몇 개 구매한 후 일부 필요한 카드를 제외한 나머지 카드를 다른 사람에게 줬기에 몇 개 없네요.
어제 moastone 님께서 미소녀 게임 역사대전(パソコン美少女ゲーム歴史大全)이라는 책을 소개한 글을 보면서 비슷한 책은 없는지 아마존 재팬에서 찾다가 눈에 띈 책입니다.
봉인게임 대전(封印ゲーム大全)
비공인, 희귀, 판매 금지된 게임을 입수하는 방법과 플레이 방법을 소개하는 무크지로 아마존 재팬에서 제공하는 일부 페이지를 보니 Winny와 BitCornet을 이용해 FC, SFC, PS1, PS2용 게임을 다운받고 에뮬레이터로 플레이하는 방법이라든가 FC, SFC용으로 나온 비공인 성인용 게임들을 소개하는 등 비합법적인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데, 예전에 구매했던 같은 출판사에서 나온 초패미 1445 타이틀 완전 망라 에뮬레이터 북(超ファミ 1445タイトル完全網羅 エミュレータブック)에는 자신이 갖고 있는 SFC용 게임을 롬 이미지로 만드는 합법적인 방법을 소개한 것과 정반대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책 앞부분에 본지에서 소개하고 있는 소프트웨어 및 웹 사이트는 사용방법에 따라 위법행위가 될 가능성이 크니 충분히 주의하라고 적혀 있지만 이런 책이 일본에서 나온 사실 자체가 좀 놀랍더군요.
초 에로게(超エロゲー)
작년 11월에 출판된 8비트 시절부터 현재까지 출시된 에로 게임 중에서 명작, 괴작에 대해 리뷰 및 공략을 한 책으로 8비트 시절에는 코에이, 에닉스에서 만든 단지처의 유혹, 롤리타 신드롬, 도쿄 난파 스트리트, 177 등의 게임을, 16비트 시절에는 드래곤 나이트 시리즈, 아유미짱 이야기, 동급생 시리즈, 시즈쿠, 학원 소돔 등의 게임을, 윈도우 시절에는 To Heart, Kanon, AIR, 월희, Fate, 대악사 등의 게임을 다루고 있으며 특별 기획으로 왜 홋카이도에는 에로 게임 회사가 많은가?, The 갓츠를 만든 남자의 인터뷰, 컨슈머 전용 에로게의 진실, 에로게 헌터 아키하바라에 가다! 등이 실려 있습니다.
moastone 님이 소개한 책에 비해 여러모로 부족한 부분이 많지만 어느 정도 소개서다운 책을 보여주고 있는데 웹 검색을 해보니 이 책에서 소개되는 게임의 일부 내용이 잘못 적혀 있다고 지적하는 글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국내에서 구매가 가능한지 찾아봤더니 교보문고에 등록되어 있네요.
p.s せなか:オタロードBlog에서 위에 언급한 두 책이 여러 서점에 진열된 모습을 찍은 사진을 볼 수 있습니다.
저번에 썼던 GBA용 롤플레잉 게임에서 주인공이 침대에서 일어나는 장면(=베드씬)으로 시작하는 게임에 이어 소니(ソニー)의 32비트 가정용 게임기인 플레이스테이션 기종으로 출시된 롤플레잉 게임 중에서 해당하는 게임들을 찾아봤습니다.
01. 진 여신전생 데빌칠드런 적의 서 & 흑의 서(真・女神転生 デビルチルドレン ~ 黒の書 赤の書)
복잡한 시스템을 쉽게 바꾸고 좀 더 귀여운 캐릭터 디자인으로 아동층을 대상으로 만든 GBC용 데빌칠드런 시리즈의 두 타이틀을 하나로 묶어 PS용으로 리메이크한 작품입니다.
02. 여신이문록 페르소나(女神異聞録ペルソナ)
복잡한 악마 합체 시스템과 미래를 배경으로 한 독특한 세계관으로 큰 인기를 끌었던 진 여신전생(真・女神転生) 시리즈를 PS용으로 기종을 옮겨 새로운 여신전생 시리즈로 만든 작품으로 에르민 학교에 재학 중으로 고교 2년생인 주인공이 동급생들과 함께 페르소나 님 놀이를 하다가 갑작스러운 방전현상으로 정신을 잃으면서 또 하나의 인격인 페르소나를 발동시킬 수 있게 되고 일련의 사건을 통해 알게 된 음모를 막게 되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진 여신전생 시리즈와 다른 여러 다양한 요소를 선보였지만 긴 플레이 시간과 빈약한 저장할 수 있는 공간 때문에 난도가 더욱 높아진 감이 있습니다.
03. 흑의 검(黒の剣)
PC98용을 시작으로 WiN용에 이어 PS용으로 이식된 작품으로 카이에스와 시노부 각자의 이야기를 진행하다가 중반 이후에 동행이 되어 함께 행동하는 이야기와 큰 캐릭터가 전투를 벌이는 장면이 눈에 띄는 작품입니다.
04. 마알 왕국의 인형공주(マール王国の人形姫)
동화 같은 분위기를 배경으로 왕자와 만나기를 꿈꾸는 코르넷의 모험을 그린 작품으로 인형과 대화할 수 있는 능력으로 인형을 동료로 맞이하여 함께 싸우는 전투 시스템과 뮤지컬 풍으로 진행되는 이벤트로 인기를 끌었습니다.
05. 파이널 판타지 8(ファイナルファンタジーⅧ)
Square(スクウェア)의 대표 시리즈인 파이널 판타지의 8번째 작품으로 게임 시스템은 좀 문제가 있었지만 8등신으로 표현된 사실적인 모습의 캐릭터와 화려한 동영상 및 감미로운 노래로 많은 사람들에게 화자되었습니다.
06. 영웅전설 1&2(英雄伝説 Ⅰ&Ⅱ)
Nihon Falcom(日本ファルコム)의 대표 시리즈 중 하나인 영웅전설 1,2를 PS용으로 이식한 작품입니다.
07. 블루 포레스트 스토리(ブルーフォレスト物語 ~ 風の封印)
Right Stuff(ライトスタッフ)가 3DO용으로 제작한 작품을 PS용으로 이식한 것으로 인지도는 낮은 편이지만 동남아시아가 배경으로 등장하는 점이 독특한 작품입니다.
08. 성검전설 레전드 오브 마나(聖剣伝説 レジェンド オブ マナ)
한편의 동화를 보는 듯한 그래픽과 각 지역에 무엇을 설치하느냐에 따라 다양하게 변하는 이야기가 돋보인 작품입니다.
09. 드래곤 나이츠 글로리어스(ドラゴンナイツ・グロリアス)
낮은 가격에 즐길 수 있는 판도라 맥스 시리즈의 첫 작품으로 드래곤 나이츠의 입단을 목표로 모험하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으며 평상시에는 노블 형식으로 진행되다가 전투는 일반 RPG 형식으로 하게 되는 좀 독특한 구성을 보여줍니다.
10. 유구의 에덴(悠久のエデン)
주인공 로디가 에덴에 떠 있는 섬들을 모험하여 보물을 찾는 작품입니다.
11. G.O.D pure
1999년 7월 외계인의 침공을 받은 후 10년이 흐른 2009년 7월의 일본을 배경으로 주인공 일행이 일본 열도를 돌아다니며 외계인을 무찌르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는 SFC용 G.O.D(G.O.D ~ 目覚めよと呼ぶ声が聴こえ)의 PS용 이식판입니다.
12. 크로노 트리거(クロノ・トリガー)
SFC용 크로노 트리거의 PS용 이식판으로 오프닝 애니메이션이 돋보이지만 CD를 매체로 사용하면서 발생한 지연 현상은 짜증을 유발하기도 했습니다.
13. 스타트링 오딧세이 1(スタートリング・オデッセイ1 ブルーエヴォリューション)
PCE용을 PS용으로 이식한 작품으로 석상이 된 어머니를 구출하고 세계의 파멸을 막기 위한 레온의 모험을 그리고 있으며 유명 성우를 기용한 애니메이션이 곳곳에 등장하지만 수익성 문제인지 2탄은 이식되지 않았습니다.
14. 그로우랜서(グローランサー)
랑그릿사(ラングリッサー) 시리즈를 만든 Carrier Soft(キャリアソフト)가 새롭게 만든 그로우랜서 시리즈의 첫 작품으로 따로 화면 전환 없이 필드 상에 전투, 이벤트가 발생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여전히 우루시하라 사토시(うるし原智志)의 캐릭터 디자인이 돋보인 작품입니다.
국내에도 WIN용으로 정식 출시가 되었지만 음성이 삭제되었다고 하더군요.
앨범으로 보관되어 아름다운 추억이 되는 결혼식 같은 혼례행사를 포함해 일상생활에서 보게 되는 아름다운 풍경이나 인물 모습 같은 것을 찍기 데 필요한 도구인 카메라.
때에 따라서는 불법 행위를 고발하기 위해 활동하는 X파라치의 필수 도구이자 자신의 음흉한 마음을 채우기 위해 여성들의 모습을 몰래 찍는 것에 사용되기도 합니다.
요즘은 휴대전화에 카메라 기능을 갖추고 있어 누구나 쉽게 사진을 찍을 수 있는데 우리가 즐기는 게임에서도 게이머가 직접 카메라를 조정하여 사진을 찍는다는 요소가 등장하는 게임이 있기에 제가 아는 것 위주로 소개해 봅니다.
단, 앞에서 언급한 몰래 찍을 목적으로 사진을 찍는 것은 스크린 샷의 표현 수위가 높을 수 있으므로 WIN용 성인 취향의 게임은 제외했습니다.
1. PC98용 두근두근 셔터찬스(どきどきシャッターチャンス)
동급생(同級生) 시리즈, 드래곤 나이트(ドラゴンナイト) 시리즈로 국내 게이머에게 친숙한 게임 회사인 Elf(エルフ)의 첫 작품으로 카메라로 악당을 퇴치하는 정의의 사도(?)인 주인공이 의뢰를 받아 여학교에 몰래 잠입하여 여학생의 수치스런 장면을 찍는 게임인데 셔터를 누를 때 시간 차이가 있어 사진 찍기가 좀 어려우며 학교 교사에게 걸리면 필름을 빼앗기게 됩니다.
예전에 구매한 미소녀 게임의 세계라는 책을 보니 이 첫 작품은 정말 더럽게 팔리지 않았다고 하더군요.
2. PC88용 미소녀 사진관 - 무빙 스쿨, 스튜디오 컷(美少女写真館)
국내에는 1980년대 중후반에 MSX용 게임이 들어와 즐긴 사람이 있는 Hard(ハード)의 초기 작품으로 5명의 여성 모습을 찍는 게임이며 전문 카메라맨이 아니면 알 수 없는 전문 용어가 난무하는 게임입니다.
피사체의 정보, 즉 장소, 광원의 위치, 시간, 명암, 위치, 움직임 등의 정보를 보고 적당한 카메라를 선택한 후 셔터 스피드, 조리개, 플래시 등을 하나하나 설정해 줘야 사진을 찍을 수 있는데 설정법이 꽤 어려워서 수십 번의 시행착오 끝에 제대로 된 사진을 볼 수 있습니다.
3. PC98용 미유헌터(美乳ハンター)
우타타네 히로유키(うたたねひろゆき)의 작품 유혹(誘惑)을 PC98용 게임으로 만들었던 T2(ティーツー)에서 제작한 PC98용 건 슈팅 게임으로 청부업자인 주인공에게 의뢰하려 했던 한 남자의 죽음을 계기로 살인도구로 변한 바이오로이드와 그 보스의 방해를 이겨내며 제약회사 이나바의 숨겨진 음모를 밝혀낸다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는데 각 미션이 끝날 때마다 주인공이 촬영 시간이라며 카메라의 각도를 조절하여 여성 모델의 사진을 찍는 부분이 있습니다.
4. PC98용 포토 제닉(フォトジェニック)
Sun Soft(サンソフト)에서 제작한 연애 포토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PC98용을 시작으로 PS용, SS용으로 이식되기도 한 포토제닉은 국내에도 WIN용으로 한글화되어 출시되기도 했습니다.
이 게임은 풍경 사진을 전문적으로 찍는 카메라맨으로 활동하고 있는 주인공이 편집장의 권유로 18세 미만의 여성을 모델로 하는 사진 콘테스트에 참가하기로 하고 모델이 되어줄 여성을 찾아내어 촬영해야 하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는데, 필름을 사기 위한 아르바이트와 자신의 촬영 기술을 익히는 부분을 포함해 스기야마 겐쇼(すぎやま現象)의 아름다운 캐릭터 디자인이 돋보이는 게임입니다.
( 게임 소개는 http://www.watch.impress.co.jp/pc/docs/article/970829/weekend.htm를 참고하세요. )
5. SFC용 라플라스의 마(ラプラスの魔)
우리에게는 로도스도 전기(ロードス島戦記) 시리즈로 알려진 Humming Bird Soft(ハミングバードソフト)의 작품으로 탐정, 저널리스트, 과학자, 영능자, 디렉터 등의 직업을 가진 인물들과 파티를 이루어 유령저택을 탐험하며 악마와 유령을 퇴치하면서 사건을 해결하는 던전 탐색 롤플레잉 게임이며 PC88과 PC98용 게임을 시작으로 PCE용, SFC용으로 이식되었습니다.
(후속작으로 PC98용 파라켈스스의 마검이 있습니다.)
일본 TRPG인 소드 월드(ソード・ワールド)처럼 전투를 통해 얻은 경험치로 각 능력치를 올리거나 직업을 구매할 수 있는데 각 직업 중에서 저널리스트는 유일하게 사진촬영 기술을 갖추고 있어 카메라를 장비할 수 있으며 구매한 필름을 소비하여 전투에 등장하는 다양한 유령을 찍은 사진을 파는 것으로 돈을 벌 수 있습니다.
6. GBA용 스냅 키즈(スナップキッズ)
Enix(エニックス)의 GBA용 게임으로 세상의 정령인 원더의 모습을 스냅 슈터라는 카메라를 이용해 찍어 만들어진 카드로 카드 배틀을 벌인다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는데 사진의 상태에 따라 같은 원더 모습이라도 카드의 능력치가 달라지며 자신만의 카드를 직접 만들 수 있다는 점이 독특합니다.
7. PS용 풍우래기(風雨来記)
PS용 구원의 반(久遠の絆)를 통해 높은 지지도를 얻고 있는 F.O.G(フォグ)에서 만든 PS용 게임으로 프리 라이터로 활동하고 있는 소우마 테츠가 홋카이도로 여행을 떠나 각 명소를 돌아다니며 여행기를 쓰게 되고 그 와중에 아름다운 여성을 만난다는 여행을 주제로 한 게임입니다.
키시우에 다이사쿠(岸上大策)의 미려한 캐릭터 디자인과 함께 다양한 풍경과 히로인들을 포함한 사람들의 모습들을 찍어 노트북을 통해 온라인으로 여행기를 작성하는 부분이 돋보이며 PS 기종의 표현 수위에 도전하는 장면과 마지막에 밝혀지는 각 히로인의 비밀이 충격적이었기에 모 평론가의 말에 의하면 '18금이 되려다 만 소프트'라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PS2용으로 오키나와를 무대로 한 풍우래기 2(風雨来記2)와 리메이크판 풍우래기가 제작되었습니다.
제가 아는 게임은 이 정도이지만 심령사진을 찍어 유령을 퇴치하는 요소를 잘 살린 PS2용 영 시리즈를 포함해 예전에 모모히메 님이 가르쳐주신 PCE용 격사보이, PS용 더 카메라맨, PS2용 더 카메라소승 등 이에 해당하는 게임은 여러 가지가 있을 거로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