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살까지 여성으로 지내다가 염색체 검사를 통해 양성구유인 것이 판명되어 때에 따라 여자가 되었다가 남자가 되었다가 하는 자신의 몸에 대한 비밀을 알게 되자 가슴 축소 수술과 남성 호르몬 주사를 통해 남성으로서 창작활동을 시작한 양성구유(=반음양) 만화가 아라이 쇼(新井祥)가 자신과 성 소수자의 이야기를 그린 4컷 만화인 성별이, 없어!(性別が、ない!).

다음 달에 제8권이 출판된다기에 약 6년 동안 이어진 이 작품의 내용을 다시 음미하고자 며칠 전에 첫 권부터 다시 읽어 봤는데, 그 중 제6권의 후반부에서 토호서원(トーホー書院)의 구인 잡지인 Bustier(ビスチェ)에 연재한 2쪽짜리 애완동물 만화로 만화가가 키우고 있는 애완견(수컷) 미미마루의 일상을 그린 개님과 나를 보다가 문득 이상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3년 전에 거세했던 미미마루가 곰 인형을 상대로 혀로 애무한 후 그 부위를 향해 허리를 열심히 흔들고 다시 혀로 애무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혀로 애무하는 행위는 상대를 느끼기 쉽게 하려는 것이 아니라 그저 자신의 성기가 들어가기 쉽게 하려고 그러는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는 장면에서 어디선가 본 기억이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처음에는 2009년 4월에 제6권을 구매해서 읽었을 때의 기억이 아직 남아 있어서 그런 것으로 생각했지만 1년이나 지난 기억이 너무나 생생해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어 이전 권들을 다시 찾아보니 2007년 8월에 출판된 제4권에 똑같은 만화가 실려 있었습니다.
즉 양성구유와 성 소수자의 이야기를 그린 이 작품에 덤으로 실린 만화이지만 똑같은 만화를 약 1년 반이라는 시간 차이를 두고 또 실었다는 것으로 구매한 지 1년이 지나서야 이 사실을 알았다는 것도 놀랍지만 만화가가 왜 똑같은 만화를 실은 것인지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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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한 달 전에 저의 게임 쪽 블로그에 포토 제닉이라는 게임의 광고에 있는 여 캐릭터의 프로필에서 발 크기가 적혀 있어 이상하다는 글을 썼었고 댓글을 남겨주신 분의 설명을 통해 이 게임의 대부분 캐릭터에게 발 크기에 대한 정보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좀 독특한 게임이구나 정도로 생각하고 지나쳤습니다.


그런데 며칠 전에 만화가 김동화가 육영재단의 어린이 대상의 만화 잡지인 보물섬에 1984년부터 1987년까지 연재한 요정 핑크를 수록한 2003년 재판본과 1980년대 요요코믹스판의 차이가 있는지 비교해봤는데(한글 맞춤법이나 띄어쓰기 정도만 조정되어 있을 뿐 내용 자체는 같았습니다.), 출판일을 확인하기 위해 2003년 재판본의 제3권에서 마지막 부분을 펼치다가 핑크(꼬마)의 프로필을 발견하여 읽어 봤더니 다양한 정보 중에 신발 크기(12cm)가 적혀 있고 게다가 제1권의 중반쯤에도 빈이 자신을 소개할 때 신발 크기(265mm)를 언급하는 부분이 있어 좀 놀랐습니다.

아직 발 크기(=신발 크기)에 대해 대체 어떤 의미가 있는지 잘 모르겠지만 한국 만화에서 저렇게 남, 여 캐릭터 모두 그 정보를 언급하는 것으로 봐서는 발 크기(=신발 크기)가 캐릭터를 설정하는 하나의 중요한 요소라는 생각이 드는데 일본 게임뿐만 아니라 한국 만화에도 나온 만큼 다른 작품에도 이 정보를 표기한 것이 있는지 한번 찾아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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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한 달에 걸쳐 YES24와 NEPIC을 통해 구매한 만화책과 만화 관련 서적입니다.


1995년에 평화출판(平和出版)의 성인 취향의 만화 잡지인 망가 Showgakko(まんがSHOWGAKKO)에 게재한 단편 만화로 등단한 후 카가미 후미오(加賀美ふみを)라는 필명으로 성인 만화계에서 활동하다가 현재의 필명으로 일반 만화계에 진출하였으며 아기자기(ちまちま), 가지각색(まちまち), 너와 있으면(きみといると) 등 연인이나 소꿉친구 사이의 따뜻하고 아기자기한 연애 감정을 묘사한 여러 장편 만화와 단편 만화로 유명한 만화가 카가미 후미오(かがみふみを)가 후타바샤(双葉社)의 무료 웹 만화 잡지인 코믹 시드!(コミックシード!)에 연재한 엠마(えんまちゃん).
자신의 실수로 인간의 악한 마음이 담긴 9개의 구슬이 흩어지는 바람에 그것을 찾아 다시 봉인하기 위해 지옥에서 인간의 어느 시골 초등학교로 전학을 온 염라대왕의 딸 엠마와 한 달 전에 전학을 왔지만 반 아이들과 교류가 거의 없다가 엠마에게 교내 안내를 하면서 친구가 된 아키노 시즈카의 우정과 이별 그리고 추억을 그리고 있습니다.
무료 웹 만화 잡지인 코믹 하이!(コミックハイ!)에 있는 작가의 서재에서 이 작품의 일부분을 볼 수 있고 百合分補給! 라는 개인 홈페이지에서 이 작품의 소개를 볼 수 있습니다.


1995년에 평화출판(平和出版)의 성인 취향의 만화 잡지인 망가 Showgakko(まんがSHOWGAKKO)에 게재한 단편 만화로 등단한 후 카가미 후미오(加賀美ふみを)라는 필명으로 성인 만화계에서 활동하다가 현재의 필명으로 일반 만화계에 진출하였으며 아기자기(ちまちま), 가지각색(まちまち), 너와 있으면(きみといると) 등 연인이나 소꿉친구 사이의 따뜻하고 아기자기한 연애 감정을 묘사한 여러 장편 만화와 단편 만화로 유명한 만화가 카가미 후미오(かがみふみを)가 소년화보사(少年画報社)의 청년 취향의 만화 잡지인 영 코믹(ヤングコミック)에 연재한 4컷 만화인 일상생활...(日々是…).
사귄 지 3년 된 사이로 각자 직장 생활과 재택근무를 하면서 함께 살게 된 코조와 타마키의 알콩달콩한 동거 생활을 그리고 있으며 이전 작품들과 달리 청년 취향의 만화 잡지에 연재한 만화답게 성을 소재로 하고 있지만 서로 애정 표현에 솔직하고 깨가 쏟아지는 성생활의 묘사가 자주 나와 아기자기하고 귀여우며 웃음을 짓게 하는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초판 한정 특전으로 가슴을 드러낸 타마키의 귀여운 모습이 그려진 책갈피가 들어 있으며 소년화보사(少年画報社)의 홈페이지에서 이 작품의 일부분을 볼 수 있습니다.


나가야마 카오루(永山薫)와 히루마 타카시(昼間たかし)가 아동 포르노법과 저작권법 개정 등 상업지, 동인지를 포함한 일본 만화의 위기에 대해서 여러 사람의 인터뷰를 통해 상황을 분석한 2007-2008 만화 논쟁 발발(2007-2008 マンガ論争勃発)의 후속작인 만화 논쟁 발발 2(マンガ論争勃発2).
전작과 비슷한 구성으로 만화 도작 검증 사이트의 문제, 표현 규제, 인터넷 규제, 패러디, 저작권, 도서관의 BL도서 철거 문제, 위법 다운로드 문제, 아동 포르노법 개정에 대한 취재와 인터뷰를 통해 1년 동안의 변화에 대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국내외 만화와 관련된 모든 도서와 자료를 체계적으로 수집하고 보존하고 활용하는 만화규장각에서 볼 수 있는 다양한 칼럼과 기사를 모아 단행본으로 출판한 만화규장각 지식 총서 시리즈 중 하나인 박기준의 한국만화야사.
1958년에 두통이 시리즈로 등단한 후 1960년대의 우리 만화 전성기를 이끌었으며 만화 창작 인력 양성에 힘을 쓰고 있는 만화가 박기준 씨가 자신의 어린 시절, 만화가가 되기까지의 과정, 만화가로 활동하던 시절을 큰 줄기로 삼아 일제 강점기부터 광복 시기, 6·25 전쟁 직후 시기, 군사 정부 시기, 현재 시기를 거치며 우리나라 만화계의 대표 만화가들의 이야기를 소개하는 단행본으로 일본 만화를 베낀 만화가 인기를 끌었던 이야기, 유명 만화가를 영입하기 위한 잡지사들의 치열한 경쟁 이야기, 별별 이유를 근거로 사전 검열을 당했던 암울한 이야기, 인상이 좋지 않아 동생을 시켜 문하생이 된 만화가 고행석 씨의 이야기 등 만화 자체보다는 만화가의 삶과 창작 활동에 중심을 두고 있으며 각 만화가의 사진과 각 잡지 및 만화책의 표지 그리고 일부 작품의 일부분이 실려 있어 시각적인 내용도 풍부한 편이라 1980년대 후반부터 만화를 접했기에 이전의 만화에 대한 지식이 없는 제게 있어 한국 만화의 역사를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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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년에 평화출판(平和出版)의 성인 취향의 만화 잡지인 망가 Showgakko(まんがSHOWGAKKO)에 게재한 단편 만화로 등단한 후 카가미 후미오(加賀美ふみを)라는 필명으로 성인 만화계에서 활동하다가 현재의 필명으로 일반 만화계에 진출하였으며 아기자기(ちまちま), 가지각색(まちまち), 너와 있으면(きみといると) 등 연인이나 소꿉친구 사이의 따뜻하고 아기자기한 연애 감정을 묘사한 여러 장편 만화와 단편 만화로 유명한 만화가 카가미 후미오(かがみふみを).

제가 이 만화가에 대해 관심을 두게 된 것은 2007년 3월쯤에 일본 웹 검색을 하다가 なつみかん라는 블로그에서 아기자기(ちまちま)에 대한 감상 글을 본 것이 계기였는데 귀여운 그림체와 소소한 이야기 속에서 펼쳐지는 순수한 사랑 이야기가 마음에 들어 작품을 구매하기 시작하였고 그 당시에 단행본의 종류가 몇 권 되지 않아 신인 만화가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그 후 2008년 6월에 YaWaRa군 님의 블로그에서 덕후의 재테크? 加賀美 ふみを의 작품이라는 글을 통해 이 만화가가 원래 카가미 후미오(加賀美ふみを)라는 이름으로 성인 만화계에서 활동했었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위키피디아의 만화가 소개만화가의 블로그 등 여러 정보를 찾아봤었는데 아직 만화를 보는 시야가 좁은 제게는 지금까지 봤던 작품의 그림체와 내용만 봐서는 성인 만화의 그 묘사가 상상이 가지 않아 대체 어떤 묘사인지 궁금증을 가지게 되었지만 없앨 방법을 찾지 못했습니다.
(만화가의 구 홈페이지에서 2001~2006년 사이의 그림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그러다가 2007년 12월에 구매했던 에로 만화의 정의, 1940년대와 1950년대부터 현재까지 에로 만화의 역사 그리고 다양한 소재(로리콘, 거유, 여동생, SM, 조교 등)의 특징과 발전을 분석하고 비평한 에로 만화 비평서인 나가야마 카오루(永山薫)의 에로 만화 스터디즈(エロマンガ・スタディーズ―「快楽装置」としての漫画入門)라면 이 만화가에 대한 정보가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어 다시 읽어 보니 다행히 카가미 후미오(加賀美ふみを)의 작품에 대한 소개가 있었는데 결코 잘 그리는 편은 아니지만 귀엽고 사랑스러운 화풍으로 남자를 위한 소녀 만화를 그리는 만화가이며 각 작품의 제목만 봐서는 성인용 만화라는 생각을 하기 쉽지 않다는 설명과 함께 말 수가 적고 타인에 대한 교류가 서툰 여성과 그 여성에게 신경을 써 주는 남자 친구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 The Hard Core의 특징을 소개하고 있으며 함께 있고 싶어(いっしょにいたいね)에서 한 쌍의 남녀가 길을 함께 걷고 있는 장면이 실려 있더군요.
(이 책을 먼저 구매해서 읽었으면서 전혀 모르고 있었던 것은 加賀美ふみを와 かがみふみを가 동일 인물이라는 사실을 깨닫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결국, 기대했던 것과 달리 그 묘사에 대한 설명이나 장면은 볼 수 없었고 최근 작품으로 타마키와 코조의 알콩달콩한 동거 생활을 그린 4컷 만화 일상생활...(日々是…)이라면 혹시 모른다는 생각에 소년화보사(少年画報社)의 홈페이지에서 이 작품의 일부분을 봤으나 성에 대한 이야기도 있지만 4컷 만화라는 특성과 소소한 사랑 이야기가 대부분이라서 그런 묘사는 없기에 그 궁금증을 없앨 수 없었는데 그렇다고 성인용 만화를 구매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니기에 이 궁금증을 계속 간직해야 할 것 같습니다.

p.s 원래 이렇게 쓰고 글을 끝맺으려고 했다가 위에서 언급한 일상생활...(日々是…)을 어제 드디어 구매하여 잠시 읽어 보니 사귄 지 3년 된 사이로 각자 직장 생활과 재택근무를 병행하며 아직 서툴지만 아담한 동거 생활(깨가 쏟아지는 성생활 포함)을 하는 코조와 타마키의 모습을 그리고 있으며 4컷 만화 형식과 일반 만화 형식을 넘나들며 성인용 만화는 아니기에 그 묘사가 자세한 편은 아니지만 자주 나오는데 물론 카가미 후미오(加賀美ふみを)의 성인용 만화에 등장하는 10대 초반 또는 중반의 소녀(즉, 로리)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것과 달리 성인 여성인 타마키가 주인공으로 등장하기에 비교 자체는 불가능하지만 그 궁금증을 어느 정도 없앨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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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마존 재팬의 이미지를 사용했습니다. )

1993년에 세이린도(青林堂)의 청년 취향의 만화 잡지인 월간 망가 가로(月刊漫画ガロ)의 10월호에 게재한 hole로 등단한 후 스트로베리 쇼트케이크(strawberry shortcakes), 호박과 마요네즈(南瓜とマヨネーズ) 등 단순하고 과장이 적으며 흑백 대비를 강조한 그림체로 일상 속에서 여성의 섬세한 심리 묘사를 그린 여러 장편 만화와 단편 만화로 유명한 만화가 나나난 키리코(魚喃キリコ)가 그림책 작가 나나난 키리코(ナナナン キリコ)라는 이름으로 처음 발표한 어린이를 위한 그림책인 작은 스지(ちいさなスージー)를 뒤늦게 알게 되어 구매한 후 읽어봤습니다.

인형 또는 소인으로 보이는 스지가 길거리에서 어려움을 겪다가 한 남자아이의 눈에 띄어 한 가족이 된다는 이야기의 작품으로 색이 없는 러프 스케치 풍의 그림이 눈에 띄고 어린이를 위한 그림책이라서 그런지 자세한 설명 없이 그림을 위주로 상황의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는데, 12쪽짜리 작품이기에 1,200엔이라는 책 가격과 비교하면 작품이 너무 짧다는 느낌이 들고 어른의 처지에서 이야기가 좀 밋밋하다고 생각합니다.
어린이를 위한 그림책이고 양이 모든 것을 대변하는 것은 아니지만 다음에는 좀 더 알차고 긴 내용의 작품을 선보였으면 좋겠고 그림책의 쪽당 가격이 저렇게 비싼 것을 보니 만화책은 정말 싸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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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YES24를 통해 구매한 만화책으로 엔화 강세가 이어지고 있기에 원/엔 환율이 내려갈 거라는 희망은 접어야겠습니다.


1981년에 집영사(集英社)의 소년 취향의 만화 잡지인 주간 소년 점프(週刊少年ジャンプ)의 32호에 게재한 전학생은 변장생!?(転校生はヘンソウセイ!?)으로 등단한 후 윙맨(ウイングマン), 전영소녀(電影少女), 아이즈(I"s) 등 변신 히어로물, 러브 코미디물 같은 여러 장르와 소녀의 몸매를 무척 예쁘게 그리는 화풍이 돋보이는 여러 장편 만화와 단편 만화로 유명한 만화가 카츠라 마사카즈(桂正和)가 집영사(集英社)의 청년 취향의 만화 잡지인 주간 영 점프(週刊ヤングジャンプ)에 연재 중인 제트맨(ゼットマン) 제13권.
진과 코우가의 정의에 대한 생각 그리고 크리스마스이브에 코우가와 마유, 진과 하나코의 더블데이트를 거쳐 막판에 하이타니에 의해 인류에 대한 플레이어의 선전포고가 시작되는 과정을 그리고 있는데 초반에 제4권에 있었던 이야기가 갑자기 다시 언급되기에 예전에 본 기억을 다시 떠올려야 했고 이야기 흐름을 봐서는 아직 완결하려면 멀었다는 생각이 들며(제1권의 첫 장면은 대체 언제 나올지 궁금하군요.) 후반부에 제4권에 있었던 그 장면들이 다시 등장하기에 나중에 출판될 한국판에는 제4권처럼 일부 수정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1995년에 평화출판(平和出版)의 성인 취향의 만화 잡지인 망가 Showgakko(まんがSHOWGAKKO)에 게재한 단편 만화로 등단한 후 카가미 후미오(加賀美ふみを)라는 필명으로 성인 만화계에서 활동하다가 현재의 필명으로 일반 만화계에 진출하였으며 아기자기(ちまちま), 가지각색(まちまち), 너와 있으면(きみといると) 등 연인이나 소꿉친구 사이의 따뜻하고 아기자기한 연애 감정을 묘사한 여러 장편 만화와 단편 만화로 유명한 만화가 카가미 후미오(かがみふみを)가 후타바샤(双葉社)의 청년 취향의 만화 잡지인 코믹 하이!(コミックハイ!)에 연재 중인 너와 있으면(きみといると) 제1권과 제2권.
위장이 나빠 매번 화장실 찾기 바쁘고 망상하는 버릇이 있는 이와이라는 남학생이 어느 날 배가 아파 화장실을 빌리고자 들어간 찻집에서 만난 아르바이트 여학생 야마카와와 만나게 되면서 처음에는 손님이었지만 점차 친구 그리고 연인 사이로 점점 가까워지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이전 작품들처럼 고등학생 사이의 연애를 소재로 수수하고 아기자기하게 그린 모습은 여전하고 여주인공의 동글동글한 얼굴과 함빡 웃는 모습이 매력이라고 생각하는데 이런 작품들의 캐릭터를 보고 있으니 예전 성인 만화의 그 묘사를 상상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1985년에 잡지 여학생에 연재한 현재진행형 ing로 등단한 후 별빛 속에, 노말시티, 17세의 나레이션 등 복잡한 등장인물의 심리 묘사와 서정성을 담은 이야기가 돋보이는 여러 장편 만화와 단편 만화로 한국의 순정 만화계를 대표하는 만화가 강경옥의 최신 장편 만화인 설희 제4권.
부친 벤더스가 막대한 유산을 남기고 숨을 거두자 갑자기 대부호가 된 알리사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는데, 하나씩 사두었다가 완결이 되면 그때 읽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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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역시 YES24를 통해 구매했는데 만화책 3권만 사도 4만 원 가까이 나가니 제발 환율 좀 내려갔으면 정말 고맙겠어요.


1980년에 소학관(小学館)의 소년 취향의 만화 잡지인 주간 소년 선데이(週刊少年サンデー)에 게재한 봄이여 사랑(春よ恋)으로 등단한 후 저스트 미트(ジャストミート), 청공(青空), 겨울 이야기(冬物語), 내 집으로 와요(部屋においでよ), 언제나 꿈을(いつでも夢を) 등 스포츠나 남녀의 사랑 이야기를 소재로 인물의 심리 묘사가 돋보이는 여러 장편 만화와 단편 만화로 유명한 만화가 하라 히데노리(原秀則)가 소학관(小学館)의 웹 만화 배포 사이트인 모바일 MAN(モバMAN)에 연재 중인 정거장 사랑(駅恋) 제1권.
일본의 교통수단 중 하나인 전철, 기차가 서는 정거장을 무대로 남녀의 사랑을 그린 9편의 단편 만화가 실려 있으며 만화가가 직접 각 지역에 있는 정거장을 방문하고 여러 노선을 타면서 떠오른 설정으로 창작하였기에 각 단편의 뒷부분에는 해당 노선을 취재한 이야기와 각 단편에 대한 이야기가 실려 있습니다.
만화가 특유의 인간 심리 묘사가 일부 보이기는 하지만 단편 만화마다 20쪽 정도로 짧고 남녀의 심리를 자세하게 묘사하지는 않아 편하게 읽을 수 있으며 정거장을 배경으로 해서 그런지 이전 작품인 전차남의 분위기도 일부 느껴집니다.
그리고 띠지의 설명을 봐서는 요즘 일본에서 하나의 만화 시장으로 뜨고 있는 휴대전화 만화로 연재되었던 작품 같고 A5판형이라 그림이 커서 보기가 좋았으며 국내에도 인기 있는 만화가이기에 이 작품에 대한 글을 읽고자 국내 검색 엔진으로 찾아봤지만 전혀 찾을 수가 없었다는 것이 좀 의외였습니다.
이 작품은 소학관(小学館)의 홈페이지에서 제1화를 무료로 볼 수 있습니다.


30살까지 여성으로 지내다가 염색체 검사를 통해 양성구유인 것이 판명되어 때에 따라 여자가 되었다가 남자가 되었다가 하는 자신의 몸에 대한 비밀을 알게 되자 가슴 축소 수술과 남성 호르몬 주사를 통해 남성으로서 창작 활동을 시작하여 자신과 성 소수자의 이야기를 그린 4컷 만화인 성별이, 없어!(性別が、ない!)로 잘 알려진 양성구유(=반음양) 만화가 아라이 쇼(新井祥)의 성별R!(性別R!).
염색체 검사로 자신이 양성구유라는 사실을 알고 가슴 축소 수술을 받아 남성으로 생활하게 되는 시기부터 성우로 활동하던 전 남편과 함께 생활하던 시기를 거쳐 1990년대에 여성으로 생활하면서 신인 만화가로 있던 시기에 있었던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이야기 대부분이 대표작인 성별이, 없어!(性別が、ない!)와 연결되기에 보완하는 느낌이 들고 등장인물에 대한 설명도 거의 없기에 미리 성별이, 없어!를 읽고 나서 보는 것이 낫겠다는 생각이 들며 후반부에 신인 시절에 그린 단편 만화가 수록되어 있지만 성별이, 없어!의 초반 권에도 언급했던 것처럼 너무 옛날 풍의 그림체가 마음에 들지 않아 전부 새로 그렸다고 그 이유를 설명하는데 만화가의 그림체 변천사를 볼 수 없다는 것이 좀 아쉽습니다.


30살까지 여성으로 지내다가 염색체 검사를 통해 양성구유인 것이 판명되어 때에 따라 여자가 되었다가 남자가 되었다가 하는 자신의 몸에 대한 비밀을 알게 되자 가슴 축소 수술과 남성 호르몬 주사를 통해 남성으로서 창작활동을 시작한 양성구유(=반음양) 만화가 아라이 쇼(新井祥)가 자신과 성 소수자의 이야기를 그린 4컷 만화인 성별이, 없어!(性別が、ない!) 제7권.
성전환 수술을 하지 않고 자신의 이상형으로 있고 싶어 하는 성 소수자를 위한 여러 성인 용품(가슴 모형, 남성기 모형, 서서 소변을 볼 수 있게 도와주는 용품 등)에 대한 소개와 독자가 보낸 성 상담에 대한 이야기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데 이전 권에서 짧게 설명했던 성인용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가 좀 눈에 띄지만 그 외에는 별다른 이야기가 없어 좀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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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함없이 YES24를 통해 원/엔 환율이 1,300원 아래로 내려갔을 때를 노려 구매한 만화책과 함께 몇 달 전에 구매하였지만 블로그 운영을 소홀히 하여 언급하지 않았던 만화책을 함께 소개합니다.


1983년에 야마다 아사코(山田朝子)라는 필명으로 집영사(集英社)의 소녀 취향의 만화 잡지인 디럭스 마가렛(デラックスマーガレット)에 게재한 아스팔트존 계속(アスファルトゾーンずっと)으로 등단한 후 활동하다가 1987년에 현재의 필명으로 강담사(講談社)의 청년 취향의 만화 잡지인 주간 영 매거진(週刊ヤングマガジン)에 연재한 키스(キッス)로 재등단하였으며 프렌치 드레싱(フレンチドレッシング), L'amant(ラマン), ero・mala(エロマラ), 니시오기 부부(西荻夫婦) 등 일반인의 밝거나 우수에 잠긴 일상생활 그리고 남녀의 따뜻한 사랑 묘사부터 과도한 성 묘사까지 극과 극의 모습을 컴퓨터 그래픽을 이용한 독특한 그림체로 묘사한 여러 장편 만화와 단편 만화로 유명한 만화가 야마다 나이토(やまだないと)가 후타바샤(双葉社)의 청년 취향의 만화 잡지인 주간 망가 액션(週刊漫画アクション)에 1996년 10월 22일호부터 1998년 6월 2일호까지 부정기적으로 연재한 가족생활(家族生活).
'가족'이라는 이름을 가진 공범자들의 이야기라는 주제로 12세의 소녀인 히나와 그녀의 두 아버지가 여행을 떠나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으며 마지막 17화를 남겨두고 연재를 중단하여 단행본으로 그 모습을 볼 수 없었던 작품이었는데 이번에 후반부에 4명의 영화감독(타나다 유키, 호리 테이치, 마츠오 스즈키, 야마시타 노부히로)이 이 작품의 결말 장면에 대해 쓴 글을 추가하여 단행본으로 출판되었습니다.
물론 5년 전에 문예지인 총 특집 야마다 나이토(KAWADE夢ムック 総特集 やまだないと エロス、タナトス、パラダイス。)에 이 작품이 실렸기에 첫 단행본이라 하기는 어렵지만 문예지에서는 1장 분량의 내용을 축소하고 시계 방향으로 90도 회전한 형태로 1쪽에 인쇄한 방식이라 그림이 작고 읽기도 불편했었기에 이번 단행본 출판이 기뻤던 반면 결국 완성되지 못한 그때의 모습으로 나왔다는 점과 B6 판형이라 더욱 큰 그림으로 감상할 수 없다는 점이 좀 아쉽습니다.


30살까지 여성으로 지내다가 염색체 검사를 통해 양성구유인 것이 판명되어 때에 따라 여자가 되었다가 남자가 되었다가 하는 자신의 몸에 대한 비밀을 알게 되자 가슴 축소 수술과 남성 호르몬 주사를 통해 남성으로서 창작활동을 시작한 양성구유(=반음양) 만화가 아라이 쇼(新井祥)가 자신과 성 소수자의 이야기를 그린 4컷 만화인 성별이, 없어!(性別が、ない!) 제6권.
2008년 한겨울에 2박 3일 일정으로 한국의 서울에 여행 가서 경험한 일(대형서점에서 이영희의 '절정' 등 한국 BL만화를 찾았던 일, 동방신기와 TV 드라마인 꽃보다 남자에 대한 이야기, 추위를 잊고자 떡볶이, 닭꼬치를 먹고 주점에서 막걸리를 마셨던 일, 도넛을 먹으려고 안내서를 보면서 '이 이 이고 츄세요.'(=이거 주세요.)라고 힘들게 말했더니 점원이 친절하게 일본어로 설명해줘서 놀랐다는 일, 한국 요리하면 보신탕이 먼저 떠오른다며 농담을 했던 이야기, 한국인 독자로부터 메일을 받았다는 이야기 등), 미국의 오타콘 2008 축전 및 캘리포니아에 갔던 일, 서서 소변을 보는 등 완전한 남자가 되려고 성별적합수술을 받기 위해 태국에 간 친구의 이야기(자궁과 난소를 제거하고 클리토리스에 요도를 연장한 후 수개월 후에 성형수술을 통해 남성기를 만드는 과정을 거치게 되는데 드디어 남자처럼 소변을 보려고 했더니 분수처럼 쏟아져 당황했다는 이야기 등), 남녀의 성욕에 대한 성 상담 등의 이야기가 실려 있습니다.


1984년에 후타바샤(双葉社)의 소설 잡지인 소설 추리(小説推理)에 게재한 실러캔스 브레인(シーラカンスぶれいん)으로 등단한 후 소설가, 여배우, 가수 등 다양한 방면에서 활동하면서 미나미 군의 연인(南くんの恋人), 물 이야기(水物語), 눈을 감고 안아줘(目を閉じて抱いて), 우리는 번식하고 있다(私たちは繁殖している) 등 성적 문제를 직설적으로 언급하거나 여성에 대한 사회의 비뚤어진 시선을 지적하는 여러 장편 만화와 단편 만화로 유명한 만화가 우치다 슌기쿠(内田春菊)가 자신의 경험에 기초한 임신, 출산, 육아의 이야기를 그린 4컷 만화인 우리는 번식하고 있다(私たちは繁殖している) 제9권.
오타쿠가 되어 가는 아들 1과 함께 2007년 겨울 코믹마켓에 갔던 일, 자신은 오랜만에 가보고 아들 1은 처음 가보는 아키하바라에서 경험했던 일(이곳저곳에 메이드복을 입은 여성이 눈에 띄어 놀랐던 일, 메이드 카페에 갔다가 메이드가 찻잔에 홍차를 따를 때 적당한 높이에서 '모에'라고 말씀해달라는 부탁과 함께 다 함께 '모에 모에 큐웅' 하면서 홍차가 맛있어지는 주문을 따라 했던 일), 포켓 몬스터와 와리오를 좋아하는 아들 2의 이야기, 딸 2의 머리에 이가 생겨 고생했던 일(우치다 슌기쿠 자신은 옛날에 무슨 이 때문에 음모를 다 깎아야 했었다고 하네요.), 자신에게 생리가 시작된 사실을 알린 딸 1에게 탐폰 같은 생리용품을 사용하는 방법을 가르치는 이야기, 다 함께 다양한 요리를 하여 맛있게 먹는 이야기 등 각자 고등학교, 중학교, 초등학교로 진학하는 아이들과 생활하면서 경험한 이야기를 그리고 있으며 후반부에는 초경을 한 소녀 중에 어머니에게 그 사실을 알리지 않는 예가 많다는 이야기를 하면서 작가 자신이 사춘기 시절에 겪었던 양아버지의 성적 학대를 언급하고 있습니다.


1981년에 집영사(集英社)의 소년 취향의 만화 잡지인 주간 소년 점프(週刊少年ジャンプ)의 32호에 게재한 전학생은 변장생!?(転校生はヘンソウセイ!?)으로 등단한 후 윙맨(ウイングマン), 전영소녀(電影少女), 아이즈(I"s) 등 변신 히어로물, 러브 코미디물 같은 여러 장르와 소녀의 몸매를 무척 예쁘게 그리는 화풍이 돋보이는 여러 장편 만화와 단편 만화로 유명한 만화가 카츠라 마사카즈(桂正和)가 집영사(集英社)의 청년 취향의 만화 잡지인 주간 영 점프(週刊ヤングジャンプ)에 연재 중인 제트맨(ゼットマン) 제12권.
진이 ZET로 각성하는 방법을 알고 있지만 갑작스럽게 죽음을 맞이한 시바키 박사의 두뇌 스캔을 통해 그 열쇠인 붉은 돌의 존재를 알게 되고 그것을 차지하기 위한 에볼과 진 일행의 쟁탈전을 그리고 있는데 내용에서 큰 흐름의 변화는 없지만 에볼이라는 조직의 구성에 대한 설명이 좀 눈에 띕니다.


1994년에 하쿠센샤(白泉社)의 청년 취향의 만화 잡지인 영 애니멀(ヤングアニマル)의 15호에 게재한 놀자(あそぼゼ)로 등단한 후 유혹(誘惑), 첫사랑(初恋), 둘이서 아침까지(ふたりで朝まで), 나이브(ナイーヴ), 베이비 리프(ベイビーリーフ), 허니문 샐러드(ハネムーンサラダ) 등 연애에 관한 남녀의 기묘한 심경 변화를 잘 묘사한 여러 장편 만화와 단편 만화로 유명한 만화가 니노미야 히카루(二宮ひかる)가 소년화보사(少年画報社)의 청년 취향의 만화 잡지인 영 킹 아워즈(ヤングキングアワーズ)에 연재한 슈가는 적령기(シュガーはお年頃) 제3권.
장래 희망으로 창녀가 되고 싶어하는 케이코와 안 좋은 소문이 나도는 츠바키의 우정 또는 사랑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이번 권에서 완결되었지만 구매만 해놓고 읽지 않은 상황이라 언급할 내용이 없는데 계속 쌓아 두는 것은 좋지 않으니 서둘러 읽어 봐야겠습니다.


1993년에 세이린도(青林堂)의 청년 취향의 만화 잡지인 월간 망가 가로(月刊漫画ガロ)의 10월호에 게재한 hole로 등단한 후 스트로베리 쇼트케이크(strawberry shortcakes), 호박과 마요네즈(南瓜とマヨネーズ) 등 단순하고 과장이 적으며 흑백 대비를 강조한 그림체로 일상 속에서 여성의 섬세한 심리 묘사를 그린 여러 장편 만화와 단편 만화로 유명한 만화가 나나난 키리코(魚喃キリコ)의 컬러 만화인 하루칭(ハルチン) 제1권과 제2권.
십여년 전에 매거진 하우스(マガジンハウス)의 여성 취향의 만화 잡지인 Hanako(はなこ)에 연재한 부분에 새로운 이야기를 추가하여 신장판으로 새로 출판한 것으로 Feel Young(フィール・ヤング)의 홈페이지에 있는 나나난 키리코의 소개 페이지에서 일부분을 감상할 수 있는데 이제 나나난 키리코의 작품을 다 모은 것 같으니 하나씩 읽으며 작가의 세계를 느껴봐야겠습니다.


1985년에 잡지 여학생에 연재한 현재진행형 ing로 등단한 후 별빛 속에, 노말시티, 17세의 나레이션 등 복잡한 등장인물의 심리 묘사와 서정성을 담은 이야기가 돋보이는 여러 장편 만화와 단편 만화로 한국의 순정 만화계를 대표하는 만화가 강경옥의 최신 장편 만화인 설희 제3권.
부친 벤더스가 막대한 유산을 남기고 숨을 거두자 갑자기 대부호가 된 알리사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는데 하나씩 사두었다가 완결이 되면 그때 읽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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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함없이 YES24를 통해 구매한 만화책과 만화 관련 서적으로 원/엔 환율이 1,300원대 초반으로 떨어지면서 일본 원서의 가격이 조금 내려갔기에 구매한 책과 몇 달 전에 구매하였지만 블로그 운영을 소홀히 하여 언급하지 않았던 책을 함께 소개합니다.


1984년에 후타바샤(双葉社)의 소설 잡지인 소설 추리(小説推理)에 게재한 실러캔스 브레인(シーラカンスぶれいん)으로 등단한 후 소설가, 여배우, 가수 등 다양한 방면에서 활동하면서 미나미 군의 연인(南くんの恋人), 물 이야기(水物語), 눈을 감고 안아줘(目を閉じて抱いて), 우리는 번식하고 있다(私たちは繁殖している) 등 성적 문제를 직설적으로 언급하거나 여성에 대한 사회의 비뚤어진 시선을 지적하는 여러 장편 만화와 단편 만화로 유명한 만화가 우치다 슌기쿠(内田春菊)가 자신의 경험에 기초한 임신, 출산, 육아의 이야기를 그린 4컷 만화인 우리는 번식하고 있다(私たちは繁殖している) 제8권.
제6권과 제7권 사이의 시기에 가족 모두가 괌에 여행을 갔던 이야기(사전 정보로는 일본인 여행객이 많다고 하더니만 오히려 한국인 여행객이 많았고 호텔 식당의 한국 김치와 나물을 맛있게 먹었다는 이야기, 여러 놀이기구를 즐겼고 닌텐독스에 푹 빠진 아이들의 이야기 등), 파리에 여행을 갔던 이야기(에펠탑 가는 길에 개똥이 많았고 무턱대고 다가와 구걸하는 사람 때문에 고생했으며 에펠탑을 올라갈 때 바람이 쌩쌩 불어 무서웠고 물가가 일본보다 2~3배나 높아 놀랐다는 이야기 등), 발리 섬에 여행을 갔던 이야기를 비롯해 연극 및 드라마에 출연한 엄마의 모습에 반응을 보이는 아이들의 모습(딴 남자와 키스하는 장면 때문에 관객석에 있는 아이들이 소리를 지를까 봐 걱정한다거나 범인역으로 경찰에게 붙잡힌 모습을 보고 아이들이 엄마가 붙잡혔다며 엉엉 우는 모습 등), 고난한 작업 때문에 오른쪽 손목에 염증이 생겨 스테로이드 주사를 맞았던 이야기를 그리고 있으며 특히 다섯 살인 넷째 아이(아들 2)에 대한 이야기가 꽤 많아졌습니다.


1994년에 하쿠센샤(白泉社)의 청년 취향의 만화 잡지인 영 애니멀(ヤングアニマル)의 15호에 게재한 놀자(あそぼゼ)로 등단한 후 유혹(誘惑), 첫사랑(初恋), 둘이서 아침까지(ふたりで朝まで), 나이브(ナイーヴ), 베이비 리프(ベイビーリーフ), 허니문 샐러드(ハネムーンサラダ) 등 연애에 관한 남녀의 기묘한 심경 변화를 잘 묘사한 여러 장편 만화와 단편 만화로 유명한 만화가 니노미야 히카루(二宮ひかる)가 소년화보사(少年画報社)의 청년 취향의 만화 잡지인 영 킹 아워즈(ヤングキングアワーズ)에 연재 중인 슈가는 적령기(シュガーはお年頃) 제2권.
장래 희망으로 창녀가 되고 싶어하는 케이코와 중학교 시절에 매춘했었다는 소문이 나도는 츠바키의 우정 또는 사랑 이야기를 그린 만화로 이번 권에는 츠바키의 과거를 아는 혼다라는 남자가 등장하게 되면서 그 비밀이 조금씩 밝혀진다고 하는데 구매만 해놓고 읽지 않은 상황이라 이야기 전개를 파악하기가 어렵지만 꽤 재미있을 것 같기에 완결되면 곧바로 읽어야겠습니다.


1985년에 잡지 여학생에 연재한 현재진행형 ing로 등단한 후 별빛 속에, 노말시티, 17세의 나레이션 등 복잡한 등장인물의 심리 묘사와 서정성을 담은 이야기가 돋보이는 여러 장편 만화와 단편 만화로 한국의 순정 만화계를 대표하는 만화가 강경옥의 최신 장편 만화인 설희 제1권과 제2권.
부친 벤더스가 막대한 유산을 남기고 숨을 거두자 갑자기 대부호가 된 알리사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으며 몇 달 전에 KBS 1라디오의 '문화 읽기'에서 이 만화를 소개한 것을 듣게 되면서 강경옥의 최신 작품이 출판된 것을 알게 되어 구매하게 되었는데 국내 만화 시장의 어려움 때문인지 책값이 비싸다는 생각이 들고 아직 완결되지 않아 조금 살펴보니 요즘 시대상을 반영한 것인지 인터넷 채팅 용어도 등장합니다.


국내외 만화와 관련된 모든 도서와 자료를 체계적으로 수집하고 보존하고 활용하는 만화규장각에서 볼 수 있는 다양한 칼럼과 기사를 모아 단행본으로 출판한 만화규장각 지식 총서 시리즈 중 하나인 은하철도 999, 캔디 캔디, 유리가면, 마징가 Z, 겟타 로보, 먼나라 이웃나라, 황금박쥐의 비밀.
매우 긴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황금박쥐의 탄생과 국적, 먼나라 이웃나라의 탄생과 현재 모습이 있기까지의 과정, 마징가 Z에 대한 소문, 겟타 로보의 족보, 캔디 캔디의 저작권 분쟁에 대한 이야기, 은하철도 999를 비롯해 마츠모토 레이지의 작품들에서 나타나는 세계관, 유리가면의 작가 이야기를 소개하고 있는데 예전에 구매했던 '-Vision Vol.1 : 한국 만화를 찾는 일본인들'에서 소개한 황금박쥐의 애니메이션 제작 과정 등 대부분 다른 미디어를 통해 익히 알고 있는 내용이었지만 1990년대 초에 처음 읽게 된 먼나라 이웃나라가 어떻게 탄생하였고 1970년대 당시 일본 만화의 영향을 받은 그림체가 점차 자신만의 그림체로 바뀌는 과정을 소개하고 있어 흥미진진하게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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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YES24를 통해 구매한 만화책으로 100엔당 1,500원이 넘는 환율 때문에 세 권만 사도 4만 원 가까이 나와 정말 일본 만화책 사기가 어렵다는 생각이 드네요.


30살까지 여성으로 지내다가 염색체 검사를 통해 양성구유인 것이 판명되어 때에 따라 여자가 되었다가 남자가 되었다가 하는 자신의 몸에 대한 비밀을 알게 되자 가슴 축소 수술과 남성 호르몬 주사를 통해 남성으로서 창작활동을 시작한 양성구유(=반음양) 만화가 아라이 쇼(新井祥)가 자신과 성 소수자의 이야기를 그린 4컷 만화인 성별이, 없어!(性別が、ない!) 제5권.
오사카, 나고야 등 여러 지방에 여행 갔던 이야기, 태국 방콕에 여행을 가서 남자 스트립쇼를 하는 풍속업소 거리를 찾아갔던 이야기, 호스트바에서 일하는 양성구유 이야기, 만화가 자신의 학창 시절에 경험한 사랑 이야기, 독자 또는 홈페이지 방문객의 질문(유륜에 긴 털이 있어 고민인 여성 등) 등 여러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 여러 만화 잡지에 연재한 4컷 만화들을 모은 것이기에 책의 앞부분에 복습 차원에서 설명이 반복된다고 언급하지만 양성구유와 성 동일성 장애라는 단어의 뜻을 비롯해 이전 권에 언급했던 일화가 재등장하여 이전부터 읽어 왔던 독자로서는 좀 아쉬운 느낌이 듭니다.


1981년에 집영사(集英社)의 소년 취향의 만화 잡지인 주간 소년 점프(週刊少年ジャンプ)의 32호에 게재한 전학생은 변장생!?(転校生はヘンソウセイ!?)으로 등단한 후 윙맨(ウイングマン), 전영소녀(電影少女), 아이즈(I"s) 등 변신 히어로물, 러브 코미디물 같은 여러 장르와 소녀의 몸매를 무척 예쁘게 그리는 화풍이 돋보이는 여러 장편 만화와 단편 만화로 유명한 만화가 카츠라 마사카즈(桂正和)가 집영사(集英社)의 청년 취향의 만화 잡지인 주간 영 점프(週刊ヤングジャンプ)에 연재 중인 제트맨(ゼットマン) 제11권.
이번 권에는 타나카 하나코와 하룻밤을 보낸 후 코노하의 저택에서 머물게 된 진의 이야기를 시작으로 ZET와 알파의 모습이 어떻게 해서 탄생했으며 ZET라는 이름이 어떻게 만들어진 것인지에 대해 그리고 있는데 후반부에 나오는 캐릭터 디자이너의 이야기를 보니 이번 권의 내용이 현실이라면 만화가 자신(=카츠라 마사카즈)이 상당히 위험해지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1983년에 야마다 아사코(山田朝子)라는 필명으로 집영사(集英社)의 소녀 취향의 만화 잡지인 디럭스 마가렛(デラックスマーガレット)에 게재한 아스팔트존 계속(アスファルトゾーンずっと)으로 등단한 후 활동하다가 1987년에 현재의 필명으로 강담사(講談社)의 청년 취향의 만화 잡지인 주간 영 매거진(週刊ヤングマガジン)에 연재한 키스(キッス)로 재등단하였으며 프렌치 드레싱(フレンチドレッシング), L'amant(ラマン), ero・mala(エロマラ), 니시오기 부부(西荻夫婦) 등 일반인의 밝거나 우수에 잠긴 일상생활 그리고 남녀의 따뜻한 사랑 묘사부터 과도한 성 묘사까지 극과 극의 모습을 컴퓨터 그래픽을 이용한 독특한 그림체로 묘사한 여러 장편 만화와 단편 만화로 유명한 만화가 야마다 나이토(やまだないと)가 강담사(講談社)의 만화 잡지인 Morning Two(モーニング・ツー)에 연재 중인 Beatitude(ビアティチュード) 제1권.
도쿄에 상경한 젊은 만화가들이 좁은 하숙방에서 만화를 그리면서 자신의 꿈을 향해 살아가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는데, 실사 배경에 거칠고 굵은 선 처리가 특색이었던 그림체는 연재한 잡지의 특성 때문인지 좀 순화된 편이지만 캐릭터의 모습은 그리 변하지 않았고 책 뒷부분에 이 만화는 허구이지만 위대한 선배분을 모델로 하여 그렸다고 하기에 아마도 야마다 나이토가 평소 존경하는 만화가 에구치 히사시(江口寿史)였을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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